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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간토(關東)

[2018도쿄(5)] 도쿄의 상징 , 고쿄(皇居) 니주바시와 JR도쿄역(東京驛) 마루노우치광장



아사쿠사를 떠나서 향한곳은 도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JR 도쿄역이 있는

마루노우치광장이었다. 이곳에는 옛 에도성이자 지금의 고쿄(皇居 : 황거)가 있는곳으로

각종 오피스들이 몰려있어서, 서울의 광화문과 같은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는데,

JR 도쿄역을 제대로 볼 수 있는 포인트들을 알게 되어서, 도쿄역으로 향하게

되었다.



날씨가 잠시 맑아졌다가 도쿄역으로 가려고 하니까 흐려졌다.



도쿄메트로 히비야선 가쓰미가세키 역에서 내려서 걸어오니 

에도성 사쿠라다몬 (櫻田門)이 나왔다.



사치호코가 걸려있는 사쿠라다몬



에도성의 해자에서 마루노우치의 스카이빌딩이 보인다.



에도성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천하를 통일한 후 전국 각지의 다이묘들을 불러모아

거대하게 성을 조성하라고 명해서 지어진 에도시대 쇼군이 살던 성이다.

대정봉환 이후 일본의 수도를 도쿄로 천도하면서, 지금은 황거로서, 천황이 살고있는 곳이 되었다.

따라서 특별히 참관이 허락된 경우가 아닌이상, 고쿄 내부를 구경하는것은 불가능하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고쿄의 니주바시 (이중교) 라고 할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사진을 찍기도 한다. 우리나라와 이 이중교와 관련된 역사적인

사실로는, 일제강점기 시절, 김원봉에 의해서 창단된 의열단의 단원이었던

김지섭이, 1924년 이곳에서 일본 천황에게 폭탄을 던져 암살하려다 실패하게 된 일화가 있다.



이중교를 벗어나 옆의 공원으로 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것은 바로 구스노키 마사시게 (成)의

동상이 보인다. 전국시대도, 에도시대도 아닌, 가마쿠라막부 말기의 인물인 그가 고쿄에 동상이 세워지게 된 이유는

바로 천황에 대한 충성심의 상징으로 일컬어지기 때문이다.


가마쿠라막부 말기에 지방의 호족이었떤 구스노키 마사시게는 천황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여,

겐무 중흥에 대한 귀족들의 반발로 아시카가 다카우지가 군사들을 이끌고 교토로 침입하자, 끝까지 맞서서 싸우다가

장렬하게 전사하였기 떄문이라고 한다.



그 밖에도 초봄의 날씨에 고쿄 공원에서 다양한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다.



장소를 바꿔서 JR도쿄역으로 이동했다. 서울역과도 비슷하게 생긴

아카렌가로 지어진 도쿄역은 아직까지도 열차가 정차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수십개의 노선과 각종 신칸센노선들이 교차하는 명실상부 도쿄 교통의 핵심 역으로

기능하고 있다.



도쿄역을 전망할 수 있는 전망대는 도쿄역 오른쪽에 있는 KITTE라는 백화점 옥상이다. 이곳에 가면

JR 도쿄역이 보이는 테라스가 있는데 이곳에서 보는 도쿄역의 야경이 정말 멋있다고 한다.

KITTE에 들어갔는데 무슨활동을 하는지 이렇게 물감을 풀어놓고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킷테에서 바라본 JR도쿄역의 모습



이 사진을 마루노우치 JR도쿄역의 메인사진으로 쓰고싶다.

원래는 도쿄역 야경까지 촬영하고 싶었으나, 이곳에서 삼각대를 펼 수 없어서

아쉽게 그냥 신주쿠로 돌아가기로 했다.



신주쿠로 가는길에 잠깢 니혼바시에 들려서 니혼바시 사쿠라 축제를 한다길래 가보았다.



아직 어두워지지않아서 그런지 벚꽃 일루미네이션을 하진 않았지만,

시간이 없어서 이 역시 철수하기로 했다,



니혼바시 메인스트리트에서 벌이고 있는 각종 다양한 행사들



신바시에 잠깐들려서 야경을 담고 숙소를 잡아놓은 신주쿠 역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