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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TIP

첫 해외여행(일본)을 기념하며 . . . 4

<다테야마-구로베 알펜루트 - 무로도>


카나자와에서 이른아침 다테야마로 가기위해서 도야마역으로 향했다. 다테야마로 가기위해서는

도야마에서 다시 덴테쓰 도야마라는 사철을 타고 1시간 반정도를 이동해야한다. 이른아침 시작된

투어는 오후 늦게가 되서야 끝났다. 우리나라에서 경험할 수 없는 해발 2000미터의 공기를 직접체험해보았는데

고산식물을 비롯해서 이미 겨울이 와 있었다. 알고보니 이 루트는 10월까지만 개방을 한다고 하는데

겨울이 오기전에 와볼까 생각만했었는데 마침 기회가 되어서 오게 되서 너무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테야마 - 구로베 댐>


일본의 후버댐이라는 구로베댐이다. 춘천에 소양댐이 있는데 규모면에서 소양댐과 비슷해보였다. 이 댐을

건설하기 위해서 수십명의 노동자가 희생되었다는데, 그래서 구로베의 태양이라는 드라마도 나왔다고 한다.

수문을 개방했으면 더욱 더 장관이었겠지만, 비가 오는 시기가 아니라서 아쉬움이 있었다. 구로베댐에서

버스를타고 나오면 시나노오마치가 나오게 되고 한시간 정도를 달리면 마쓰모토역으로 갈 수 있다.



<도쿄 - 메이지 신궁>


일본의 수도 도쿄에 도착했다. 마쓰모토에서 2시간 반가량 특급 열차를 타고 왔는데, 나가노로 가서

신칸센을 탈걸 하고 후회가 들었다. 메이지 신궁은 메이지 유신을 기념해서 만든 신궁이라고 한다. 도쿄에 가서 느낀건

우리나라의 서울과 도쿄의 지명이 매칭이 된다는 점이었다. 메이지 신궁이 있는 하라주쿠는 젊은이들로 넘쳐나는 곳인데

홍대의 분위기와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도쿄 - 아키하바라>


추엽원이라는 아키하바라는 일명 오타쿠의 성지라고 불린다. 건물들에서 볼 수 있듯이 게임 피규어 애니메이션에 관한

것들을 판매하는데 정말 볼거리가 풍부하다. 성인용품샵을 건물 하나를 통쨰로 쓰는 모습에서 약간의 문화충격을

받았다. 원래 도쿄여행을 한 3일정도 잡았었는데 막상 우리나라랑 너무너무 비슷하고 오카야마에서 받았던 그

일본만의 느낌과는 거리가 먼 너무도 현대적인 모습때문에 이때 약간 여행에 질림이 오는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도쿄 - 도쿄역>


도쿄역은 마치 우리나라 서울역과 흡사하다. 아카렌가(붉은벽돌)을 사용한 건축은 메이지시대부터 이어져온

일본의 근대건물 건축법인것같다. JR도쿄 구역사는 지금은 역사로 사용하지않고 쇼핑몰을 비롯한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것같다. 도쿄역을 중심으로 옆의 시나가와까지 다양한 고층건물이 밀집하고 있고, 일본천황이 산다는

에도성도 같이 있다. 에도성은 일반인은 관림이 불가하다고 해서 좀 아쉽기는 했다.



<도쿄 - 도쿄타워>


도쿄타워또한 도쿄여행의 큰 볼거리다. 나는 사실 타워를 너무너무 많이 가봐서 그런지 전망구경보다는 원피스기념관이

있다고 해서 정말 큰 기대를 품고 갔었다. 막상 갔는데 특별한건 없었고 기념품샵과 원피스 사진들과 피규어들을전시해

놓았다. 도쿄타워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것보다 밤에 붉게 불이 들어온 도쿄타워야경을 감상하는데에는 롯폰기 힐즈가

더욱 더 안성맞춤이라고 한다.



<가마쿠라 - 에노시마>


다음날 도쿄근교를 여행하기로 하고 가마쿠라로 향했다. 가마쿠라의 명물, 바로 에노덴을 들 수 있는데

에노덴 같은경우에는 강백호가 슬램덩크에서 아침마다 기다리던 전차로 유명하다. 실제 에노덴의

정차역중에 가마쿠라코코마에라는 역이 있는데 가마쿠라고등학교는 능남고등학교의 모델이 되었다고 한다.

한적한 도쿄의 근교로 나오니 가슴도 트이고, 도쿄보다는 역시 도쿄근교가 여행에 더 재미와 활력을 주었다.



<가마쿠라 - 가마쿠라고교역>


가마쿠라가있는 도쿄의 남쪽지방을 상남지방(쇼난지방) 이라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본만화인

슬램덩크나 상남2인조의 모델이 된 지방으로 일본만화에도 심심치않게 등장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는데,

12세기에 일본 최초의 무가정권인 가마쿠라막부가 출범한 곳이기도 하고, 나름대로 일본의 역사와 문화에

큰 공헌을 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자칫 심심해질뻔했던 일본여행의 매력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던 곳이었다.

이때 여행의 코스를 한번 수정하게 되었는데, 닛코를 가봤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요코하마 - 아카렌가 창고>


도쿄를 떠나 도착한곳은 바로 요코하마이다. 요코하마는 야경이 아름다운 항구로 유명한데, 오랜만에 맞는 

바닷바람으로 기분이 좋았다. 내가 도착한 날에는 비가 슬금슬금 내려서 좀 아쉽긴 했는데, 요코하마의 상징 아카렌가 창고를

구경했다. 아카렌가 창고는 요코하마 뿐만 아니라 하코다테에도 있다고 한다. 항구의 특성상 다양한 물자를 저장해야할 필요때문에

이런 창고를 여러개 지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쇼핑몰이나 레스토랑등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요코하마 - 아카렌가창고>



아카렌가 창고 구경을 마치고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으로 향했다.

요코하마같은경우에는 구경하는데 하루정도면 충분한것같다. 관광지와 일반 시민들이 거주하는 로컬이 너무

분리되어있어서 인지, 약간은 인위적인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는 요코하마

였던것같다. 




계속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