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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간사이(關西)

[와카야마여행] 바다가 곧바로 보이는 반도코테이엔(번소정원)


다음날 게스트하우스에서 아침을 먹고 원래 와보고 싶었던 사이카자키(雑賀崎) 지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사이카자키 지역은 와카야마 남서부의 지역으로 기이수도에 맞닿아있어

원래부터 등대나 험한 절벽들이 있는 작은 어촌마을이라고 할 수 있다. 사이카자키에서 

유명한 관광지가 있다면 바로 반도코테이엔이라고 할 수 있다. 요스이엔에 중국의 서호를 본따서

만든 정원이라면 반도코정원은 원래는 바다에 면한 작은 곶에 있던 군사기지였으나

종전 후에 이를 정원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바다가 바로 보이는 일본식 정원 또한 나름의 아름다움과

운치가 있었다.



사이카자키 지역으로 가기위해서는 와카야마역에서 버스로 이동을 해야한다.

약 한시간정도 버스를 타고 달리면 사이카자키 정류장이나 반도코정원 정류장에서 하차할 수

있다.



조경이 잘되어있는 침엽수들이 사방 천지에 심어져있다.

일본정원에 오면 항상 놀라운점들이 이렇게 나무들이 잘 관리되어있다는점이다.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나 싶을정도로 잘 관리를 했는데

일본식 정원들의 특성상 이런 조경들도 하나의 그림이라고 생각을 하는것 같다.



반도코 정원에들어가니 외국인 관광객들은 없었다.

일본 국내에서 여행을 온 여러 관광객들이 그나마 있어서 정원을 구경하는데

한적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

입장료또한 500엔정도로 저렴한 편이 아니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는데

교토나 오사카와 같은 대도시의 번잡함이 없다는점이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인것같다.



정원의 끝부분인 곶의 끝부분으로 가면 번소정원의 현판이 자리잡고 있으며

작은 섬들인 오시마와 나카노지마가 보인다.



물살이 세고 낚시를 할 수 있는 길이 발달되어있어서 낚시를 하러 온

사람들도 많다. 반도코정원의 개장시간 (17시)까지 낚시 포인트에 가서 낚시를 할 수

있다.



반도코정원 반대편에서 보이는 사이카자키 등대의 모습

기이수도로 들어오는 배들의 길을 안내하는 등대의 모습이 보인다.



정원의 반대편에는 이렇게 험준한 바위들이 둘러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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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코 정원 뒤로 보이는 오시마와 나카노지마의 모습



반도코정원의 대표적인 뷰인 오시마와 나카노지마의 모습.


안쪽에는 후타고지마라는 작은 섬이 하나 더 있어서 3개의 섬이 보인다고 한다.


바람에 흩어진 구름의 모습이 굉장히 역동적으로 보여서 만족스러운 사진이 되었다.


와카야마시만요메구리코스[めぐりコース] 및 세토우치유메카이도50경[せとうち50]에 선정되었다.


또한 일본의 아름다운 석양 100선으로도 유명해서 지는 해를 바라보기도 좋다고 한다.



오랜세월에 걸쳐 풍화를 받아서 그런지 이런 괴석들이 많이 있다.


12월 초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춥다는느낌도 받지 못했다.


정말 와카야마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맛있는 음식들로 가득한


축복받은곳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