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여행/큐슈

[2018 나가사키(5)] 나가사키 수변공원, 소후쿠지





나가사키 노면전차 1일 승차권을 2장 구입해서 다음날도 어디를갈까

계속 고민하다가 노면전차 안내지도를 보고 찾은곳이 바로 나가사키 수변공원과

중국인들이 나가사키에 세운 절이라는 소후쿠지(崇福寺)에 가게 되었다.



아무리 타도 질리지않는 클래식한 나가사키 노면전차들

오래오래 사라지지않고 계속 운행되었으면 좋겠다.



나가사키 수변공원은 데지마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음식점들과 토산물상점들이 길게 늘어서있는 데지마와프는

나가사키항에 위치하고 있다. 이 옆을 따라서 가다보면 나가사키 수변공원

(Nagasaki Seaside park)이 나오게 된다.



저 멀리 어제 저녁에 갔었던 이나사야마 전망대가 보인다.



이른 아침이라 아직 운행은 하지않고 정박중인 선박들



비둘기씨들도 이렇게 아침식사를 위해서 산책을 하고 있다.

일본에는 길에 사는 까마귀들도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우리나라같이 비둘기가 사육하는 닭처럼 뚱뚱한 경우는 별로 없었다.



텐요마루(Tenyomaru) 라는 유람선도 정박중이다.



겨울이라서 잔디색깔도 다 바랫고 찬바람도 솔솔하게 부는 겨울이었지만

그래도 산책을 아침에 산책을 하기에는 안성맞춤인 곳이었다.



나가사키에서는 하시마 (端島(서도) 투어를 할 수 있는 쾌속선을 탈 수 있다고 한다.

나도 시간이 되면 가보고싶었지만 시간적으로 충분하지않았기 때문에 하지마까지는

갈 수 없었다. 군함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군함도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하지마,

우리나라에서는 2차세계대전당시 많은 무고한사람이 끌려가서 강제 노동을 하였다고

해서, 군함도라는 영화도 제작되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군함도야말로 일본의 근대화와 부지런함, 근면함의 상징으로,

당시의 생활모습이나 각종 다양한 자료들을 볼 수 있는 박물관과 이렇게 정기적인

투어리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군함도를 찾을 수 있게끔 해놓았다.



다시 나가사키 중심부로 와서 쇼카쿠지 시타로 가는 파란색 라인의 노면전차를 탑승했다.



정류장 종점에 와서 내리면 이렇게 언덕배기로 올라가는 길들이 있다.



조금 걸어올라가면 이렇게 중국의 느낌이 확 나는 소후쿠지의 삼문에 도달하게 된다.



소후쿠지는 1692년에 창건된 절로서, 나가사키에 살던 푸저우 출신의 화교들이

창건한 당나라 양식의 사찰이라고 한다.



소후쿠지(崇福寺)의 제일봉문(第一捧門)



제일봉문을 통과하면 보이는 소후쿠지 경내



소후쿠지의 대웅보전(大雄寶展)



18나한상이 안치되어있는 전각



마조당의 모습 이 건물은 1794년에 다시세워졌으며

나가사키현 사적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고 한다.



대웅보전에 안치된 대광자불의 모습



이밖에도 관우나 다른관음상등을 비롯한 다양한 불상도 안치되어있다.

불교를 비롯한 종교에 관심이없는 사람이라도, 일본에 오면 여러가지 불교유적들을

구경하러 다니게된다. 아무리 사소하고 하찮은것일지라도 세월이 쌓이고

오래되면 전통이되는것처럼, 소후쿠지도 그런의미에서 하나의 유적이 된 것같다.


나가사키에 여행을 갔을때, '시간이 된다면' 한번쯤 이 일대를 둘러보는것도 괜찮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