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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TIP

2018년 4월 짧은 도쿄여행 후기


2018년 4월 13일 금요일 밤 10시 반, 늦은 밤비행기를 타고 인천에서

하네다공항으로 향했다, 4월 14일과 15일 여행하고 16일 새벽비행기로 귀국을 해서

바로 출근을 했는데, 이번여행이 힘들기도 힘들었고, 막상 가니까 날씨가 그렇게 쨍쨍하지

못해서 약간은 아쉽기도 했지만,


그래도 여권에 1 0번째 일본 입국도장을 찍고, 그동안 보지못했던 도쿄의 새로운 재미를 볼 수

있었다는점이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다.



이른아침부터 날씨가 그렇게 좋지는 못했지만,

워낙 짧은 일정이었기 때문에 가야했던 분쿄구 네즈신사,

마침 철쭉 축제중이었기 때문에 신사 내부의 경내에 철쭉들이 막 피어나기

시작했다.  날씨가 그렇게 좋지못해서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색다른 보정을  통해서 철쭉과 이나리 신사의 강렬함을 살릴 수 있어서 괜찮았다.


분쿄구 네즈신사 철쭉 마츠리 : http://lovelyboy9.tistory.com/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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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기존에 가지못했던 도쿄를 둘러보기로 생각하고, 도쿄에서 가장 유명한

에도시대의 느낌이 물씬 풍기기도 하는 아사쿠사로 향했다. 야경이 멋있을것 같은

스미다 강에서 보이는 일본에서 가장 높은건물인 도쿄 스카이트리와 

철교위를 건너는 도부철도의 모습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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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100만명의 관광객들이 찾는다는 아사쿠사의 센소지는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 유명하다. 구경할 수 는 없었지만

사찰의 내부에도 어마어마한 양의 보물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기념일 등등에

특별관람을 실시한다고 한다.

센소지의 명물인 카미나리몬, 호조몬, 그리고 천수관음을 보신 혼도를 촬영하면서,

스카이라인이 즐비한 도쿄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도쿄 아사쿠사 센소지 : http://lovelyboy9.tistory.com/436?category=748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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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묘미는 바로 아사쿠사 이치요 사쿠라 마츠리였다.

언젠가부터 일본을 여행할 때에 항상 이벤트 캘린더를 검색하는 습관이 들었다.

내가 티켓팅을 한 지역에 있는 축제를 검색한 후에, 축제가 있다면 그 축제를 중심으로

일정을 짜는게 일상처럼 되었는데, 마침 아사쿠사지역에서 이런 마츠리를 하고 있어서 

가서 구경도 하고 촬영도 했는데 작은 동네 행사였지만 이렇게 꿋꿋하게 보존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아사쿠사 이치요 사쿠라 마츠리 


http://lovelyboy9.tistory.com/437

http://lovelyboy9.tistory.com/438



아사쿠사에서 다음으로 향한곳은 바로 우리나라 역사와도 관련이 있는 고쿄의 니주바시 (이중교) 였다.

일본의 천황이 거주하기 때문에 황거라고 불리는 에도성은 해자와 천수를 잇는 이중교가 유명하다고 한다.

이곳에서 옛 의열단의 단원이었던 김지섭이 일본 천황에게 폭탄을 던져 암살하려다가 실패했던 일화가 있다.



다양한 정부청사가 있는 도쿄역 주변에 마루노우치광장과 도쿄역이 위치하고 있다.

야경을 담으러 갔으나, 삼각대를 사용할 수 없어서 도쿄역만 찍고 올 수 밖에 없었지만

서울역과 비슷한 도쿄역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니

비로소 도쿄의 상징적인 얼굴과 같은 모습을 사진으로 남긴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니주바시와 JR 도쿄역 : http://lovelyboy9.tistory.com/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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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이나 각종 도쿄여행 홍보자료에서 빠지지 않는곳이 바로 신주쿠이다.

도쿄도(都)청이 있는 신주쿠는 도쿄 최대의 환락가라는 가부키초를 비롯해서 밤이 더욱 더

아름다운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형형색색으로 이루어진 네온사인들과, 화려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들어간 건물들, 줄줄이 늘어서 있는 술집과 음식점, 쇼와시대를 연상시키는 오모이데요코초 등

밤에가면 더욱 더 아름다운 곳, 신주쿠라고 할 수 있다.


신주쿠 밤 산책 : http://lovelyboy9.tistory.com/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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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홍대가 있다면, 도쿄에는 시부야가 있다. 온갖 젊은이들이 모이는 시부야는

시부야 109쇼핑몰을 중심으로 펼쳐진 스크램블 교차로가 유명하다.

신호가 바뀌면 동시에 수백명의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게 되는데,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이 횡단보도 만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참 

신기하다.


시부야 여행 : http://lovelyboy9.tistory.com/445



다양한 물건들과 먹거리들을 싸게파는, 남대문시장의 느낌이 물씬 나는

우에노의 아메요코초



비둘기가 너무 많아서 고생을 좀 하긴 했지만

휴식처와 한적하게 멍때리며 산책할 수 있는 우에노공원 또한

다이토구 우에노 만의 매력이다.


도쿄 우에노 : http://lovelyboy9.tistory.com/450



일본 최대의 어시장이라는 츠키지(築地) 어시장과


http://lovelyboy9.tistory.com/452



일본의 3대 아와오도리 축제중 하나인 고엔지(高円寺) 아와오도리 축제가

열리는, 레트로한 상점가들로 가득한 매력적인 고엔지 또한

도쿄에 가면 한번쯤 가볼만한 장소이다.


http://lovelyboy9.tistory.com/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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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여행을 마치고 공항에 가기전에 들른곳은 니혼바시(日本橋)에 있는 

벚꽃축제였다. 실제 벚꽃이 아니라 벚꽃 일루미네이션이었는데,

마지막에 들릴만한 장소로 손색이 없었다.


니혼바시 벚꽃축제 : http://lovelyboy9.tistory.com/454



조조지의 야경을 담고 싶었으나, 시간이 늦은 관계로 안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도쿄타워와 조조지의 모습을 찍고, 공항으로 갔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역시나 도쿄답게, 볼거리들이 가득한 여행이었다.

이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은 이미 도쿄 근교도 갔다왔기 때문에

도쿄와 그 근교는 이미 대부분 가봤다고 할 수 있는데, 그래도 아직도 가볼곳들이 많다.

다음 여행에 대한 기대를 가득품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인천행 비행기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