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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큐슈

[2018 남큐슈(6)] 가고시마 여행의 마지막 코스, 가고시마 야경탐방


도시의 진정한 모습은 야경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화려한 빛을 받은 건물이나 각종 네온싸인들의 모습은 낮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을 연출해준다. 가고시마도 다른 일본의 도시들과 다를바 없이

밤에도 더욱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본의 겨울은 라이트업이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을만큼 일본은 도시설계를 할때

야경의 모습이나, 각종 라이트업을 통해서 도시의 아름다움을 연출해주는데,

가고시마 또한 야경투어코스로 관광책자에 소개되어있을만큼, 다양한 야경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는 모든곳을 다 가볼 수는 없었지만 그 중에서도 시로야마에서 바라본 가고시마 시내의

모습과, 마침 텐몬칸 공원에서 라이트업 축제를 하고 있어서 그곳에 가보게 되었다.



모든 일정을 끝마치고 다시 시로야마 전망대로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올라왔다.


시로야마 전망대 라이트업


날씨가 흐려서 매직아워가 없이 바로 어두워져서 야경을 볼 수 없는것이 아닌가 하고

많은 걱정을 했는데 그래도 사쿠라지마를 배경으로 해서 아름다운 가고시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침 내가 모든 촬영을 마치고 내려가려고 하니까 비가 쏟아져서

행운이었다고 생각했다.


가고시마역 앞


다시 전차를 타고 공원으로 오니, 아침에 보았던 가고시마 역에 있는 탑들이

불빛을 쏟아내고 있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조형물의 모습



백화점에 있는 일반적인 조형물이었지만 계속 변하길래 나도

삼각대를 설치해놓고 계속 촬영을 했다.



다양하게 변하는 조형물의 불빛



이번에는 텐몬칸 쪽으로 향하기로 했다.



텐몬칸으로 가던중에 이자카야같은 대중음식점의 간판이 뭔가 인상적이어서

삼각대를 설치하고 촬영을 했다. 쇼와식당이라니,,, 우리나라로 치면 한 

경성주막쯤 되는것같은데, 이것저것 다파는 이자카야 체인점같았는데

외국인의 눈에는 이런 식당 간판마저도 뭔가 특이하게 보이는것 같다.


텐몬칸 공원 (天文館公園)


텐몬칸공원 라이트업의 모습



이런 조명을 촬영해본적이 없어서 고민이 많았지만

그래도 연신 삼각대를 옮기며 촬영을 했다.



빛 터널



별것아닌것같지만 이렇게 공원에 조명을 설치하니까 너무 아름다웠다.



낮과는 확연이 구별되는 밤의 모습



텐몬칸 아케이드로 향하다가 마주한 일본식 가로등 및 네온싸인들



텐몬칸 아케이드 쇼핑가의 밤의 모습



시로쿠마라고 오래된 빙수집의 마스코트이다.



텐몬칸 야경



집으로 향하는 가고시마 시민들



하루밖에 구경하지 못했지만

언젠가 꼭 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가고시마,

원래 이부스키를 가보려고 했지만 비가온다는 예보에 바로 미야자키로

가자고 생각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시마에 놀러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