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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시코쿠(四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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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시코쿠(15)] 시코쿠여행의 끝, 도쿠시마 아와오도리 아와는 도쿠시마의 옛 지명이다.이곳에서 발상된 '아와오도리'라는 댄스는 일본의 여름의 끝을 알리는 마츠리로도 유명하다.에히메, 카가와, 고치에 이어 시코쿠 4현중 마지막인 도쿠시마여행의 끝무렵에 마지막으로 도쿠시마의 아와오도리 회관을 방문해서열정의 아와오도리를 조금이나마 체험할 수 있었다. JR 다카마쓰 역에서 특급 열차를 타고 한시간 반정도 걸리는 도쿠시마는 시코쿠의 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와지시마를 잇는 관문이자 소용돌이 (우즈시오)로도 잘 알려진 나투토 해협으로도 유명하다.시간관계상 오츠카미술관이나 나루토 해협은 가볼 수 없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운송수단이기도 하지만 일본인의 생활 전반에는 철도가 깊게 자리하고 있다.도쿠시마의 번화가는 바로 도쿠시마역을..
[2017시코쿠(14)] 고지마의 와슈잔에서 세토대교를 조망하다 일본은 사방이 바다로 둘러쌓여 있는 섬나라여서 그런지 교량들이 아주 많다.대표적으로 큐슈와 혼슈를 잇는 간몬대교 (關門大橋)와 일본 최장의 현수교라는오카야마와 시코쿠 카가와 사이의 세토대교 (瀨戶大橋, The great bridge Seto)가그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약 3년전에 세토대교를 보기위해 고지마를 찾았다가차시간이 맞지않아서 발길을 돌렸어야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서세토대교와 그 야경을 보고 올 수 있었다. 세토대교를 보는 전망대는 고지마역에 위치하고 있다.JR 고지마역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고 올라가야하는데, 올라가는 차시간을 잘 맞추지 못하면내려오는 차가 없을수도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와슈잔은 구라시키시에 있는 작은 산인데, 이곳에서 세토내해를 모두 조망할 ..
[2017시코쿠(13)] 젠쓰지(善通寺)에 깃든 쿠카이의 흔적 젠쓰지의 문과 오중탑 고토히라궁을 구경하고 젠쓰지로 향했다.젠쓰지는 카가와의 북서부에 위치하는 도시로서, 사찰의 이름이기도 하지만도시의 이름이기도 하다. 도시 전체가 사찰의 이름인 젠쓰지에서문화의 날을 맞아서 다양한 이벤트와 쿠카이(空海) 대사의 흔적을느낄 수 있었다. 문화의 날 기념 사자탈춤 JR 젠쓰지역에서 도보로 20분정도 직선으로 걸어가면젠쓰지에 도달할 수 있다. 이날이 마침 11월 3일 일본의 공휴일인문화의 날이어서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이런 사자탈춤 또한 이러한 행사들 중의 일부였다. 사자탈을 쓰고 고수의 장단에 맞춰 매우 빠른 사자탈춤을 췄다. 요괴인지 신인지 일본의 종교에 나오는 인물들의 가면을 쓴 사람도 있었다. 이렇게 같이 사진을 찍어주는 팬서비스도 잊지 않는다 젠쓰지는 크게 ..
[2017시코쿠(12)] 고토히라궁 (곤피라상) 산책 일본에는 수십만명의 신이 있고 이를 모시는 신사 또한 수없이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다.그 중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어 일본인들이 한번쯤은 꼭 와보고 싶다는 곳.바로 시코쿠 카가와현에 위치한 고토히라궁이다. 785개의 계단을 헉헉 거리며오른 후에 느끼는 바람과, 시코쿠의 풍경은 다시 한번 고토히라궁을 찾고 싶게끔 만든다. 고토히라 여행의 시작은 JR 고토히라 역으로부터, 마쓰야마에서 특급열차를 타고 다카마쓰로 향하던 중, 다도쓰에서 환승해서 고토히라역으로 도착했다.고토히라로 액세스하는방법은 이 밖에도 다카마쓰에서 고토덴 열타를 타면 1시간 이내로 도착할 수 도 있다. 785개의 계단길의 초입에는 고토히라궁이라고 쓰여있는 도리이가 자리잡고 있다.그 밖에도 위패를 모신 여러 석등들과 돌 조각들이 이곳이..
[2017시코쿠(11)]시모나다(下灘驛)의 일몰 오즈시 구경을 마치고 시모나다로 향했다.일본의 아름다운 석양 100선에도 들어간다는 시모나다 역에서커피를 마시며 바라보는 세토내해의 일몰은 정말 아름다웠다. JR 오즈역에서 시모나다로 가는 기차편은 하루에 몇대 되지않는다,이요 - 오즈를 잇는 노선인 요산선이 두 갈래로 나뉘기 때문이다.1량짜리 재래선을 타고 덜컹덜컹 대는 차 안에서 인터넷으로만 보던시모나다의 일몰을 보기위해 찾아갔다.가는 내내 구름이 끼어서 날이 흐린게 아닌가 하고 걱정아닌 걱정이 들었다. 가는길에 잠을 청하는 어르신 오즈시에서 40분가량 열차를 타고 오니 시모나다 역에 도착했다.시코쿠의 서쪽에 있는 시모나다역은 에히메현 이요시에 소재해 있고역무원이 없는 간이역이다. 시모나다의 일몰과 함께 나오는간의 역의 플랫폼이 더욱 더 일몰을 아름답..
[2017시코쿠(10)] 오즈 다이묘행렬 에히메현의 남쪽에는 오즈라는 작은 도시가 있다.인구 약 45000명의 작은 도시인 오즈시에는 이키테이 가류산장과 오즈성을비롯한 매력적인 명승지들이 있다.11월 3일 문화의날을 맞아 특별행사로 지역축제인 오즈 다이묘행렬을 볼 수있는 기회가 있었다. 지역주민 모두가 하나되어 만들어가는 오즈시 다이묘행렬은일본 소도시만의 낭만이 있는 축제였다. 마쓰야마에서 JR특급선을 타고 1시간정도 오면 JR오즈역에 도착하게 된다.역 앞은 간단한 물품등을 파는 편의점과 일본의 대부분의 소도시들이 그렇듯,택시들이 늘어서 있는 전형적인 일본 소도시의 풍경이다. 인구 45000여명의 작은 소도시 오즈의 다운타운의 모습이다.혼마치 1쵸메라고 한다면 메인스트리트라고 할 수 있을텐데작지만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각종 편의시설을 비롯해..
[2017시코쿠(9)] 봇짱 그리고 센과 치히로의 도고온천 시코쿠 최대의 도시 마쓰야마의 명물, 도고온천에 다녀왔다.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이라는 도고온천은 그 역사가 무려 1500년이나 된다고 한다.일본의 셰익스피어라고 불리는 나츠메 소세키의 소설 '도련님(봇짱)'의무대이기도 한 도고온천, 매력이 철철 넘치는 도고 온천을 들여다본다. 봇짱 이란 우리말로 번역하면 도련님으로,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철없는소년이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성장하는 내용을 그린 소설이 바로 나츠메소세키의 '도련님' 이다.이 봇짱의 이름을 딴 봇짱열차가 마쓰야마의 명물로 실제 마쓰야마 노면전차가 다니는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오래전에 운행했던 디젤기관차를 개조해서 노면을 달리는 봇짱열차는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풍경이라서 신기함을 준다. 도고온천역을 지나면 일본에 흔한 상점 아케이드가 있..
[2017시코쿠(8)]카츠라하마 (桂浜) 고치여행을 가면 카츠라하마를 빼놓을 수 없다. 드넓은 태평양을 면하고 있는 해변을 비롯해서, 삐죽하게 튀어나와있는 용왕곶과, 사카모토 료마 기념관과 도사견이라고 불리는 고치현의 전통 견종 투견장까지. 일본의 영웅 사카모토 료마는 용왕곶 에서 태평양을 바라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고다이산에서 카츠라하마로 바로 가려고 했는데 마이유버스 시간표를 착각해서 다시 고치역으로 돌아오게되었다. 시간은 남고, 또 이곳을 가지않을 수는 없어서 잠시 다음 버스 시간까지 고치시내 구경을 했었다. 일요일이 아니어서 고치성 앞에서 열린다는 일요마켓은 구경할 수 없었지만 세상에서 가장 별볼일없다는 명승지로 유명한 하리야마바시와 고치시의 메인 다운타운에 속해있는 곳에서 펼쳐지는 노점들까지 오사카나 교토처럼 화려하진않지만 소박하..
[2017시코쿠(7)] 마키노 현립식물원 , 고다이산 치쿠린지 고치에 여행을 간다면 마이유 버스패스를 구입하게 된다. 고치시 주변을 순환운행하는 마이유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바로 고다이산인데, 고다이산에는 전망대를 비롯해서 마키노 현립식물원과 오헨로들의 시코쿠 사찰 순례코스 66개의 절 중의 하나인 치쿠린지 (竹林寺) 가 있다. 고치현립 마키노현립식물원의 입구 일본을 대표하는 식물학자 마키노를 기념하는 고치현의 식물원 식물원의 내부는 기념관과 온실, 정원등으로 구성되어있다. 내부 전시관 다양한 전시실들이 있는데 일본어로 되어있어서 통 이해는 가지않는다 식물 도감을 작성하는 마키노선생을 재현해 놓았다. 온실로 가는길에 이런 꽃들이 많이 피어있었다. 11월임에도 불구하고 고치현의 따뜻한 날씨때문인지 아직까지 꽃이 남아있었다. 가을에 피는 국화의 일종인가..
[2017시코쿠(6)] 고치성(高知城) 탐방 일본여행하면 성에 자주가게 된다. 성은 랜드마크이기도하고, 다이묘가 거주했던 곳이기 때문에 지역색이 강한 일본의 특성상 어느정도의 문화까지도 이해가 가게된다. 고치같은경우에는 도사 번으로, 에도시대에는 정치의 변방이었지만, 일본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웅중의 한 사람인 사카모토 료마의 고향 이기도 하다. 고치역에 내려서 고치성에 가기위해서 노면전차를 탔다. 아직까지 노면전차가 남아있는 많지않는 도시인 고치. 시코쿠 남부의 도시로서, 도시전체에 레트로함이 흐르고 있다. 카페에서 사카모토 료마의 얼굴이 그려진 카페라떼도 한잔 마시고 고치성 앞에는 성 공원이 조성되어있어서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아이를 데리고 나온 아빠 나이를 먹어가는지 아기만 보면 너무너무 예쁘다. 비둘기에게모이를 주고 있는 ..
[2017시코쿠(5)]우치코 [內子] JR 우치코역 도착 ### ### ### ### ### ### ### ### ### ### ####
[2017시코쿠(4)] 마쓰야마성 (松山城) 마쓰야마 성 성 공원에서 바라본 마쓰야마 시내 사치호코 CPL필터를 이용해서 하늘을 새파랗게 만들어봤다. 천수각의 모습 천수각 붉게 물들어가는 가을 천수각 갑옷 갑옷 갑옷 천수각에서 바라본 마쓰야마 시내의 모습, 천공의성이라는 별명이 어울린다. 반대방향의 마쓰야마 성 마쓰야마 성 천수각 내부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