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토여행

(59)
[2019교토벚꽃여행(8)] 해질녘 기온의 마이코 교토에 방문한지 벌써 여러번이 되었는데, 그동안 많이 마주치지 못했던 마이코들을 구경하기 위해, 해지는 시간에 기온으로 향했다. 기온에 있는 하나미코지 (花見小路)에는 다양한 마이코들이 출퇴근을 하면서 출현을 한다고 해서 이곳에서 카메라를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언제나 사람이 많은 야사카신사가 있는 기온에서 길게 뻗어있는 시조도리는 교토 최고의 번화가로, 다양한 백화점을 비롯해서 카모가와로 이어지는 시조오하시가 있는곳으로 히가시야마문화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기온이라는 뜻은 보통 사원들이 여러곳으로 모여있는곳을 의미하기도 한다. 교토택시들을 구경하며 마이코가 출몰하는 하나미코지로 향했다. 해질녘의 기온에는 햇빛이 타일면으로 들어오며 감성적인 풍경을 연출해냈다. 이곳에서 이번에는 꼭 마이코들을 만나고 ..
[2019교토벚꽃여행(7)] 교토벚꽃여행의 하이라이트 철학의길(테츠가쿠노미치) 벚꽃행렬 2박 3일같은 3박4일의 짧은 벚꽃여행기간중, 가장 벚꽃이 길고 아름답게 피어있었던 곳을 뽑으라면 바로 철학의길이라고 할 수 있다. 교토관광의 핵심코스로 부족함이 없는 철학의 길은, 봄에는 벚꽃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방문한다고 할 수 있다. 난젠지부터 은각사 입구까지 이어지는 철학의 길에 흐트러지게 피어있는 벚꽃들이야말로 이번 교토 벚꽃출사의 하이라이트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었다. 케아게 인클라인 벚꽃구경을 마치고, 난젠지방향으로 향했다. 수로각이 유명한 난젠지 입구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철학의 길이 나타나게 된다. 이미 많은사람들이 철학의 길에 피어있는 다양한 벚꽃들을 구경하기 위해서 철학의 길을 방문하고 있었다. 날씨도 정말 좋아서, 벚꽃 특유의 분홍색도 연보라도 흰색도 아닌..
[2019교토벚꽃여행(6)] 운하사이로 피어난 벚꽃들과 유채꽃터널, 야마시나 캐널과 케아게 인클라인 짧지만 화려하게 피었다가 금방 져버리는 벚꽃을 부지런히 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연속해서 출사를 하고 있었다. 일본에 올때마다 늘 메모리 카드가 가득가득하게 사진을 담아가는 나를 볼 수 있다. 교토의 북부의 벚꽃들을 구경한 후, 이번에는 비와호 부근으로 향해보기로 했다. 비와호 부근에 있는 지역인 시가현과의 경계에 있는 야마시나 지역은 비와호로 이어지는 운하(캐널)가 유명한 곳으로 알려져있다. 어떻게 보면 작은 도랑이자 수로인 이곳이 벚꽃명소로 유명해지게 된걸까 하는 궁금증에 일단 한번 찾아보기로 했다. 야마시나 캐널로 가기위해서는 게이한 전차에 탑승한 후 이동해야 한다., 야마시나 역에서 내린뒤 이정표를 따라 혹은 사람들의 무리를 따라 쭉 이동하다보면 어렵지않게 야마시나 캐널을 만날 수 있..
[2019교토벚꽃여행(5)]석조정원이 아름다운 세계문화유산 료안지 교토의 북부는 키요미즈데라, 기온, 고다이지, 야사카신사 등이 모여있는 히가시야마 지역과는 다른 기타야마 문화를 탄생시킨곳으로 동부와는 다른 느낌들의 사찰과 신사들이 밀집되어있다. 그 중 료안지 (용안사)는 아름답고 유서있는 석조정원으로 유명한 사찰로, 많은사람들이 이곳의 모래와 바위로 이루어진 정원들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나는 벚꽃시즌을 맞이해서, 다른 벚꽃들도 구경이 가능한 료안지로 가보기로 했다. 벚꽃들만 모여있다는 하라다니엔에 가보려고 했지만, 시간 여건상 이곳을 구경해 보는게 더욱 더 합리적일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료안지로 향하게 되었다. 닌나지에서 료안지까지는 도보로 약 15분정도 소요되었던것같다. 가는 내내 길가에 피어있는 벚꽃들이 연신 꽃잎을 휘날리고 있어서 지루하거나 그러..
[2019교토벚꽃여행(4)]란덴 벚꽃터널과 오무로 닌나지 사쿠라 예전부터 교토 벚꽃하면 꼭 찍어보고 싶던 사진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란덴 벚꽃터널이었다. 벚꽃터널로 유명한 아라시야마와 기타노하쿠바이초를 잇는 교토의 로컬전차인 란덴전철은 다양한 관광상품으로 유명한 열차 자체로 유명한 전철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전철이라고 할 수 있는데, 벚꽃터널사이로 빠져나오는 열차의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늘 이곳을 찍고싶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른아침, 일단 란덴열차를 찍기 위해서 JR을 타고 기타노하쿠바이초 방향으로 가보기로 했다. 내가 묵었던 숙소가 우메코지코엔 주변에 있었기 때문에, 단바구치역으로 가기위해서 열차를 타기로 했다. 열차 레일 사이로도 벚꽃 터널이 만들어져 있어서 이곳을 찍는 재미도 쏠쏠 했다. 벚꽃이 거의 떨어져나갈 무렵에 교토에 방문..
[2019교토벚꽃여행(2)]교토 기온 시라카와 벚꽃풍경 가와라마치의 벚꽃들을 구경하고 다음으로 향한곳은 바로 기온 시라카와로 향하기로 했다. 기온 부근에 있는 벚꽃명소로 항상 이름을 높이는 기온 시라카는 교토여행의 필수코스로 천변을 따라 자리잡고 있는 고급 음식점들이 매력적인 교토명소라고 할 수 있다. 가모강으로 향하는 수로중 일부인 시라카와의 천변에는 피날레를 앞둔 벚꽃들이 화려하게 질 준비를 하여 꽃잎들을 휘날리고 있었다. 오늘이 질때쯔음 방문한 시라카와에는 햇빛을 받고 있는 벚꽃잎들이 주황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이맘때만 느낄 수 있는 감성적인 교토의 풍경에 취하며 이곳저곳을 구경하러 다니기로 했다. 수로옆에있는 일본식 목조건축물들과 벚꽃들이 조화를 이루는 기온시라카와는 벚꽃명소로 이맘때 가장 사람이 많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늘 사람이 많은 교토 시내..
[2019교토벚꽃여행(1)]교토 시조 가와라마치(河原町)의 벚꽃들 교토 벚꽃여행의 시작은 어디부터할까? 하고 고민하다가 일단 교토에 왔으면 시조 가와라마치를 찾아야겠다는생각에 그 근처로 가서 벚꽃구경을 하고 있었다. 마지막날 아침에 바로 귀국하는 짧은 3박 4일의 일정을 가진나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했지만 시간이 너무 없었기에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벚꽃을 카메라에 담아야 했다. 오후에 간사이공항에 도착해서 하루카를 타고 교토역으로 향했다. 약 70분정도 걸리는 간사이공항 특급은 간사이공항에서 텐노지, 신오사카를 거쳐 교토역으로 오게되는데, 리무진버스보다 편리한것같아서 교토에 올때는 항상 간사이공항에서 하루카를 이용하고 있다. 교토역에서 지하철 가라스마선을 타고 바로 시조도리로 향했다. 지하철 시조역에서 내리면 바로 시조거리가 나오게 되는데 가모가와를 지나 기온의..
[2019교토벚꽃여행(0)] 교토 벚꽃 명소여행 프롤로그 교토 여행은 이미 4번정도 와봐서, 교토 시내전체가 머릿속에 훤 해졌을때, 어디를갈까 고민하다가 짧은시간동안에 벚꽃을 담을 수 있는 교토 벚꽃여행을 하기로 결정하고 떠난 교토여행. 워낙 유명한 관광지들이 많아서 4일의 시간동안 담기에는 역부족이었지만, 그래도 오래된 건물 및 거리들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교토의 벚꽃들을 충분히 담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간사이공항에서 간쿠특급 하루카를 타고 약 70분을 달려, 교토역에 도착했다. 도착한날부터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벚꽃구경하는데 전혀 무리가없었다. 3월말, 4월초의 교토는 밤에는 쌀쌀했지만 낮에는 어떻게 보면 약간은 더울정도로 따뜻해서 옷차림을 정하기가 약간 애매하기도 했다. 교토를 구획하는 10개의 거리중 4번째인 시조는 교토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
[2018 교토] 3박 4일 짧은 교토여행 후기(18.04.27~18.05.01) 교토에는 이번이 세번째 방문이었다. 2015년 가을 일본에 처음왔을때 , 2016년 봄에 다시 일본을 찾았을때 교토를 찾았었는데 그때까지만해도 전혀 교토에 대한 지식도 없었고, 어디를 가면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는지 나는 그냥 발길가는대로 가나보니, 어디로 가야할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멋진 풍경을 만났을때 막상 어떤 사진을 찍어야할지 잘 감이 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서 교토의 매력에 대해서 한층 더 알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고, 이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시점에서 나는 이미 또 한번 교토에 다녀왔고 올 4월에는 교토로 벚꽃촬영을 하러 떠날 생각이다. 일본을 꼭 한곳만 방문해야한다면 교토를 추천하고 싶다. 누구나 많이 가는곳이지만 많이 가는 데에는 그 이유가 분명히 있는것 같다. 처음 교토..
[2018교토(16)] 마지막여행지로 교토 도지(東寺) . . . .교토여행 끝~! 오하라에서 다시 교토역으로 도착하니 점심을 약간 지난 시간이었다.아직 비행기 시간까지는 약간의 여유가 남아있고,,, 마지막으로 어디론가 가볼 수 있는곳이없을까 해서 찾은곳이 바로 도지 (東寺) 였다. 교토의 동쪽에 있다고 해서 이름이도지가 되었는지, 도심속에 있는 큰 사찰이어서 한번 방문해보기로 생각하고이곳을 찾게 되었다. 긴테쓰전철과 JR이 모두 정차하는 도지역에 내려서 육교 위에서 오중탑을 배경으로지나가는 긴테쓰 전차의 모습을 담았다. 나름대로 운치가 있는 모습이다,. 도지 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니 이렇게 도지의 상징인 오중탑이 크게 프레임 속으로 들어온다. 탑과 사찰, 신사는 질리도록 봤지만 언제든 주변 환경과 어울리게끔 만들어놓는일본인들의 솜씨는 인정을 해야한다, 도지의 원래 이름은 교왕호국사(敎王..
[교토] 도지 (東寺) - - 교토의 고찰 도지 (東寺) 촬영일시 : 2018 . 04
[2018교토(15)] 조용한 일본식 정원 사찰의 매력 오하라 산젠인 어느덧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마지막 날이 밝았다. 전날 너무 과음을 해서 그런지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왔다. 하지만 마지막 일정을어떻게 하면 더욱 더 효과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다가이번에는 교토의 외곽에 있는 오하라 지역의 산젠인 (三千院)을 방문해 보기로 하였다. 오하라로 가기위해서는 교토역에서 직접 버스를 타는 방법도 있지만, 버스로만 갈 경우에는교통체증이 심한 교토에서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기 때문에 지하철을 같이 타기로 하였다. 가라스마선 '고쿠사이카이칸' 역 앞에 나와서 오하라 방면 출구로 나오면 버스가 언제부터 언젠까지 다니는지 잘 나와있다. 버스를 타고 약 20분정도 나오면오하라 버스센터에 도착하게 된다. 완전한 산속 시골의 모습인 오하라, 들어오는 길 내내 약간 계곡같은곳도지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