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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간사이(關西)

[2018교토(7)] 천개의 도리이로 유명한 교토 후시미 이나리 신사



교토여행 뿐만아니라 일본여행과 관련된 여행사진들을 찾다보면 빠짐없이 등장하는 사진이

바로 늘어서있는 여러개의 강렬한 붉은색의 도리이들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이미 이곳에 2년전에 와봤지만, 그때에는 첫 교토방문이기도 했고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는

중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구경을 할 수 없어서, 이번기회를 통해서 교토에 있는 후시미 이나리 신사를

제대로 올라보기로 작정하고 방문하게 되었다.



게스트하우스가 있는 단바구치역에서 교토역으로 가는 JR열차를 타고, 교토역에서 다시 JR 나라선으로

환승해서 이나리 역에서 하차하면 후시미이나리 신사가 나오게된다.

JR이 아니라 게이한 (京阪)전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후시미이나리타이샤' 역에서 하차해서

조금만 걸어들어오면 신사가 나오게 된다.



일본의 기차역에서 열차를 타고내릴때 찍는 사진은 또 그만의 매력이 있는것 같다.



JR 이나리 역에서 내려서 출구로 나오면 이렇게 바로 후시미이나리타이샤로 들어가는

큰 도리이를 만나볼 수 있다. 골든위크라그런지 아침 일찍부터 나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는데,

그래도 이번기회에 후시미이나리 신사를 정복하기로 마음먹고 이리저리 둘러보기로 했다.



후시미이나리 신사는 이나리산 전체를 통칭하는 하나의 거대한 신사라고 할 수 있다.

산 전체가 신사인경우가 일본에서는 꽤 흔한편인데, 도치기현의 닛코에서도 후타라산 신사라고 해서

산 전체가 하나의 신사인 경우가 있다.



센본도리이를 보기위해서 위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이게 이나리 신인지, 아니면 신의 전령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런 개의 형상을 한 조형물의 모습을 신사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다.



업무를 준비하는 신사의 직원들



세계 각국에서 이곳을 보기위해 찾은 관광객들도 어마어마했다.



특히 중국인들도 정말 많았다.



도리이 사이로 스며들어오는 빛이 정말 매력적이다.



스웩을 뽐내는 누님



망원렌즈를 활용해서 촬영하니까 배경이 압축되는 느낌이 괜찮았다.



이곳은 가을에 와도 정말 와볼만할것같다. 주변에 심어져있는 나무들이 전부다 단풍나무들이어서

가을이되면 도리이의 색깔과 비슷하게 붉은색으로 물들게 될 것 같았다.



센본도리이가 있는 구간을 지나서 진정한 이나리산을 오르기 시작하면 곧 등산이 된다.



정말 도리이가 길게 끊임없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하나의 장관을 이룬다



안에서 찍는 도리이와 바깥에서 보는 도리이들의 모습은 또 확연하게 다른 느낌을 준다.



끝없어 보이는 산비탈길을 계속 오르게되면



교토시내의 모습이 나타나게 된다. 앞에있는 큰 건물이 어떤 건물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밤에 와도

괜찮을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잠시 휵식을 취하고 있는 여행객들



산 꼭대기에는 작은 사당이 하나 있는데,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많이 남기고 있었다.



내려가는길 또한 역시 이렇게 다양한 도리이들이 신사 전체를 휘감고 있다.



도리이로 시작해서 도리이로 끝나는 후시미 이나리 신사의 여행



단조로워보이지만 막상 지루할틈이 별로 없다.



산속에 있는 시뻘건 모습의 도리이들이 신비로운 느낌을 만들어낸다.



오래된 노목들과 어우러진 느낌들이 정말 좋다. 돌이 낀 이끼등등 여러가지 다양한 요소들이

이곳을 정말 매력적인 곳으로 만들어주는것 같다.



이번에는 게이한 전차를 타고 교토로 다시 가기로 생각하고 게이한 후시미이나리 타이샤 역으로 향했다.



정말 사람이 많은 골든 위크의 교토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시점에서 사실 나는 후시미이나리 신사에 다시 방문을

했었다. 정말 이곳은 매력이 넘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언제든 와도 다양한 사진을 남길수 있는곳 후시미이나리 타이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