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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간토(關東)

[2018도쿄(9)] 일본 최대의 어시장 츠키지 시장 (築地市場)



시간이 남아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중, 일본최대의 어시장이라는 도쿄 츠키지어시장에

가보기로 했다. 수산강국인 일본, 수 많은 일본의 어시장 중 가장 큰 어시장의 느낌,

그 속에 있는 치열한 삶의 흔적들과 관광객과 현지인과 어우러지는

사람냄새나는 복잡함을 구경하고 싶었다.



지하철을 타고 츠키지역으로 향했다.

48시간 도쿄메트로패스가 일부구간을 제외하고는 도쿠나이패스 등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도쿄시내관련 패스들 중에 가장 가성비가 좋은것같다.

도쿄 23구내의 어지간한 관광지들은 이 지하철 패스를 통해서 이동이 가능하다.



츠키지역에서 내리면 보이는 건물인 바로 츠키지 혼간지이다.

혼간사라고 하면, 교토의 한복판에 히가시 혼간지와 니시 혼간지로 나뉘는데,

화려한 기와지붕이 특징이었던 교토와는 다르게 서양풍의 건물양식으로

지어지는 정토종 사찰이라는 것이 참 신기했다.



혼간지 주지의 모습. 

본능사는 일본의 정토종과 정통 불교가 결합된 일본만의 독특한 종교로서,

전국시대에는 하나의 세력으로 다이묘들과 자웅을 겨루었다고 한다.

에도시대에 들어서 이런 혼간지와 타협을 해서 일본에서 가장 화려한 사원을 세우고

종교활동을 할 수 있도록 타협점을 찾게 되었다고 한다.



화려한 모습의 츠키지 혼간지 건물



육교위에서 츠키지 어시장으로 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츠키지어시장은 도쿄의 명소중 하나이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러 오고 있다.



츠키지어시장의 입구,

자전거를 렌탈해서 다니는 관광객들과 각종 상인들이 어우러져서

그 입구가 너무 복잡하고 산만한 느낌이 들었다.



외국인의 눈에는 이런 택시조차도 특별하게 보인다.

옛날에 다니던 스텔라택시의 느낌이 나면서 잘 정비된 원색이 가득한

택시는 사진을 저절로 찍고싶게 만드는것 같다.



정말 사람이 많았다.



츠키지 시장으로 접어드니, 여기가 어시장이라는 느낌이  확 들도록

마구로가 해체되어서 널부러져 있었다.



각종 물건과 음식들을 파는 상인들



날씨가 흐렸지만 어시장의 느낌이  확 난다.

오사카의 구로몬시장같은경우에는 수산물 이외에도 다른 식품들도

많이 파는데, 이곳은 오로지 수산물을 파는곳 밖에 없었다는 점이

참 신기했다.



각종 해산물을 비롯해서



생굴을 팔았는데 가격대가 상당했다. 처음에는 몇개들이인줄알았는데 저거 하나에 500엔이라니 ; ; ; ;

규동 두그릇값이어서 여기서 뭘 사먹지는 못했다.



많은사람들이 수산시장을 구경하고 사진을 남기고 있다.



메인스트리트는 더욱 더 복잡하고 많은사람들이 있었다.



정겨움이 느껴지는 스시야. 

가격은 정겹지않다는 . . . . .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



계란빵인지 계란으로 만든 제품을 파는 가게



복잡하게 꼬인전신줄이 일본의 느낌과는 다른 인상을 준다.



츠키지시장을 끝으로 다음 목적지인 고엔지(高円寺)로 향했다.

도쿄에 간다면 한번쯤 방문해볼만한곳. 츠키지 어시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