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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일본전국여행(JR패스) (15.10.18~15.11.02)

[나고야여행] 나고야성


나고야도착.... 사카에 역 앞의 대관람차



나고야는 중부의 공업도시로 아이치현의 현청 소재지이다. 나고야 옆에 있는 지역 이름이 도요타(豊田)인데

예로부터 곡창지대로 이 지역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서 전국 다이묘들이 혈전을 벌여왔다고 한다



나고야시청인지 아이치현청인지는 잘 모르게으나,,, 건물이 고풍스러워서 한컷 찍었다



나고야성 매표소



3대 도쿠가와 가문중 하나인 오와리 도쿠가와 가문의 거성, 나고야성



사실 나고야성은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임진왜란때 조선침략의 본영으로 쓰이던 큐슈 나고야성과

나고야 시에 있는 도쿠가와 가문의 거성인 나고야성이다.



가토 기요마사의 동상. 임진왜란때 고니시 유키나가와 함께 선봉장으로 부산포와 울산 등지에서 활약하였다.

원래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시즈카타케의 7본창 이라는 부하였으나 왜란 이후에 도쿠가와 가문으로

전향해서 세키가하라 합전 승리후에 지금의 구마모토에 영지를 받았다.



나고야성 천수각의 모습.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폭격으로 소실되어서 지금은 철근콘크리트로 재건된

천수각이라고 한다



나고야성 천수각은 대천수각과 소천수각으로 나뉜다. 사진으로 보이는건 대천수각의  모습



오사카성과 천수각의 모양이 상당히 유사하다. 오사카성은 난공불락의 요새로 여겨져서 주변의 해자를

메우기전까지 공략을 못했었다는데, 아마도 거기서 착안해서 축성할때 비슷한 형태와 비슷한 모양을 만들게

되지않았나 싶다



사치호코의 모습



사치호코



실제 천수각을 지을때의 구조



일본의 3대 영웅,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사실 민족적인 감정을 모두 배제하고 3인의 인물 그 자체로 보면 나는 도요토미가 제일 좋다

왜냐하면 나머지 두명은 영주 출신으로 출신성분 자체가 귀족이었다.

하지만 히데요시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본인의 능력과 노력으로 간파쿠 (관백) 의 자리까지

올랐기 때문에 한마디로 개천에서 나온 용이라서 그렇다.


덧붙이자면, 쇼군은 미나모토씨나 다이라씨의 후손이 아니면 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히데요시는

성을 바꾸고 공경의 최고 관직에 올랐다고 한다



나고야성의 축성모습



천수각 위에서 바라본 나고야 시내



번주쯤이 입었을법한 갑옷



나고야성을 나와서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사실 나고야는 말그대로 도시라서 그닥 볼만한게 별로없었다.

나중에 알고보니까 나고야보다는 이 주변 (이누야마 다카야마 등등)에 볼거리가 더 풍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을 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