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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큐슈

[2018 남큐슈(4)] 사쓰마 시마즈家의 다이묘정원 센간엔(仙巖園)


가고시마에 도착해서 갔던 첫 일정은 바로 센간엔 이었다.

센간엔 (仙巖園)은 1658년 시마즈가문의 19대 당주 시마즈 미쓰히사가

사쓰마에 조성한 다이묘 정원으로서, 사쿠라지마가 보이는 정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식 정원은 언제가도 아기자기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가고시마 시티루프 버스를 타고 센간엔 마에 정류장에서 내리면

이렇게 매표소에 내리게 된다.



입장료는 기억이 안나지만 약 1000엔정도였던걸로 기억한다.

다이묘정원 치고는 비쌌지만 그래도 일본식 정원은 항상 가는곳이기 때문에

구경을 해보기로 했다.



정원에 심어져 있는 감귤나무들



시마즈가문의 엠블렘과 관련상품들을 파는 기념품관

시마즈와 우리나라와 얽혀있는 스토리는 임진왜란에 참여했던 일본장수들중에

시마즈 요시히로 (도진의홍)가 있었다.

노량해전에서 패해서 일본으로 갔지만 일본에서는 손꼽히는 무장으로 소문나 있는

장수였다고 한다. 세키가하라 합전에서 서군측에 참전했으나, 서군의 패배를 직감하고

퇴각을 감행할때,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시마즈 요시히로의 군대를 두려워 하여

추격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정원 내부에서는 이렇게 사쿠라지마의 화산이 보인다.



1월이라서 큐슈 최남단의 가고시마도 이렇게 나무들이 가지들만 앙상하게 남아있었다.



일본정원내에 있는 신사



이렇게 정돈된 자연의 모습이 바로 일본식 정원만의 매력이다.



겨울에 피는 유일한 꽃 동백.



기차가 지나갈떄 찍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



건물들 뒤로 보이는 사쿠라지마의 웅장한 모습



평일이었지만 이렇게 관광객들이 꽤 많이 와있다.

한겨울이지만 낮의 기온은 10도가 넘는 가고시마의 따뜻한날씨,

눈이 거의 내리지 않고 비가내린다고 한다.



바위계곡



정원 내부의 모습



각종 기념관, 역사관, 다실 등이 있으나 나는 그냥 외관만 구경했다.



날씨가 맑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흐린날의 센간엔의 모습도

나름의 매력이 있다.



정원의 모습



사쓰마 시마즈가문의 기념관과 명승 센간엔의 현판



맑은 날씨에 한번 더 찾아오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곳.



다시 웰컴버스를 타고 사쿠라지마를 구경하기 위해 향했다.

가고시마를 하루만에 모든곳을 둘러보기엔 너무 도시가 크다.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은곳을 한군데만 꼽는다면 바로 가고시마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