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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시코쿠(四國)

[2017시코쿠(9)] 봇짱 그리고 센과 치히로의 도고온천

<도고온천 본관>



시코쿠 최대의 도시 마쓰야마의 명물, 도고온천에 다녀왔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이라는 도고온천은 그 역사가 무려 1500년이나 된다고 한다.

일본의 셰익스피어라고 불리는 나츠메 소세키의 소설 '도련님(봇짱)'의

무대이기도 한 도고온천, 매력이 철철 넘치는 도고 온천을 들여다본다.



<봇짱열차>


봇짱 이란 우리말로 번역하면 도련님으로,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철없는

소년이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성장하는 내용을 그린 소설이 바로 나츠메소세키의 '도련님' 이다.

이 봇짱의 이름을 딴 봇짱열차가 마쓰야마의 명물로 실제 마쓰야마 노면전차가 다니는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오래전에 운행했던 디젤기관차를 개조해서 노면을 달리는 봇짱열차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풍경이라서 신기함을 준다.


<도고온센 상점가>


도고온천역을 지나면 일본에 흔한 상점 아케이드가 있다.

도고온센과 관련된 굿즈를 팔거나 혹은 도고온센 사진등을

걸어놓은 상점가이다.


<봇짱시계와 도고온센 본관>


봇짱시계와 도고온센본관의 낮의 모습이다. 


이 시계는 08시부터 22시까지 나츠메 소세키의 소설 '도련님' (봇짱) 속의 등장인물들이 나와서


계속해서 공연을 하기 때문에 봇짱시계라고 불린다고 한다.


<도고온천 상점가와 이요테츠 노면전차>


외국인의 시선에는 아주 일상적이고 별볼일 없는것도

특별하게 다가온다. 


<봇짱시계 야경>


밤이 되어서야 비로소 제 모습을 보여주는 봇짱시계


<도고온천 본관>


이때 일몰을 찍으러 군추항에 갔다가 다시 도고 온천으로 돌아왔다.

올 시코쿠 레일패스의 장점은 모든 노면을 달리는 교통수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점...! 



형형색색의 컬러가 도고온천의 야경을 더욱 더 화려하게 만든다.



궤적사진도 한번 담아보고



토토로와 일본식 발을 파는 아케이드의 상점들의 모습



밤이 깊어가니 상점가의 상인들도 모두 퇴근하고 내일을 기약한다.



하루종일 사진에 지친몸을 이끌고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마쓰야마, 정말 매력이 철철 넘치는 곳이다. 


봇짱, 그리고 센과 치히로의 도고온센, 마쓰야마를 방문한다면


꼭 한번 찾아보길 추천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