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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츄고쿠(中國)

[2018야마구치(9)] 야마구치 자비에르 성당 , 구 야마구치현 청사



이틀동안 하기와 호후를 구경하고, 남은일정으로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중,

야마구치에는 구경을 할만한곳들이 없을까 싶어서 찾던 와중, 야마구치현 현청 바로 옆에

자비에르 성당이라는 작은 성당과, 구 야마구치현 청사를 구경할 수 있도록 개방을

해놓아서, 방문해보았다. 사실 야마구치는 그렇게 크지않아서 3일정도 구경해도

큰 무리없이 구경을 할 수 있었다.



호후에서 산인본선을 타고 다시 야마구치역으로 향했다.

클래식한 현판이 특이한 야마구치역



그저께 야마구치역에 왔을때는 비가많이 내려서 별다른 구경을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이날은 날이 맑고 햇빛이 쨍쨍해서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녔다.

야마구치시는 크게 3개의 역이 있는데, 신칸센이 지나다니는 신 야마구치역과,

온천마을이 있는 유다온센역, 야마구치 현청이 있는 야마구치 역이 있는데

이 야마구치 역 주변이 가장 규모가 작아서 신기했다.

원래 나는 일본에 가면 항상 게스트하우스나 호스텔, 캡슐호텔에서 숙박을 하는데

이 주변에는 내가 묵었던 고쿠사이 호텔 외에는 숙박시설이 없었다 ;



야마구치시의 작은 아케이드 쇼핑가.

기차역 주변에는 무조건 있는 도토루도 없을정도의 소도시이다.

(물론 다른 작은 커피숍들과 그 밖에 있을건 다있다)



자비에르 성당으로 향한길에 담은 야마구치시의 풍경 일본식 가옥들이 죽 늘어서있다.

산요신칸센을 타고 야마구치를 지나 큐슈방면으로 가다보면, 넓은 평야지대에 이런집들이

죽 늘어서있는데 그런 느낌이다. 커다란 아파트단지도 별로 없이 이런 집들이 주로 있는데

인구가 1억 2천만명이라는게, 일본이 그래도 우리나라보다는 크구나 하고 생각했다.



드디어 도착한 자비에르 성당.

성당의 규모가 그렇게 크진 않다. 프랑스나 체코, 독일, 이탈리아 등지에서 만나는 고딕양식의

그런 어마어마하고 사람을 압도 하는 모습의 성당은 아니다.

나가사키에서 보았던 오우라천주당이나 우라카미 천주당의 느낌이 났다.



가까이서 다시 한번 찍어보았다.



내부에는 이렇게 각종 천주교와 관련된 자료등이 전시되어있다.

성 프란체스코 자비에르와 관련된 이야기들도 나와있었지만

사실 나는 천주교 신자도 아니고 일본어도 잘 이해를 하지못해서

그냥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성당의 내부모습



스테인드글라스 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아름다웠다.



나오면서 야마구치 사진촬영포인트로 소개된 곳에서 사진을 찍었다.

24mm렌즈로 찍으니 가까스로 앵글에 성당의 전부가 다 들어왔다.



성 프란체스코 자비에르의 동상도 자리잡고 있다.

어린아이들이 이 주변의 유치원인지 보육원에 다니고있어서

많이 나와있었다. 천주교 재단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인가보다.



가볍게 성당을 구경하고 다음목적지로 셋슈테이와 루리코지5중탑을 구경하러

가는길에 야마구치 현청사쪽으로 왔다. 사실 이곳은 일정에는 없었는데 마침

여기에 버스터미널이 있기도 해서 겸사 겸사 버스를 알아보러 갔는데

구경을 할만한 낡은 건물이 있어서 한번 들어가보기로 했다.



이렇게 오래된 대문도 있고



야마구치현 청사 주변에 있는 해자와 비슷한 연못도 있다.



도착한곳에 이렇게 야마구치 구 현청사의 모습이 보였다.

마치 나가사키에서 갔었던 구라바엔에 있던 건물들이나

마쓰야마에서 보았던 반스이소와도 비슷한 느낌이 든다

메이지 시대의 건축양식은 영국식 건축을 표방해서 보통 이런 느낌이

드는것 같다.



안으로 들어가서 내부도 살펴보기로 했다.



예전에 회의실로 사용한것같은 공간도 있고



오래된 느낌이 나는 클래식한 모습의 집무실



야마구치현 청사 옆에는 구 야마구치 의회도 있다.



간단하게 구경을 마치고 

사찰 정원양식의 조에이지 셋슈테이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