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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큐슈

[북큐슈여행] 텐만구(天満宮)가 있는 다자이후(太宰府)로 . . . 2


상점가를 거쳐서 걸어나와 들어오면 텐만구의 입구에 도달하게 된다.



입구에 있는 황소신을 만지면 복을 불러온다는 소문이 있는것같았다. 황소상의

머리와 뿔부분을 유난히 만져서 그런지 몰라도 색이 많이 바래있었다. 이곳에서 사진을

많찍기도 한다.이 소의 동상의 머리를 만지면 머리가 좋아지게 된다고 한다.



본격 텐만구로 향해 들어갔다.

텐만구란?

텐만구(天滿宮)는 헤이안시대의 문인이었던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모시는 사당같은곳이라고 한다.

일본 전역에 수십군데의 텐만구가 있지만 그 중에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다자이후에 있는

텐만구라고 한다. 지난번에 와카야마에 방문했을때에도 와카우라 지역에 텐만구가 있어서

구경을 했던 기억이 있다.


(와카우라 텐만구 : http://lovelyboy9.tistory.com/53)



빨간 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텐만궁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는 헤이안시대의 시인이기도 하지만 높은 고관대작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좌천되면서 많은 자연재해가 발생하기 시작하였다고 하는데

이러한 지역에 텐만구를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



경내에는 이런  신사도 다양하게 있는 편이다.



신사에 묵념을 하고 계속 탐방을 해본다.



도리이의 윗부분의 기둥은 가사기, 아랫부분의 기둥은 누키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렇게 신계와 현실세계를 구분짓는 도리이는 일본의 신사를 비롯해서 여러곳에서

발견된다.


텐만구의 입구에 도착하였다.



비가 오기 직전의 상황이라서 날씨가 썩 깨끗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시원했기 떄문에 제대로 구경을 할 수 있었다. 

출발할때만 해도 상당히 추웠는데 후쿠오카의 날씨는 상당히 습한 편이었다.



신사로 들어갈때는 불경한 기운을 손으로 씻고 들어가야 한다.

예전에 오사카에 갔을때 마시는물인줄 알고 그냥 마셔버린 기억이 있다.

하지만 절대로 마시면 안되는 더러운 물이다 ;



텐만구의 모습



수많은 소원을 적은 명판들이 걸려있다. 큐슈공업대학에 합격시켜달라는 이 학생의

기원은 이루어 졌을지 .... ? 학문의 신을 모시는 사당이기 때문에 해마다 입시철만 되면 수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합격과 안녕을 빌기 위해 텐만구를 찾는다고 한다.



그밖에 텐만구에 걸려있는 수많은 명판들



길흉화복을 점치는 오미쿠지. 이러한 오미쿠지들은 결과가 좋지않다면 이렇게 신사 안에

묶어두고 나오면 된다고 한다.



텐만구의 본당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고 있다.



무슨소원을 빌고 있을까?



나도 하는일이 잘되게 해달라고 내년에 꼭 좋은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신에게 기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