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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간사이(關西)

[2018고베여행(8)] 고베 동물왕국 실외동물원



이번 고베여행에서 생각지도 못한 동물원까지 찾아와서 사진을 찍고 있다.

나중에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면 가족여행으로 꼭 이곳 사진을 보여주고 다시 찾아와서

그 구실로 고베 사진을 제대로 담고싶은 마음에, 이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다.

고베 동물의 왕국에서 찍은 사진들이 고베에서 찍은 사진들 중 가장 많게 되었을 줄이야,,

고베여행도 어느새 다 마무리가 되어가는구나,, 

더욱 더 열심히 여행다니고 좋은 사진을 많이 담아야겠다.



실외로 나오니 이렇게 펭귄들이 여러마리가 떼지어 서있었다.



펭귄은 원래 극지방에 사는동물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초여름의 날씨인 고베에서도

살 수가 있다니, 종이 다른 펭귄인지,,, 하여튼 여러가지 다른동물원에서는 좀처럼

구경하기 힘든 동물들을 쉽게쉽게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이 바로 고베동물왕국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름을 까먹었는데 이런동물도 있고



낙타도 바로앞에서 볼 수 있다.

냄새가 너무나서 더 가까이 가기는 좀 힘들었고, 태어나서 처음보는 낙타였는데

30대가 되어서 그런지 별다른 감흥이 없다.

어린 아이였으면 낙타라고 온갖소리를 지르며 열광을 했을텐데,

나같은경우에는 '어? 낙타네?'하고 찰칵 사진을 찍는다.

어릴때에는 희노애락의 감정을 모두 느끼다가,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 감정들이 모두

슬픔으로 귀결된다는 영상을 방금 유튜브에서 봤는데 그 말에 어느정도 공감이 간다.



어딘가에서 자고있던 비버도 구경했다.



말그대로 비버





호올스



실외동물원의 백미는 바로 시간대별로 이어지는 양치기와 원반던지기 쇼라고 할 수 있다.

뉴질랜드출신의 조련사가 나와서 일본어로 설명을 해주는데 사실 잘 못알아들었고,



호루라기를 부르니 우리에서 양들이 이렇게 몰려나왔다.



양치기개를 처음봤는데 양을 이렇게 개가 몰아가니까 양이 진짜 모는방향으로

가는게 신기했다.



역동적인 양치기개의 모습



오랜 훈련을 잘 받은것같았다.



망원렌즈를 가져오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

일반적인 카메라렌즈로는 이러한 장면들을 담을 수가 없는데

그래도 정말 다양한 장면들을 담을 수 있어서 오길 잘했다 싶었다.



다양하게 이리저리 양을 몰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양을 우리위로 개가 몰아넣고서 양들의 위로 올라간 모습



이것을 마지막으로 양치기는 쇼가 끝났다.

팜플렛을 보면 하루에 3~4회정도 이 이벤트를 하는것같다.



마지막으로 양을 다시 우리로 넣는것도 양치기 개의 몫이다.



다음으로 원반(프리즈리) 던지기 쇼



조련사가 노련하게 원반을 던지면 어떤 개인지 모르겠지만 강아지가 잘도 물어다준다.



이때찍은사진 중 베스트컷을 골라보았다.

망원렌즈로 담고 한참을 크롭했는데도 화질이 깨지지 않고 멀쩡하게

남아있었다. 



멋진 원반던지기 쇼



강아지가 정말 똑똑하고 대단한것같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것과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다.




마지막 쇼를 끝으로 고베 동물왕국 구경을 마치고 다시 산노미야역으로 향했다.

가족끼리 여행을 왔을때, 특히 아이가있으면 같이 오면 좋을것같은곳 고베.

이곳을 구경하고 포트타워로 가서 모자이크에 있는 식당에서 야경을 감상하면서 저녁식사를 하고

고베 오리엔탈 호텔에서 잠을 자면 정말 꿀맛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