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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시코쿠(四國)

[2017시코쿠(6)] 고치성(高知城) 탐방


일본여행하면 성에 자주가게 된다. 성은 랜드마크이기도하고, 다이묘가 거주했던 곳이기 때문에


지역색이 강한 일본의 특성상 어느정도의 문화까지도 이해가 가게된다.


고치같은경우에는 도사 번으로, 에도시대에는 정치의 변방이었지만, 일본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웅중의 한 사람인


사카모토 료마의 고향 이기도 하다. 



고치역에 내려서 고치성에 가기위해서 노면전차를 탔다. 아직까지 노면전차가 남아있는


많지않는 도시인 고치. 시코쿠 남부의 도시로서, 도시전체에 레트로함이 흐르고 있다.



카페에서 사카모토 료마의 얼굴이 그려진 카페라떼도 한잔 마시고



고치성 앞에는 성 공원이 조성되어있어서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아이를 데리고 나온 아빠


나이를 먹어가는지 아기만 보면 너무너무 예쁘다.



비둘기에게모이를 주고 있는 아저씨



모습을 드러낸 고치성의 천수각(天守閣)



고치성 천수각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야마우치 가즈토요 (山內一豊)의 동상


도사번의 초대번주이자, 오다 노부나가 - 도요토미 히데요시 - 도쿠가와 이에야스라는


일본전국시대 3명의 영웅을 주군으로 모셨다고 한다.


세키가하라 전투에서는 도쿠가와 측의 동군으로 참전해서 고치의 옛 지명인 도사번의 번주가 되었다,.



반대편에 있는 이타가키 다이스케의 동상


에도막부 말기의 정치가로서, 자유민권운동의 주도자였다고 한다.


고치현이 도바쿠(막부 토벌) 운동을 주도하는데 역할을 했나보다.



고치성의 오오테몬 (大手門)과 뒤로 보이는 천수각


개인적으로 이 구도에서 찍힌 고치성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든다.



천수각에 올라서 사치호코를 비롯해서 고치 시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규모가 그렇게 크진 않지만 일본에 몇개없는 현존하는 천수중에 하나라니 그러려니 하고 이곳 저곳


둘러보게 된다



혼마루 내부의 다다미방



야마우치 가즈토요의 부인인 겐쇼인(見性院)의 모습 겐쇼인은 사후에 부여되는 법명인것같고,


이름은 치요(千代)라고 한다. 남편의 말을 사기 위해서 큰돈을 낸 일화 등을 비롯해서


일본에서 현모양처의 표본으로 불린다고 한다.


NHK 대하사극 공명의 갈림길의 주인공이다.



성을 내려오면서 지금은 소실된 산노마루 쪽 방향에서 천수각을 다시 사진으로 남겼다.


가끔씩은 식상하지만 그래도 구경하고 나면 입장료값은 하게 되는 고치성 여행



고치를 여행할 일이 있다면 반드시는 아니더라도 필연적으로 고치성에 가게 될 것이다 ㅎㅎ


그만큼 고치가 크지않고, 볼것들간의 이동거리가 상당히 길기 때문인데


한번쯤 구경해봐도 좋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