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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것

[범계맛집] 범계역 한신포차 갔다왔어요


매콤한 닭발이 생각이 나서 퇴근하고 친구들이랑 같이 찾은 

범계 한신포차 ... !



안주들 가격이 그나마 요즘 다른 식당들보다는 저렴한편이더라구요 이제 만원넘는 안주들은

먹자골목에 있는 술집에서는 찾아볼수 없어서 슬프네요,, 


식사를 안하고 바로 술집에서 만나서 이것저것 많이 주문해서 먹었어요.



닭발을 보자마자 침이고이더라구요

닭을 부위별로 먹는 일본에서도 닭발을 먹는걸 본적이 없는데 닭발을 언제부터 먹기시작했는지 궁금하네요


독특한 식감에 뼈 사이사이로 붙어있는 고기들과 매콤한 양념맛이 

가끔,,, 아니 자주 생각나는 안주중 하나에요. 요즘에는 뼈를 다 발라낸 닭발도 많은데

한신포차에는 뼈있는 닭발밖에 없더라구요, 아무래도 재료값을 아껴서 가격을 유지하느라고

무뼈닭발 메뉴를 출시를 안한것 같아요



마침 조만간 어학연수를 떠나는 친구가 있어서 송별회 겸 이번 자리를 만들었는데요

이친구가 음식 맛있게 먹는데 일가견이 있어서 항상 식당에 가면 맛있게 먹고 했는데

건강하고 무사하게 잘 갔다오길 바라겠습니다



가스렌지에 닭발을 좀 끓이니까 양념장들이 녹으면서 닭발이 익어가더라구요

프랜차이즈 이긴 하지만 그래도 제대로 닭발 맛을 내는것같아서 몇번 와서 먹었었는데

정말 술도 많이 먹었습니다.

요즘 블로그를 하느라고 카메라를 가져가서 사진찍으면서 닭발먹느라고 옆에서 뭐라고 하더라구요



같이 나오는 콩나물을 올려서 먹으면 매운맛도 좀 덜해지고 괜찮습니다



비닐장갑을 끼고

손으로 잡고 뜯는 재미가 있죠



같이 시켰던 사이드메뉴인 토마토 계란말이

계란말이 맛입니다 ㅎㅎ 



메밀전병도 시켰는데 메밀전병 옆에 있는 소세지는 밀가루맛이 너무나서 별로

맛이없더라구요, 전병도 냉동을 녹여서 다시 후라이팬에 부쳐서 나온건지

속이랑 메밀전병 피랑 따로놀아서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닭발먹고 적당히 취했을때 한번씩 시켜먹는건 괜찮을것같아요



아무래도 한신포차의 시그니쳐 메뉴들이 닭발과 통닭이다 보니까 다른 메뉴들은

조금 떨어지는것같아요. 한신포차 가는날은 닭발먹으러 가는날이니까요.

요즘에 골목식당에 백종원씨가 나와서 식당 컨설팅도 해주고 하는거에 왈가왈부 사람들이

말이 많은데요

개인적으로는 한국외식산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사람인건 부정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음식점 창업하는데 안망하려면 백종원 음식점보다는 맛있어야되고 

백종원 음식점들보다 맛없으면 망하게 되어있으니까요



깔끔하게 클리어하고 2차하러 다른곳으로 갔습니다.

매콤하고 얼얼한게 생각날때는 한번씩 찾게되는 한신포차였네요


한신포차에서 통닭은 아직 안먹어봤는데 다음번에 가게되면 한번 시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