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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큐슈

[2018후쿠오카(12)] 후쿠오카 기온 도초지(東長寺), 야쿠인 카페거리 여행의끝





공항에 가야할 시간이 얼마 남지않았을때,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이된다면 앞서 포스팅했던 오호리공원이나 기온의 오래된 사찰들을

방문해보는것이 좋다. 에도시대 구로다 나가마사의 영지였던 후쿠오카 (하카타)는

역사가 깊은곳이라서 그런지 오래된 사찰들이 나가사키나 키타큐슈에 비해서

많은편이다. 이런 사찰들이 바로 교토에도 있는 기온 지역에 모여있는데

나는 그 중에 한곳인 도초지 (동장사) 에 가보았다.



시영지하철 공항선 기온역에서 내려서 출구로 올라오면 바로 있는 도초지



별다른 입장료 없이 들어갈 수 있다. 이곳에 방문한 이유는

후쿠오카 지하철 1일권을 이용하면 이 절의 5중탑이 있기 때문에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사진으로 도초지 사진을 가지고 싶었기 때문이다. 붉은색으로 덧칠한 5중탑이

인상적인 도초지의 모습



가까이 다가가서 5중탑을 찍었다. 후쿠오카에서 가장 오래된 불상도 안에 들어가서

입장료를 지불하면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사진을 촬영하지못해서 그냥

포기하고 다시 다음목적지로 향했다.



니시진과더불어 꼭 와보고싶었던 곳이 바로 야쿠인이다.

야쿠인은 하카타와 텐진을 비롯해서 도시 중심부 외곽에 있는 작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 후쿠오카의 배드타운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곳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성수동이나 망원동같이 주택가 일부를 카페로 리모델링해서

카페거리 비슷하게 조성해놓았다고 해서 커피를 마시러 가기로 생각하고 가봤다.



하카타나 텐진을 벗어나면 이렇게 도시긴 도시인데 그렇게 붐비지않는

한적한 작은 도심의 모습이 나타난다.



야쿠인역은 지하철만 다니기때문에 JR이나 니시테츠로는 올 수가 없다. 

야쿠인역앞도 그렇게 붐비지않고 조용조용한 모습을 보여준다



PREC COFFEE라는 인터넷검색을 통해서 야쿠인카페거리에서

핫하다는 카페에 놀러왔다.



커피 한잔을 주문하고 앉아서 기다렸다.



드립커피를 추출중인 사장님



컵도 하나 살까하다가 짐이 많아져서 그냥 포기했다



이곳도 한번 둘러보면 좋았을텐데 시간관계상 그냥 패스하기로 했다.



다시 하카타역으로 복귀하니 해가 뉘엿뉘엿지고 있었다.



그래서 바로 하카타역 옥상으로 와서 일몰을 담았는데, 이곳 정면에서 후쿠오카타워가 보이는지 몰랐다.

아직 후쿠오카 타워를 가보지는 않았는데, 다음에 다시 후쿠오카에 오게된다면 한번 방문해봐야겠다.


반신반의하며 여행을  시작했지만 그래도 많은곳을 둘러보고 올 수 있었던 2박3일의

짧은 나가사키/후쿠오카 여행이 끝났다.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9월을 기준으로보니

이 여행을 끝으로 큐슈에는 아직 오지않았다. 다음번에 다시오게된다면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곳들을

다시한번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