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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츄고쿠(中國)

[2018야마구치(12)] 오우치 요시타카의 명복을 빌기위해 세워진 야마구치 류후쿠지



전날 야마구치에 사는 한 이발사 일을 하는 사람을 만나서 때아닌 과음을 하게 된 후

원래 가려고 했던 조몬쿄(長門峽)를 가지못하고 야마구치 시내에서 시간을 보낸 후에

집으로 가기로 했다. 그래서 마침 야마구치 관광책자에 나오는 류후쿠지 본당에

가기로 했다.



술이 깨지않아서 제정신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사진은 남겨야

했기 때문에 부지런히 사진을 남겼다.



소박한 야마구치 시내의 모습들



야마구치역 코인락커에 잠깐 짐을 맡기고 야마구치 시내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역 앞에 있던 오우치 가문의 인형



주말이라 그런지 너무너무 조용했던 야마구치



내가 좋아하는 이렇게 소박한 골목길도 있다.



야마구치의 메인 쇼핑 스트리트



소박하지만 있을건 다있는 일본 소도시의 모습이다.



벚꽃명소로 유명한 이치노자카 가와도 한번 슥 둘러봤다.

벚꽃나무가 천변에 빼곡하게 심어져있었는데 정말

한번쯤 벚꽃을 찍으러 와보고싶은 그런곳이었다.



작은 상점가들을 다시 지나니



류후쿠지가 나타났다. 



사찰 내부에는 이렇게 다양한 종교 시설물들이 있었다.

햇빛이 잘 드는날이었다면 이끼가 햇빛을 받아서 반짝반짝 빛나게

되었을텐데, 그점이 좀 아쉽긴 했다.



류후쿠지는 오우치가문의 마지막 당주 오우치 요시타카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서 지어진 사찰이라고 한다.



오우치가문은 마지막 당주 오우치 요시타카가 다네이지의 변에서 살해되어

멸문당하기 전까지는 서일본의 패자로서 중국과도 활발한 교역활동을 하여

이 지역에 오우치 문화를 꽃피웠다고 한다.



그 이후에 서일본의 패권은 모리가문으로 넘어가게 되는것같다.

복잡하지만 일본사는 나름대로 그 지역에서 다양한 전설, 사적 등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기때문에 공부하는 재미가 있다.



오우치 요시타카의 동상



절 한구석에 이렇게 세워져있다.



동백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한 상점가



자전거가 아무렇게나 세워져있었지만 이런 모습들 조차

뭔가 아련한 느낌이들어서 너무너무 좋았다.



배가 고파서 구글맵에서 평이 좋은 햄버거 가게로 들어갔다.



원웨이라는 수제버거집인것같았다.



햄버거



일본여행의 한가지 팁이라면 


1. 맛집은 네이버에서 검색하지말고 구글맵에서 검색할것


2. 구글맵에서 찾았다면 후기에 일본어로만 되어있는곳을 갈것


이 두가지만 지킨다면 정말 괜찮은 맛집에 갈 수 있다. 이곳도 역시나 그랬던 것처럼



커피숍에서 치츠케잌에 커피도 한잔했다.



갈시간이 가까워지니까 기분이 우울해지는건 어쩔 수 없다.



다음 여행이 있기에,, 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부서가 바뀔것같아서 급하게 연가를 내고 티켓을 예매한 야마구치

여행이었지만, 정말 재밌고 유익하게 잘 갔다올수 있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가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