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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갤러리

[덕수궁] 석조전 관람


덕수궁 석조전은 관람신청을 해야 관람을 할 수 있다. 시간은 약 45분인데 굉장히 빠듯해서

여유로운 관람은 좀 힘든편.. (사이트주소는 http://www.deoksugung.go.kr) 

석조전 내부에 들어가면 이런 기구들이 있다. 저 책상은 실제 석조전에 있던 책상이라고 한다.



석조전 내부의 꽃병, 대부분이 파괴된것들을 재현한것이라서 사실 석조전 내부는 거의 복원이라고 한다.



건물내부의 장식물품, 가이드말로는 저런 패턴들이 신고전주의 양식이라고 하는데

석조전을 건축한 국가가 영국이라서 그렇다고 함



소식당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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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의 초상 한국사를 공부할때는 고종은 그냥 병x왕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천천히 다시 생각해보면

그냥 불쌍하다. 하지만 무능력하고 나라가 기울어가는데 자기들만의 종묘사직만을 보존하려고 한것을

생각해보면 여전히 괘씸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이조의 후손인 영친왕이나 그 손자 이구 등등은 다 잘먹고 잘삼)



각국 공사들을 영접하는 영접실, 이런 작은 규모의 영접실에서 일국의 황제와 황후가 외국의 외교수장보다

몇급 아래인 사람들을 맞이했다니 당시의 대한제국은 이미 일본에 의해서 외교권까지 박탈된 껍데기인 국가였다는걸

보여주어서 마음이 씁쓸했다.



대한제국 황실의 문양인 오얏(자두)꽃. 이런 문양을 보니까 일본 다이묘들의 각 가문의 문양이 생각났다.



커튼



영접실을 반대편으로 가서 찍어봤다.



황제의 침실. 사실 석조전은 1910년에 한일합방(경술국치) 이후에 완공되었기 때문에 고종이 황궁으로 사용하지는

못하고 고종의 일곱째아들인 영친왕의 숙소로 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황제의 서재



황후의 공간



황후의 공간



영친왕의 부인 마사코 (이방자여사)의 공간



테라스에서 찍은 분수대



다이닝룸. 외국공사들과의 만찬을 즐겼던 공간이라고 한다.



석조전을 나오기전에 다시 사진을 한장 더 찍었다.

덕수궁 석조전은 서양식 궁전을 모티브로 만든 건물인 한편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의 단면을 보여주기도 하는 공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