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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간사이(關西)

[2019교토벚꽃여행(2)]교토 기온 시라카와 벚꽃풍경

 

가와라마치의 벚꽃들을 구경하고 다음으로 향한곳은 바로 기온 시라카와로 향하기로 했다.

기온 부근에 있는 벚꽃명소로 항상 이름을 높이는 기온 시라카는 교토여행의 필수코스로

천변을 따라 자리잡고 있는 고급 음식점들이 매력적인 교토명소라고 할 수 있다.

가모강으로 향하는 수로중 일부인 시라카와의 천변에는 피날레를 앞둔 벚꽃들이 화려하게

질 준비를 하여 꽃잎들을 휘날리고 있었다.

 

오늘이 질때쯔음 방문한 시라카와에는 햇빛을 받고 있는 벚꽃잎들이 주황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이맘때만 느낄 수 있는 감성적인 교토의 풍경에 취하며 이곳저곳을 구경하러 다니기로 했다.

수로옆에있는 일본식 목조건축물들과 벚꽃들이 조화를 이루는 기온시라카와는

벚꽃명소로 이맘때 가장 사람이 많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늘 사람이 많은 교토 시내에서도

교토 역이랑 접근성이 괜찮고 주변에 쇼핑스트리트를 비롯한 다양한 쇼핑을 할 만한 공간들이

제법 많다는 점이 기온 시라카와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벚꽃을 바라보며 고급 가이세키 요리를 먹는 맛이 정말 좋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기온 시라카와의 명물인 수양벚꽃들도 화려하게 피어있었다.

 

시라카와는 기온의 북쪽으로 흐르는 하천인데, 시라카와부터 신바시까지 이곳에는 예전에 교토의

화류골목이 있던 자리라고 한다. 그래서 이러한 여운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고요한 풍경이 펼쳐져 있는것이

시라카와쪽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부근은 기온 신바시 전통건물 보존지구로 지정되어, 150년전 에도시대부터 메이지시대까지의 노포 요정이나

격자 창문을 가진 차야 들이 제법 남아있는곳이다.

버드나무와 벚꽃이 많이 심어져있는 시라카와변은 벚꽃의 명소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특히 타츠미바시 인근의 수양벚꽃은 기온시라카와 벚꽃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벚꽃들과 어우러져있는 일본전통목조건축물들이 정말 감성적인 풍경을 연출해준다

그래서 연신 셔터를 누를 수 밖에 없었다.

 

기온시라카와 주변에는 쿄우마치야를 개조한 게스트 하우스도 있어, 숙박하며 주변을 산책할 수도 있다.

 

가끔씩 운이좋다면 여기서 마이코를 만나게 될 수도 있다.

마이코는 게이샤의 견습단계에 있는 무희로, 가무를 통해 정찬의 품격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이 밖에도 하나미코지에서도 마이코를 만나볼 수 있는데, 마이코를 봤을때 절대 부르거나 만지면 안된다.

 

 

시라카와주변에는 기예향상에 효험이 있다는 타츠미 다이묘진이 있어, 마이코의 신앙을 모으고 있다.

이곳에도 역시나 벚꽃들이 흐트러지게 피어있어서 많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짧은 벚꽃여행이지만 정말 하나미치라고 말할 정도로 많은 벚꽃들이 피어있어서

도착한날부터 정신이 없었다. 왜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벚꽃여행을 오는지 이제서야 알것같았다.

다음 코스인 마루야마공원으로 향하면서도 계속해서 벚꽃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