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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간사이(關西)

[2018교토(5)]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곳, 교토 기온



히가시야마 구경을 마치고, 시영버스를 타고 향한곳은 바로 기온이었다.

후쿠오카에도 기온이라는 지역이 있고, 도쿄에도 기온이 있다. 사원과 절들이 많이 모여있는곳을

기온이라고 불렀나보다. 특히 일본은 불교를 생활의 이념으로 채택해여 동네 뒷동산에도

사찰이 있는곳이었고, 특히 일본의 천년고도인 교토는 수도없는 사원들이 존재했기 때문에

기온이 가지는 의미는 더욱 더 각별해진다.


게이샤의 거리로도 유명한 하나미코지 (花見小路)를 비롯하여, 교토 제일의 번화가가 있는

시조도리 (四條)와 교토 시내를 지르는 가모가와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는 기온을 걸어보았다.



일본인인지 중국인인지 기모노를 입은 관광객커플이 뭐가 재미있는지

연신 웃고있다.



교토는 건물의 고도제한이 있어서 오사카과 같이 고층건물들이 교토역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 그래서 그런지 이렇게 길게 상점가가 늘어서있는데, 교토 제일의 번화가라고 불리는

시조거리는 골든위크를 맞아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았다.



기온에 있는 대표적인 신사인 야사카 신사의 모습,

이곳에서부터 시조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히가시야마에서 마루야마공원을 지나서

걸어오다보면 기온이 나오게되는데, 전에도 한번 와봤었지만 다시 방문해도

무언가 특별함이 남아있다.



기온마츠리가 시작되는곳, 바로 야사카신사이다. 

세계무형유산으로도 등록된 기온마츠리는 교토를 비롯하여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마츠리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교토역앞에는 이러한 마츠리 시계도 있고, 해마다 마츠리 기간이 되면 야사카신사로부터

시작되는 시조 거리가 사람들로 가득차게 된다고 한다.



신사에 기부를 하거나 기여를 한 기업들, 회사들 , 상점들을 기리는 다양한

등롱들이 야사카신사의 모습을 밝혀준다.



밤에도 한번 와보고싶은곳이라고 할 수 있다.

기모노를 찍은 여성 관광객분들이 야사카신사를배경으로 멋진 셀카를 담고 있었다.



마침 이곳에서 일본의 전통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을 볼 수 있었다.



여자는 엄숙한반면, 남자는 이러한 시선들이 부담스러운지 딴청을 피우는 모습이

사내들은 어디를 가나 다 똑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에 후쿠오카에 갔을때 스미요시 신사에서도 전통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을

구경한적이 있는데, 그때는 시간이 없어서 결혼식이 진행되는 과정을 잘 구경할 수 가

없었는데, 그래도 이번에는 야외에서 신랑과 신부가 같이 본당으로 들어가는 모습까지는

구경을 할 수 있었다.



야사카신사를 나와서 시조거리를 따라서 걷던중, 망원렌즈로 야사카신사의

정문모습을 다시 찍었다.



다음으로 게이샤와 마이코의 거리, 하나미코지에 도착했다.



여행을 온 관광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교토에서 자주볼 수 있었던 모습은 이렇게 버스킹을 하는 거리의 악사들이었다.

의외로 일본에서는 이런 문화가 발달되어서, 즉석에서 CD를 구입하기도 하고

시부야나 신주쿠 등 대도시에 가면 더욱 더 자주 버스킹을 하는 가수들을 구경할 수 있다.



하나미코지를 지키는 경관



모찌와 당고를 팔고있길래 출출하던 찰나에 나도 하나 사먹었다.



교토에 있는 요코초중 하나인 폰토초이다.

음식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구경을 할 맛이 나는곳이었다.

안쪽까지 들어가보고싶었지만 너무 힘이들어서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만

구경하기로 했다.



밤에 오면 더욱 더 감성이 흘러넘칠것같은 폰토초의 모습



가모강은 교토사람들의 휴식공간으로 많이 애용되고 있다.



일본전국을 비롯한 전 세계 각지에서 골든위크를 맞아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가모강에서 쉬고있는 외국인 관광객들



건물 하나하나가 다 고풍스럽고 기품이 넘친다. 세월을  그래도 지나온 덕인지

오래오래 관리를 잘 한듯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가모강이 보이는 식당이나 선술집에서

식사를 하려면 돈을 꽤나 써야한다고 한다.



한강둔치와는 약간 다른느낌이지만 그래도 교토의 느낌이 확 살아나는 사진이다.



교토를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는 여행객들과



일본무도관을 홍보사는 야마토 타이가라는 21세 교토출신의 청년



감성이 넘치는 가모강 주변과 시조거리의 모습



언제와도 교토는 즐겁다



버스기사와 시영버스도 감성이 넘친다.



개인적으로 마음에드는 가모가와의 사진



가모강을 끝으로 일단 오늘 묵어야할 숙소로 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