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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ko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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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시코쿠(11)]시모나다(下灘驛)의 일몰 오즈시 구경을 마치고 시모나다로 향했다.일본의 아름다운 석양 100선에도 들어간다는 시모나다 역에서커피를 마시며 바라보는 세토내해의 일몰은 정말 아름다웠다. JR 오즈역에서 시모나다로 가는 기차편은 하루에 몇대 되지않는다,이요 - 오즈를 잇는 노선인 요산선이 두 갈래로 나뉘기 때문이다.1량짜리 재래선을 타고 덜컹덜컹 대는 차 안에서 인터넷으로만 보던시모나다의 일몰을 보기위해 찾아갔다.가는 내내 구름이 끼어서 날이 흐린게 아닌가 하고 걱정아닌 걱정이 들었다. 가는길에 잠을 청하는 어르신 오즈시에서 40분가량 열차를 타고 오니 시모나다 역에 도착했다.시코쿠의 서쪽에 있는 시모나다역은 에히메현 이요시에 소재해 있고역무원이 없는 간이역이다. 시모나다의 일몰과 함께 나오는간의 역의 플랫폼이 더욱 더 일몰을 아름답..
[2017시코쿠(8)]카츠라하마 (桂浜) 고치여행을 가면 카츠라하마를 빼놓을 수 없다. 드넓은 태평양을 면하고 있는 해변을 비롯해서, 삐죽하게 튀어나와있는 용왕곶과, 사카모토 료마 기념관과 도사견이라고 불리는 고치현의 전통 견종 투견장까지. 일본의 영웅 사카모토 료마는 용왕곶 에서 태평양을 바라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고다이산에서 카츠라하마로 바로 가려고 했는데 마이유버스 시간표를 착각해서 다시 고치역으로 돌아오게되었다. 시간은 남고, 또 이곳을 가지않을 수는 없어서 잠시 다음 버스 시간까지 고치시내 구경을 했었다. 일요일이 아니어서 고치성 앞에서 열린다는 일요마켓은 구경할 수 없었지만 세상에서 가장 별볼일없다는 명승지로 유명한 하리야마바시와 고치시의 메인 다운타운에 속해있는 곳에서 펼쳐지는 노점들까지 오사카나 교토처럼 화려하진않지만 소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