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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간토(關東)

[2018도쿄근교여행(1)]도쿄 롯폰기 주변 둘러보기

6일의 시간동안 도쿄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이곳저곳으로 마구마구 가는 이번 도쿄근교여행의

시작은 롯폰기부터였다. 나리타공항에 내려서 일단 도쿄 시내로 향하기에 가장 빠른 수단을 찾다보니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널르 타게되었고, 숙소가 있는 시나가와역과 JR 고탄다 역 주변으로 향해서

일단 그곳에 짐을풀고, 저번 도쿄여행에서 가보지못했던 롯폰기에 가보기로 했다.

 

스카이라이너의 종점은 JR 우에노역이다.

우에노역에 내리니 바로 아메야요코초가 보였다. 전에 이곳에 왔기에 이곳은 패스하기로 하고

우리나라 서울지하철 2호선과 같은 JR 야마노테선을 타고 숙소가 있는 고탄다역으로 향했다.

 

JR 고탄다역의 플랫폼

일본의 열차 탑승동으로 들어오는 열차를 촬영하는것은 언제나 즐겁다.

특히 8월의 뜨거운 햇빛들이 약간의 감성적인 풍경을 연출하기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나오지않는 이 사진의 느낌이 너무 신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일본에 계속 오게되는 이유라고 해야할까

8월 중순의 도쿄의 모습., 도쿄는 뭔가 신기한게 시끄러운것같으면서도 조용하고, 비어있는것같으면서도 

붐빈다. 시나가와에는 고층빌딩들이 밀집해있는데 약간 벗어나니 스카이라인은 줄어들고 이렇게

일반적인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곳으로 오게 되었다.

 

<JR 고탄다>

숙소로 가기전에 고탄다역 주변을 돌아보면서 사진들을 담았다.

고모리소바라는 스탠딩 소바집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미리 예약해둔 캡슐호텔에

짐을 맡겼다. 도 씨 고탄다 라는 캡슐호텔이었는데, 알고보니 주변에 있는 업소들이 모두 유흥업소여서

그런지, 매일 저녁에 숙소로 돌아갈 때마다 삐끼들이 길을 막아서서 참 난감하기도 했다.

일본의 커피숍은 파스타같은 식사도 판매하는곳이 많다. 파스타, 토스트, 샌드위치 등을 판매하고

커피를 마시면서 식사도 간단하게 하고 담배도 피울 수 있는 곳이 많았다. 커피만 마실까 하다가

간단하게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파스타에 해산물이 정말 많이 들어 있어서 깜짝 놀랐다 ;

이제 롯폰기 구경을 하러 가보기로 했다.

 

 

도쿄메트로 24시간 이용권을 구입하면 도쿄 시내의 모든 지하철을 이용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가성비 있게 도쿄 시내를 느긋하게 구경할 수 있다. 환승이 없는 지하철 교통비가 이곳저곳 좀 다니다보면

살인적이기 때문에, 이런 패스를 하나씩 구입해서 이동을 해야하는건 거의 필수적이다.

 

히비야선에 지하철 롯폰기역이 위치하고 있다.

롯폰기는 일본 도쿄의 지역중 하나로, 미나토구의 서쪽에 있고 도쿄타워의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롯폰기의 동쪽은 아자부 쥬반, 서쪽에는 오모테산도, 북쪽에는 아카사카가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제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미군이 주둔했던 곳이어서, 다양한 유흥업소가 발생하기도 했다.

미군이 철수한 이후 문화와 화려함을 상징하는 지금의 거리가 되었다.

 

이곳에 온 목적은 롯폰기 힐스였기 때문에, 일단 롯폰기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인 롯폰기 힐스로 가보기로 했다.

롯폰기는 우리나라로 치면 용산구나 이태원같은 느낌을 주는것같다. 도쿄의 지명 하나 하나 서울에 매칭되는곳이

어딘가에 하나쯤은 있는게 신기하다. 비슷한 문화와 기능을 해서그런지,, 이태원같이 고급주택도 많고 언덕도 많고

외국인도 많고 클럽도 많고 미군이 주둔하는곳에 생기는것과 비슷한 것들이 많다.

 

방송사와 기획사도 몰려있는 편이라서 방송관계자들이나 연예인들이 이곳에 많이

거주하는 편이다.

 

 

<롯폰기 힐즈>

 

롯폰기 모리타워

길건너 롯폰기의 랜드마크인 롯폰기 힐즈와 모리타워가 보인다.

세게에서 가장 높은 미술관과 전망대가 있는 모리타워의 입장료는 각각 1600엔과 1800엔이다. 500엔을 더 내면

유리벽이 없는 옥상에 올라가서 도쿄타워를 중심으로 한 도쿄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모리타워 전망대의 입구

내가 갔을때에는 스카이덱은 날씨 관계로 폐쇄되어서 그 많은 돈을 주고 올라갈까 싶었지만

그냥 포기하고 다음 기회를 노려보기로 했다.

 

모리타워가 있는 롯폰기 힐스에 도착하니 도쿄타워가 한눈에 들어왔다.

밤에 도쿄타워를 배경으로한 야경을 담아도 괜찮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리타워 주변에서 열리고 있던 도라에몽 관련축제, 사시사철 행사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보니

이곳에서 도라에몽 관련 이벤트도 하는반면, 반대편에서는 음악 공연도 열리고 있었다.

 

롯폰기 힐즈의 상징 거미상

롯폰기 힐즈와 모리타워 앞에 있는 거미상은 롯폰기 힐즈의 상징으로 많은 매체 등에서 소개되고

있다. 사실 롯폰기하면 가장 생각나는게 거미상일 정도니 그럴듯하다. 요코하마에 갔을때 미타토미라이 21 타워

앞에서도 이런 비슷한 동상이 서있었던것 같다.

롯폰기 힐즈를 설계한 저디 파트너스는 모리타워 이외에도 후쿠오카의 캐널시티를 설계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같은경우 창원의 시티7단지 이외에도 신도림 디큐브시티의 설계도 저디 파트너스에서 맡게 되었다.

 

내가 갔을때가 토요일이어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롯폰기 힐즈에 몰려들어서

덥지만 활기찬 휴일을 보내고 있었다.

간단하게 롯폰기 구경을 마치고 다시 지하철을 타고 어디론가 향했다

인스타그램에서 항상 보던 레트로한 거리가 있는 도쿄의 나카노(中野)로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