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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간사이(關西)

[2018고베여행(2)]고베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식물원, 누노비키 허브가든

기타노지역에서 다음으로 찾아간곳은 바로 누노비키 허브가든이었다. 고베시 오피셜 관광홈페이지를  통해서

이런곳이 있다고 알게되어서 찾아갔던 곳이었는데, 높은 산 위에서 고베시내를 구경하면서 그곳이 피어있는

여러가지 아름다운 꽃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기타노지역에서 걸어올수도 있고, 시티루프 버스를 타도 누노비키허브엔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신칸센 신고베역 주변에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누노비키가든 쪽으로 시내를

구경하면서 쭉 걸어갔다,



허브가든의 입구.


고베는 마치 부산과 같이 뒤로는 높고 험한 산들로 둘러쌓여있고

앞으로는 바다가 있기 때문에, 이런 산 정상에서 도시와 바다쪽을 바라보는 매력이

상당히 좋다. 이 주변에는 마야산과 롯코산, 누노비키산등을 비롯한 몇개의 높은 산들이

있는데, 보통 산 정상까지 로프웨이나 케이블카를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접근하기가 쉬운편이다.



로프웨이를 타기전에 먼저 들른곳은 바로 누노비키폭포이다.

누노비키산에서 흐르는 계류들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다양한 산책로들이 조성되어있고, 이곳에는 여러가지 다양한모습의 폭포가 있어서

하이킹을 하면서 다양한 폭포의 모습들을 구경할 수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폭포가 바로 온타키인데, 2단으로  흐르는 폭포의 모습이 상당히

웅장한 모습으로 보여졌다. 열차가 지나다니는 길목에 이렇게 크고 자연스러운 모습의 폭포가 있다니

참 신기하기도 했다. 

나는 미리 이곳의 사진을 보고 가서 그런지, ND필터를 통해서 폭포의 궤적을 담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ND필터로 자연스럽게 흐르는 물줄기의 시간을 담아보았다.



장대하게 흐르는 폭포의 모습이, 이곳까지 올라오는데 조금은 힘들었지만 

그 힘듦을 잊게 만들어주었다. 신나게 사진을 찍다가 이제는 누노비키 허브가든으로 올라가보기로 하고

로프웨이를 타는곳으로 향했다.



누노비키 허브엔은 고베시 주오구에 있는 식물원 및 리조트 시설로서,

계절별로 다양한 식물을 구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식사를 하면서 고베 시내를

여유롭게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로프웨이는 두번에 걸쳐서 산 정상까지 올라가게 된다.



표고 400m 까지 올라가는데 약 10분이 걸리는데, 점점 멀어지는 지상의 모습과

한눈에 들어오는 고베시의 스카이라인이 인상적이게 다가온다.



내가 갔던날은 해무가 끼어서 제대로 고베시내가 흐릿하게 나왔지만, 그래도 시원시원하고

바다 사이로 보이는 고베 시내의 모습이 마치 부산에 갔을때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일본이나 한국이나 비슷비슷하긴 하지만 그래도 올때마다 약간 다른 느낌이

들긴들어서 계속 오게되는것 같다.



정상에서 보이는 고베 시내의 모습



인상적인 고베 시내의 모습 고베의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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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을놓고 바라보는 사이에 어느새 정상에 다다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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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는 바람의 언덕 (카제노오카) 라는 언덕에 꽃으로 만들어진 터널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였다.

6월 중순을 향하고 있는 날씨라서 비록 꽃들은 많이 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장미나 수국과 같은 꽃들은 아직

피지 않아서 그런지 나름 볼만했다.



나팔꽃인지 바람의 언덕에 피어있던 꽃이 아름다웠다.



다음으로 향한곳은 누노비키허브가든의 대표장소인 대온실이다. 사시사철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온실은 열대식물들을 비롯해 여러가지 허브들과,

기념품상점, 간단한 카페테리아까지 여러가지 시설들이 밀집해있어서, 누노비키 허브엔을

찾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쯤 방문을 해볼만 하다.



꽃 위에 아름답에 앉아있었던 나비의 모습



비록 봄은 지났지만 그래도 다양한 꽃들이 피어있어서 

촬영하는 내내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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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꽃 라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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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입구에 서있던 꽃마차의 모습



온실 내부에는 이렇게 다양한 열대식물을 구경할 수 있었다.


고치에 갔을때 마키노 식물원을 구경했었는데 그때의 그 느낌과 약간 비슷했다.


▶고치현립 마키노식물원 : https://lovelyboy9.tistory.com/282



온실내부에는 이렇게 꽃들을 이용한 전시공간도 마련되어있다.



사실 사진을 계속 찍다가 약간 지쳐서 그런지 몰라도 많이 덥고 힘들어서

사진을 제대로 많이 찍지는 못했다. 전날 공항에서 노숙을 한 영향이 커서 그럴수도 있는것같다.



수국 사이로 빛이 정말 예쁘게 잘 들어와서 수국을 예쁘게 담을 수 있었다.



6월은 수국의 시즌인지 많은 수국들이 흐트러지게 피어있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구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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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념비같은 조형물들도 보이고



온실안에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것같다.



장미들도 피어있었는데, 이미 여름으로 가는 길목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많이 피어있지는 않고

어떤 장밀들은 이미 지는중인 장미들도 있었다. 아쉬움도 있었지만 재미있었던

누노비키 허브공원 방문, 이곳에서 야경을 촬영했더라면 어떨까는생각도 들었다.

시기에 따라서 로프웨이를 운행하는 시간도 차이가 나니 홈페이지에서

잘 확인을 한 후에 아름다운 고베의 야경을 즐겨보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것같다.


고베 누노비키 허브엔 홈페이지 : http://www.kobeher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