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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간사이(關西)

[2018고베여행(10)] 스마우라공원에서 바라본 고베, 철인 28호상과 고베여행의 끝




어느새 고베여행도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다. 비행기 시간이 오후 8시였기 때문에

적어도 오후 6시까지는 공항으로 가야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4시반에 산노미야역에서 공항리무진에

탑승을 해야했다. 

마지막으로 향한곳은 바로 히메지로 가는 마지막 길에 있는 스마지역이었다.

이곳은 사실 잘 몰랐는데 고베의 멋진 풍광을 소개하는 페이지에 소개되어있어서

찾아오게 된 곳이다. 마침 날씨도 좋아지게 되어서 한번 가보자고 생각하고 가게 되었다.



산요전철을 타기 위해서 마이코코엔 역에서 전차를 탔다.



이쪽으로 오니까 히메지로 가는 전차를 많이 볼 수 있다.

히메지를 경계로 야마구치현과 효고현이 나뉘게 되나보다. 일본의 기차역에서

들어오고 나가는 기차들을 찍는게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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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타야하는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가는도중에 한컷



스마우라코엔에 도착했다 .

산요전철본선이 지나다니는 스마우라코엔은 무인역과도

비슷한 느낌이었지만 나름대로 구색을 갖추고 있다.



스마우라코엔에 도착하니 이렇게 시원한 바다가 보인다

앞에 보이는 건물은 디저트카페였는데 가보지는 못했다.

스위트로 유명한 고베 , 고베관광지도에는 스위트 지도도 있을정도로

카페와 빵을 파는 가게들이 많다. 일본에서 가장 먼저 빵을 구운곳이 고베라고

하니까 그동안 디저트 산업이 가장 먼저 발전한곳일것같다.



스마우라코엔 로프웨이



고베는 확실히 이런 로프웨이가 발달해있는것같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쌓여있어 이것들을 관광자원들로 개발을

하다보니 이렇게 된것같다.



로프웨이에서 보이는 스마우라코엔역의 모습



전망대로 올라오니 이렇게 탁 트인 모습이 보인다.



반대편에는 내가 지나온 아카시해협대교의 모습도 모인다.



구름이 많이 끼어있어서 제대로 안보일줄알았는데

미세먼지 하나없이 정말 깨끗하고 맑게 보여서 깜짝 놀랐다.



굽이 굽이 뻗어있는 저 모래사장이 바로 스마우라이다.

앞에는 JR 스마역의 모습도 보인다. 열차도 그때그때 지나다니고 있다.

스마역의 특징은 바로 이렇게 뻗어있는 모래사장들의 모습이다.



FEEL KOBE 홈페이지에서 고베의 아름다운 풍광에 소개되어있었던

스마우라의 모습



망망대해를 건너는 선박



내가 가는날이 되어가니 수국들이 제대로 피어났다.



스마우라공원을 내려와서 JR스마역 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주변에는 이렇게 다양한 산책을 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있고

각종 조형물들이 잘 서있다.



버스터미널을 지나오니



JR 스마역이 보인다.


스마역에서 보이는 아까 스 스마우라의 모습



이번에 도착한 곳은 바로 신나가타 (新長田)역이었다.



이곳의 명물은 바로 철인 28호상,


철인거리라는 신나가타 1번가를 지나면



철인 28호상이 나오게 된다.





사진으로 봤을땐 그렇게 큰 느낌이 들지않았는데 진짜 1:1 비율의

철인 28호를 재현해 놓은것같다.



철인 28호라는 만화는 나도 어렸을때 즐겨봤던 만화였는데,

철인 28호의 친구 블랙옥스를 더 좋아했던것같다. 철인 28호의 후속작은 철인 28호 FX인데

나는 개인적으로 FX의 기체들의 모습을 더 좋아했었다. 좀 더 현대적인 느낌이어서 그랬던것같다.


철인28호의 원작자인 요코야마 미쓰테루는 고베출신이라고 한다.



지역활성화를 비롯해서 예전에 있었던 큰 지진이었던 한신 아와지 대지진에 대한

복구 기념 조형물로 철인 28호상을 설치하게 되었다고 한다.



나같은 외국인들도 이거 하나 보러 여기에 찾아오는것보면

이 동상을 세운 목적이 충분히 달성됐을까 . . . .?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사진을 찍으러 왔었다.



세워서 한컷



높이 18m 중량 50t의 강철조형물로 제작된 철인 28호 상



날씨가 개어가면서 정말 미친 하늘이 나타났다.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고베시민들의 모습



이제 집에 갈 시간이 다가온다



산노미야 주변의 상점가에 가서 옷을 좀 사고



니노미야 거리에서 목욕을 하고 집으로 가는 공항리무진에 탔다.


우여곡절이 많은 고베여행이었지만 정말 그래도 많은곳을 가볼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고베에 와보고 싶을정도로

많은곳을 구경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