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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나라여행/Thailand

[2019방콕여행(2)] 딸랏롯파이2 야경과 소이카우보이

에라완사원 구경을 마치고 주변에 있는 BTS 시암역 주변을 구경해보기로 했다.

시암은 시암스퀘어도 있고 BTS역 두개가 겹쳐서 환승이 이루어지는곳이자

방콕 최대의 쇼핑센터로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우리나라의 종로같은곳

이라고도 할 수 있다.

 

방콕에 다니는 시내버스들은 마치 우리나라의 90년대 버스들을 보는것 같다.

요금도 굉장히 저렴하다고 하던데 타볼 생각은 못했다.

 

트래픽잼이 일상인 방콕

방콕은 어디를 가나 이렇게 교통체증이 심각하다.

그래서 그런지 대중교통으로 오토바이나 툭툭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구글맵으로 차량으로 어느정도 걸린다는 네비게이션을 믿으면 절.대 안된다.

네비게이션이 정확한 나라는 일본밖에는 없는것같다.

시암역의 교차로의 모습. 사람도 많고 너무너무 더웠지만 그래도

어느순간부터 방콕의 더위에 조금씩 조금씩 적응을 해 나가고 있는게 참 신기했다.

시암과 더불어 실롬지역은 방콕의 대표적인 오피스지역이다.

그래서 그런지 택시들이 바가지가 덜한편이고 사람들도 정장이나 깔끔한 옷들을

입고다니는사람들이 제법 많은 편이었다.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 길거리 음식점 상인

딸랏롯파이2 야경을 담기 위해서 MRT Thailand Cultural Centre역으로 왔다. 

딸랏롯파이2 시장은 맛있는 먹을거리들을 팔기로도 유명한 방콕의 야시장중 하나인데,

이곳에서 보는 야경이 또 방콕을 대표하는 기가막힌 야경이라고 해서 찾아오게 되었다.

야시장으로 직접가도 괜찮지만, 이곳의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ESPLANDE RATCHADA라는 건물의 4층 주차장으로 가면 주차장의 덱에서 이곳의

야경을 볼 수 있다.

 

 

 

<Ratchada Rodfai Market 2>

 

계단을 따라 올라가보니 이미 야경을 담기위해서 삼각대를 지참해서 온 사람들이

꽤나 있었다. 나도 괜찮은 자리를 탐색하고 삼각대를 설치하고 슬슬 해가 지기를 기다렸다.

해가 질 시간이 다가오니 슬슬 야시장에서 들려오는 소음이 점점 커지면서, 하나, 둘씩 조명들이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화려한 방콕 딸랏롯파이2 야시장의 야경

드디어 매직아워가 찾아오고 야시장의 조명들이 모두 다 들어온 상태가 되었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방콕 야시장의 모습에 넋을 잃었다. 정말 멋있었다.

방콕에 온다면 이곳에는 꼭 가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쇼핑을 하지않더라도 정말 야시장의 모습이 환상적이었다.

줌 렌즈를 통해서 야시장의 모습을 좀 더 당겨서 담아보기도 하였다.

 

더운나라일수록 이렇게 야시장이 발달하게 된다고 하는데 정말 처음 방콕에 와본 나로서는

잊지못할 경험이었다. 방콕에 온 첫날 아침에는 후회했는데 저녁이 되니 정말 잘 왔다고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야시장의 모습을 파노라마로 담고 이제 철수를 하기로 했다.

 

에스플란데 건물 앞에 있는 다양한 노점들

딸랏 롯파이 2 야경을 구경하고 향한곳은 바로 방콕에서 가장 밤문화로 유명한 곳이라는

수쿰빗의 소이 카우보이 (Soi Cowboy)라는 곳이다. 이곳에는 아고고 (Agogo)라는 스트립 바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방콕의 밤문화를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다시 MRT 를 타고 수쿰빗 역으로 향했다.

 

 

 

<Soi Cowboy>

 

소이 카우보이에 도착하니 화려한 홍등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곳은 사실 밤문화가 이루어지고 있는곳이긴 한데, 많은 관광객들이 구경을 위해서

이곳을 찾기도 한다고 한다.

나같은경우에는 구글에서 방콕 사진찍기 좋은곳을 검색하던중 소이 카우보이의 모습을

담는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오게 되었다. 붉은색의 네온들로 가득한 좁은 골목길이 몽환적인

모습을 연출해주었다.

아고고 바의 내부는 촬영 금지이기 때문에, 나는 소이 카우보이에 지나다니는 사람들과  네온사인들을

주로 담았다.

이곳은 사실 성매매도 이루어지는곳으로 정식 공연을 즐기고 싶다면 아시아티크에서 열리고 있는

방콕 칼립소에 가는것이 더 좋을것같다.

소이카우보이를 끝으로 오늘의 일정을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밤 늦게까지 방콕의 열기는 식지 않는다. 마치 밤에 돌아다니지 않고 숙소에 있으면 손해보는것과

같은느낌일정도로 밤 늦게까지 활기찬도시 방콕, 정말 매력이 넘치는 도시였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내일의 일정을 위해서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