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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큐슈

[2018후쿠오카(11)] 후쿠오카 대표공원 오호리공원, 색다른곳을 찾고싶다면 니시진!!



여행의 마지막은 언제나 아쉽고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겁다.

일본에 여러번 왔어도 공항갈때는 너무 좋고, 돌아올때는 아쉬운것은 매한가지,

마지막으로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비행기 시간까지 정신없이 돌아다니기로

생각하고, 부담없이 갈 수 있는 오호리공원에 가보기로 했다.

사실 석촌호수랑 비슷한 오호리공원에 무엇이 볼게 있을까 싶어서 매번 안갔지만

그래도 이번기회에 한번 이곳에 가보기로 하고 오호리공원으로 향했다.



후쿠오카 공항선, 오호리코엔 역에 내려서 출굴도 올라오면

보이는 오호리공원 간판의 모습



후쿠오카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벚꽃 명소로도 유명한곳이지만,



이렇게 겨울이어서 그런지 축 늘어진 수양벚꽃들이 다 지고 사라져있는 상태였다.

곧 봄이와서 그런지 몰라도 사람들이 얼굴이 그렇게 구겨져 있지는 않다.



제주도보다 위도가 낮은 후쿠오카지만, 북반구의 특성상 겨울은 항상 있는 법이고,

겨울의 쓸쓸함은 어쩔 수없나보다.



평일 낮이라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오호리공원에있는 호수를 산책중인 카모짱



공원을 천천히 걸으면서 산책해본다.



1929년에 개원한 후쿠오카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오호리공원



내부엔 3개의 섬이있고 이러한 다리들로 각각 연결이 되어있다고 한다.

3000그루의 버드나무가 심어져있고,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명소로도 유명하다.

석촌호수와 비슷한느낌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외국이라고 느끼는지

석촌호수는 후져보이고 오호리공원은 좋아보이는 이유는 뭘까 ?!



오호리공원의 상징인 붉은색 골조로된 정자



오호리공원의 메인사진으로 쓰고싶다.



수많은 오리떼들을 비롯해서 이름모를 새들이 오호리공원 안에 살았는데

신기한게 청소를 깔끔하게 해놔서그런지 탑골공원이나 마로니에 공원에 가면 있는

징그럽게 생긴 닭둘기들이 없어서 괜찮았다.



버스를타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한적한 모습의 후쿠오카 시내. 후쿠오카의 최대번화가인 텐진이나 하카타등을 벗어나면

이렇게 한적하고 평화로운 모습의 시내가 나타난다. 아마도 이게 가장 일상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다.



일본인들이 애용하는 자전거






다음으로 향한곳이 바로 니시진이다. 지하철 지쿠젠마에바루행 열차를 타다가

니시진이라는 역에 내리면 도착하게 되는데, 사실 아무 생각없이 그동안 후쿠오카

지도를 보다가 이곳에 가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을 해봤다.



니시진에 있는 상점가들은 생활에 필수적인 물품들을 파는곳이 많다.



나카스나 텐진과는 확연하게 다른 진짜 후쿠오카같은 모습이 좋다.



다중촬영으로 역동적인 모습을 담아보려고 시도해봤다.



평일 낮이어서 그런지 외국인 관광객들은 거의 없었다.

후쿠오카에서 진짜 로컬을 만나보고 싶다면 니시진쪽으로 가보는것도

괜찮을것같다. 적당히 놀고 즐길거리도 있고, 그렇다고 너무 번잡하지도

조용하지도 않는 니시진 종합상점가 추천 . . . .!!



니시진의 주요 거리들의 모습



일본에 여러본 오다보니 이런 정겨운 모습들이 좋다.



전신줄이 얽혀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저분하다는 느낌은 들지않는다.



니시진구경을 간단하게 마치고 다음으로 향한곳은 바로 기온이었다.

짧은 2박3일의 여행이었지만 많은것을 볼 수 있었던 여행이 이제 끝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