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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큐슈

[오이타여행] 후쿠자와유키치의 고향, 나카쓰(中津)


이른아침 도착한 오이타역 JR OITA CITY 2015년에 리모델링을 해서 새단장을 했다고 한다.



오이타역 플랫폼에 있는 흡연실, 정말정말 마음에든다


나같은 흡연자들한테는 정말 이런 흡연부스는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곳이랄까


일본에서도 금연표식이있는곳이 있는데 금연표식이 없는곳에서는 담배를


마음대로 피워도된다.



오이타 역으로 들어오고 있는 열차 오늘은 그래도 하늘이 맑고 푸르다.



사이키와 미야자키 방면으로 가는 특급열차 소닉 열차 옆면에 787이라고 적혀있다. 하카타에서 오이타 구간을 운행하는


883계보다는 한급 떨어지는 열차라고 들었다.



내가 타고갈 소닉 열차가 들어오고있다. 나카쓰는 오이타에서 키타큐슈쪽 (북쪽) 으로 약 30분정도


특급열차를 타고 가면 도착할 수 있다.



나카쓰 도착. 일본이 워낙 장어소비가 많은 나라이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장어(우나기)로 특히 유명한 곳이


바로 나카쓰라고 한다. 나카쓰는 후쿠오카에 있는 지명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오이타 현에도 있고


다른곳에도 나카쓰라는 지명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JR 나카쓰 역 앞. 평일이라그런지 한적하다. 이떄가 오전 열시쯤이었는데 햇볕이 너무너무 뜨거웠다.


주변을 둘러보니 그렇게 볼것들이 많은곳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한가롭고 조용한 시골의


느낌이 내가 일본 여행을 하는 이유이다.



만엔 짜리 지폐에는 일본의 근대화를 이끌어낸 메이지유신에 큰 영향을 준 사상가인 후쿠자와 유키치가 그려져 있다.


후쿠자와 유키치같은경우에는 정한론의 이론적인 근거를 제공하기도 했기 때문에 우리나라로서는 그닥 반갑다고 할 수 는


없는 인물이기도 하지만, 교육에 대한 열정과 학문에 대한 장려를 담은 그의 저서가 다양한 국어로 번역되어


우리나라에 출간되기도 했다.



깔끔하고 화분들로 잘 정비된 일본의 주택들



평일이고 낮이라 그런지 차도 없고 관광객도 없다. 나카쓰에 볼만한건 사실 나카쓰성 정도인데


나카쓰성 보다 멋있고 웅장한 천수들은 다른곳에도 많으니 사실 이쪽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크게 어필하기가


쉬운 도시는 아니다.



영업을 준비하는 스시야



후쿠자와 유키치의 흔적들이 담긴곳에 이렇게 각각의 푯말들이 있다.



도지자체가 조용조용하고 오래된 건물들이 많다.



어떤 초등학교의 앞에 있는 교육관



천주당 건물도 상당히 오래된것같다.



나름 찍어본 감성샷



본격적으로 나카쓰를 구경하기 위해서 나카쓰성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