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여행/간사이(關西)

[와카야마여행] 사이카자키 (雜賀崎) 탐방


반도코정원을 구경하고 다음 목적지로 향한곳은 바로 사이카자키(雜賀崎)였다.

사실 이번에 오사카도, 교토도 아닌 와카야마로 3일동안 여행을 온 이유는 바로 이

사이카자키를 구경하기 위해서였는데, 구글맵에서 보고 너무 아름답고 신비로워서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욱이 관광지로 개발된곳도 아니고 와카야마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생활이

그대로 녹아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더욱 더 가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다.



와카야마의 공장지대와 위에서 바라본 반도코정원과 오시마, 나카노지마의 모습



반도코 정원 옆에 있는 샛길을 돌아가면 이렇게


나다노하마라는 해변이 있다.



-



-



이곳에서 낚시도 많이 하는데, 사람들이 많이 오지않아서인지

아니면 비수기여서 그런지 몰라도 정돈이 별로 되지않아서 바닷가에 있는 부유물들이

많이 떠내려와있었다.



산을 하나 넘어서 돌아가니 사이카자키 어촌마을이 나왔다.



이곳은 완전히 개발된 곳이 아니라 일반 주민들이 사는 주택들로

빼곡하게 들어서 있었다.



관광지가 아니라 그냥 사람사는 마을이었다.



인스타그램에서 이 사진을 보고 와카야마 사이카자키 지역에 한번 꼭 와보고 싶었다.

트립 어드바이져에서는 일본의 친퀘테레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탈리아의 친퀘테레도 

이런 모습일까 싶다. 물론 더 아름답겠지만,ㅎㅎ

앞에 있는 항구로 작은 어선들이 수시로 왔가 갔다 하면서 잡아온 해산물들을 경매하고

직판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일본 어촌마을의 모습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했다. 뒷쪽에 있는 길을 걸어서 위에서 사이카자키 지역을 바라보기

위해서 발걸음을 옮겼다.



한적한 어촌마을 사이카자키의 모습들



일본은 지붕도 청소를 하는지 기와들이 정말 깨끗했다.

일본식 가옥들이 줄지어 늘어서있는 모습들이 정갈하고 규칙적이면서

하나의 패턴같아서 사진으로 담았다.



사이카자키 지역에도 해가 지고 있다.



구름이 많이 끼어서 해가 지는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서 사이카자키에 올랐는데

해가 바로 넘어가 버려서 다른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반도코 정원에서 봤던 사이카자키 등대의 모습



등대위해서 바라본 뷰.

반도코 정원과 오시마, 나카노지마가 보인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정말 배가 고팠지만

아름다운 모습들을 담기 위해서 연신 셔터를 눌렀다.



일본 100대 석양이라는 사이카자키의 일몰의 모습



오시마와 나카노지마 뒤로 지는 해를 50미리 렌즈로 담아보았다.



와카야마를 여행온 이유가 바로 이 석양을 담기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중에 가장 의미있는 시간이었던것 같다.

일본을 가면갈수록 일본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이 여행을 계기로 일본방문을 10번이상 가겠다고 생각을 했다.

아름다웠던 일몰을 뒤로하고 다시 와카야마역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