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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것

[평촌맛집] 미세먼지 가득했던날 평촌역 황소곱창 다녀왔어요 평촌곱창



얼마전에 미세먼지경보가 일주일 내내 떠서

비상저감조치인가 뭔가 계속 하던날이 있었죠? 

가만히 있어도 목이 칼칼하고 우중충하고 뿌연 하늘을 보면

기분이 더러워지고 일도안되고 여러가지로 꼬이는 그런날

먼지는 기름으로 씻어내야한다는 우리민족 전통의 민간요법(?)에 따라

평촌역에 있는 황소곱창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들어가자마자 이렇게 선지해장국을 세팅해주고요



곱창과 같이 곁들일 부추무침도 한가득 주십니다.

소기름에 구워먹는 부추는 정말,,,, 캬 술을 부르는 맛이죠



술도 빠질수가 없죠. 제 비율은

소주 한잔 + 카스잔의 C 바로 밑까지 채워서 섞어 마십니다 ㅎㅎ

소곱창에 쏘오맥과 함께 먹을 생각을 하니까 벌써부터

입에 침이 고이더라구요



기본 세팅으로 주는 소 생간과 천엽이에요, 사실 저는 생간은

뭔가 비위가 좀 약해서 잘 못먹겠더라구요, 음식 자체가 맛이 없다기 보다는

생간은 왜인지 모르게 구미호가 자꾸 생각이 나서 씹는순간 피가 뚝뚝 떨어질것같은

느낌이랄까요 . . . . . 같이 갔던 일행은 생간을 못먹는 저를 정말 한심해하며

없어서 못먹는 이 맛있는걸 왜못먹냐고 타박을 하더라구요

대신에 저는 천엽을 꿀꺽꿀꺽했어요



처음주문했던 메뉴는 소 곱창과 막창이었는데요,

평촌 황소곱창 가격은 대략 17000원에서 20000원 사이더라구요

소곱창이 가격이 사실을 그렇게 싼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이 보장되는 편이고 소고기와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기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곱창을 주문하면 이렇게 기본적으로 초벌구이를 해서 나오구요, 불판을 다시 테이블

위로 세팅을 해준다음에 부추나 김치 등을 올려서 나머지 부분을 익히고

굽는 도중에 먹는방법을 잘 설명해주시더라구요,



다 익은 곱창을 한점 먹으니 정말 술이 안들어갈래야 안들어갈 수 없는

그런 맛이었어요.

부추랑 양파랑 같이 먹으니까 정말 그 조합이 너무 좋더라구요



곱창에서 나오는 기름에 김치를 구워먹으면 정말

삼겹살에 구워먹는 김치랑은 정말 다른맛이 나죠

돼지기름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소기름의 매력이란  . . . . 

혈관이 파괴되는 그런맛이랄까요 . . .



술자리가 무르익어가고,,, 다음으로 시킨건 바로

악마의 내장,,, 바로 대창이었어요.



예전에는 대창에 가득차있는 저 기름덩어리들이 곱인줄알았었는데

곱창이랑 대창은 그냥 완전 다른개념이었더라구요.

대창은 이미 한번 뒤집힌 상태라서 저 안에 보이는 저것들은 한마디로

기름덩어리라는것 . . . .

기름덩어리긴 하지만 너무너무 맛있는 대창, 정말 고소해서 입 속에서

사르르르 녹아버리더라구요,,, 약간 느끼할때 쏘맥을 한잔 딱 원샷하면

그게 바로 천국이 아닐까요 ? !!!! ㅎㅎ



사장님께서 염통도 약간 서비스로 주셨는데, 정말 친절하고 맛있게

잘 구워주셔서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남은 대창기름에 밥을 볶아먹었는데요, 정말 소의 육향이 진하게

나는 볶음밥이 되었네요,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한 후에는 꼭 탄수화물을 먹어서 포만감을 보충해주어야

한다는 사실 , , , ,

평촌역에 곱창집이 여러군데 있는데 재방문하게 되는집은 평촌황소곱창이

유일하네요. 

요즘같이 미세먼지때문에 우울하고 힘들때, 스트레스받을때 한번

방문해보시는것도 나쁘지않을것같네요. 이상으로 평촌 황소곱창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