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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TIP

첫 해외여행(일본)을 기념하며 . . . 5 (完)

<요코하마-차이나타운>


인천과같이 요코하마에도 차이나타운이 있다. 이곳에서 유명한 메뉴는 주로 교자인것같았다.

차이나타운이 어느곳에나 많은데 대부분 너무 상업적이어서, 나는 그래도 서울에 있는 대림역의

차이나타운이 제일 좋다. 현지인 느낌도 나고 실제로 한국으로 온 중국인들이 거주를 하면서

만들어진 차이나 타운이어서 그런지... 아무튼 차이나 타운에서 누룽지 탕수를 먹고 주변에 있는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경기장을 보고 다시 사쿠라기초로 야경을 구경하러 왔다.



<요코하마 야경>


삼각대가 없어서 도쿄에서 급히산 삼각대를 가지고 야경을 찍으려니 매우 힘들었다.

일본의 3대야경이라고 하는 고베나 하코다테, 나가사키는 못가봤지만 그래도 불을밝힌

관람차와 랜드마크 타워 덕분에 아름다웠다. 



<나고야 - 나고야 시청>


요코하마에서 도카이도 신칸센을 타고 나고야로 향했다. 나고야는 보통 일본 제3의 도시로 불리기도 한다.

오다 노부나가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고향이기도 하며 중부지방의 핵심도시로 자리잡은 나고야의 랜드마크

나고야 성을 구경하러 갔다.



<나고야 - 나고야성>


나고야성은 1612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축성한 성이라고 한다. 나고야성은 일본에 2개가 있는데 하나는 히젠 나고야성으로

지금은 소실되었지만 임진왜란때 침략의 본영 역할을 한 성 이외에, 나고야에 있는 나고야성은 오와리 도쿠가와 가문의

거성으로 사용되었다. 천수각은 2차 세계대전 중에 미군의 폭격으로 소실되어 콘크리트로 재건 했다고 한다.

천수각 지붕의 황금으로 된 사치호코는 나고야를 상징하는 영물로 유명하다.



<나고야 - 나고야 TV타워>


다음으로 나고야 시내를 조망하기 위해서 나고야 TV타워로 향했다. 일본에 와서 정말 많은 탑을 가봤고 이미

많이 올라가봐서 그런지 몰라도 좀 시시하긴 했다. 옆에 멕시코와 수교한 기념 공원이 있어서 가볼만했고

간단하게 구경하고 숙소로 향했다. 그 당시에는 너무 도시의 느낌이 강해서 볼게 없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나고야의 근교로 나가면 더욱 더 옛날 느낌의 명소들이 많다고 해서 참 아쉬웠었다.

이런 여행의 단점이 한군데를 자세하게 구경하기 보다는 여러군데를 다니면서 간략하게 보고 지나가기 때문에

디테일한 여행이 어렵다는 점이었는데, 다시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길 바래야겠다.



<다카마쓰 - 리쓰린 공원>


시코쿠 가가와현의 현청소재지 다카마쓰의 국가명승 리쓰린공원이다. 다카마쓰역에서

고토덴을 타고 리쓰린 코엔역에서 내리면 만날 수 있다.

리쓰린공원은 에도시대에 조성된 정원으로 영주의 정원에서 민간에 공개되어 지금은

국가명승으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리쓰린 공원>


일본의 조경기술은 정말 최고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의 정원문화는 단순한 정원이 아니라

생활과 밀착되고 일본인의 정신세계에 담긴 이상세계를 표현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신사도 있고

역사가 깊은곳이 상당히 많다.


<히메지성>


다카마쓰를 떠나 도착한곳은 바로 일본여행의 마지막 여행지. 히메지성이다.

도요토미의 거성이기도 했던 히메지성은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이 되어있으며

2차 세계대전때 소실되지않아서 그 가치가 상당히 높다고 한다.

천수각의 복잡한 구조는 난공불락의 천혜의 방어 요새로서의 기능을 담당한다.



<히메지성>



히메지성을 끝으로 나리타공항으로 가는 익스프레스를 타고 다시 귀국을 하였다.

처음으로 가는 일본여행, 정말 뜻깊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일본의 모든 곳곳을 다 가보고 싶다.

정말 가깝지만 먼 나라, 우리와 역사적 문화적으로도 관련이 깊은 나라이기도 하고

볼거리도 많은 나라, 정말 큰 추억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