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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큐슈

[오이타여행] 나카쓰성(中津城, 중진성) 탐방


나카쓰성의 이정표를 따라서 쭉 걸어오다보니까 흔히 볼 수 있는 천수각이 보였다.



나카쓰성의 특징은 바로 이 해자를 채우고 있는 물이라고 한다.


지금은 거의 다 말라서 없어져버렸지만 해수를 끌어들여서 해자를 메웠다고 한다. 아무래도 해수가 직접 닿는곳이어서 그런지


해자에 각종 잡초들이 많이 자라 있었다.


만조때 해수가 들어와서 해자를 가득 메웠기 떄문에 해성이라고 하며, 일본의 3대 수성으로 꼽한다고 한다.



나카쓰성을 축성한 인물은 바로 구로다 요시타카 (간베에) 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최측근으로 활약했던 구로다 요시타카의 일대기는 '군사 간베에' 라는 대하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임진왜란에 참전하기도 했던 장수인 구로다 나가마사의 아머지가 바로 구로다 요시타카 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후에 세키가하라 합전을 거쳐 정권을 잡은 인물은 바로 에도의 실력자였던


도쿠가와 이에야스이다. 구로다 요시타카는 이런 정세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해서 아들에게


도쿠가와의 편에 설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구로다가문 이후로 호소카와, 오가사와라 오쿠다이라 가문등이


성주가 되었다고 한다.



일본의 3대성, 현존천수의성, xx의 성 등을 너무너무 많이봐서 그런지 이런 천수각은 이제


흔한편이다.



그래도 우리나라에는 없는 이런 건축양식들을 보고있으면 뭔가 신기하고 여기가


진짜 외국이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천수각 주변으로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었다.



천수각 앞에는 자그만한 신사도 하나 있다.



나카쓰성



일본풍경가도 나카쓰성



성 앞에있는 작은 연못의 모습



신사를 한바퀴 둘러보고 후쿠자와유키치 기념관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