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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간사이(關西)

[2018교토(8)] 교토 한복판의 일본식 정원 히가시 혼간지(東本能寺) 쇼세이엔(步成園)



  1. 후시미이나리 신사에 갔다가 다시 교토 시내로 돌아왔다. 어디를갈까 고민하고 있던 찰나

  2. 예전에 교토에 왔을때 가보지못한 혼간지를 가보기로 했다. 혼간사는 교토 한복판에있는

  3. 히가시 혼간지와 니시 혼간지 2개의 절이있는데, 히가시혼간지 옆에는 내가 좋아하는 일본식

  4. 정원인 쇼세이엔(보성원)도 있어서 이번기회에 한번 이 일대를 둘러보기로 생각하고 

  5. 혼간사로 향하기로 하였다.



  6. 게이한전철 '시치조(七條)' 역에 내려서 이곳에서 혼간사로 찾아가기로

  7. 생각하고 일대를 구경하였다.



  8. 교토를 가로지르는 10개의 큰 도로중 일곱번째인 시치조 거리는 비교적 

  9. 한산한 모습에 일본식 건물들과 사람들이 다니는 관광지때가 덜 묻은 일본의 대부분의 도시의

  10. 모습과도 같았다.



  11. 주변 하천에 있는 오리도 보이고



  12. 망원렌즈를 챙겨놓고있었던 덕분에 포착할 수 있었던 왜가리? 두루미가 날아가는 모습도

  13. 비교적 손쉽게 촬영할 수 있었다.



  14. 조용하고 평화로운 일본 도시들의 분위기가 너무 좋다.



  15. 사람들이 너무 없어도 사람구경하는 맛이없지만, 이렇게 가끔씩 나오는 여행객들을

  16.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17. 이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현재 시점에 나는 다시 교토에 방문을했다.

  18. 총 교토를 4번정도 가보았고 올 봄 벚꽃을 촬영하러 다시 교토에 방문할 예정이다.

  19. 올때마다 늘 그대로 있지만 또 어떤 부분에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교토의 모습이

  20. 정말 매력적이다.



  21. 골든위크 대비해서 무슨 행사를 하는건지 아니면 음식점 종업원들인지

  22. 잘 모르겠지만 의상이 너무 독특해서 멀리서 찍어보았다.



  23. 드디어 히가시 혼간지에 도착을 하였다.

  24. 히가시혼간지는 니시 혼간지와 더불어 교토에서 가장 거대한 두개의 사찰이라고 할 수 있다.



  25. 일본의 불교는 정토종이라고 해서 승려가 결혼을 하기도 하고

  26. 정치 및 군사세력이 되어 다이묘와 결탁을하기도하고, 대립을하여 다이묘를 쫒아내기도 하는 등

  27.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불교랑은 좀 다르게 다양한 양태로 나타나고 있다.

  28. 이러한 혼간지도 그런 불교의 일종으로 니시 혼간지에 대항하기 위하여 세워진 절이라고 한다.



  29. 사실 이런 전문적인 지식에는 관심이없고, 이곳이 주는 특별한 느낌,

  30. 일본에 와있다!!! 고 생각이 드는 느낌과 사찰이 주는 신비함 자체를 즐기게 되는것 같다.

  31. 사찰이지만 신사에 있는 이런 물이 있는걸 보면 토속 신앙과 종교가 결합을 하게 된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32. 히가시혼간지의 명물은 나라에 있는 도다이지 대불전보다도 큰 고에이도라고 할 수 있다.



  33. 거대한 정문을 비롯해서 고에이도의 웅장한 모습이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 한복판에 세워진

  34. 당시 혼간지의 위상을 짐작하게 만든다.



  35. 교토타워가 보여서 촬영을 하고 있는 시민들도 있다.



  36. 히가시 혼간지 정문의 모습



  37. 혼간지를 나와 길을 건너면 옆에 바로 섭성원이라는 일본식정원

  38. 쇼세이엔을 만날 수 있다.



  39.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처음으로 보이는 건물은 바로 테키스이엔이다.

  40. 연못위로 나와있는 베란다가 특징인 건물이라고 할 수 있다.



  41. 뒤에 보이는 인공언덕을 키리시마 야마라고 한다. 내부는 일본식 스타일의 접객실과

  42. 카토마도라고 하는 종 모양의 창문이 특징이다



  43. 쇼와 32년에 재건축된 온린도



  44. 다실이라고 하는데 이곳에서 가장 인상깊게 본 건축물중 하나였다.



  45.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 큰 연못과 카이토로 라는 다리로 만들어진

  46. 건축물을 볼 수 있다. 계절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 

  47. 이곳의 사진을 보고 쇼세이엔에 한번 와봐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48. 한낮의 태양이 너무 뜨거웠지만 그래도 시간가는줄 모르고 구경을 했다.



  49. 낮에 강렬한 햇빛이 내리쬐면 사진의 컨트라스트가 깊어진다.

  50. 이것들을 보통 후보정으로 많이 완화를 시키는데, 그래도 남아있는 햇빛의 뜨거운 느낌이

  51. 4월 말의 교토는 이미 한 여름으로 가고 있었다.



  52. 일본식 정원을 좋아하는 이유는 사진을 찍을만한 요소요소들이 많아서 그럴수도 있지만

  53. 이곳에서 일본만이 가지고 있는 문화를 엿볼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서 

  54. 내가 여행하는 도시에 이러한 정원이 있으면 꼭 가보는 편이다.



  55. 한가롭게 쇼세이엔을 즐기고 있는 여행객들



  56. 이미 수련이 일부 피었을정도로 날이 많이 더워진 상태였다.



  57. 중간에 이렇게 언덕이있는데 이곳에서 교토타워까지 보였다.



  58. 쇼세이엔 정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작은 언덕



  59. 아기자기하고 잘 정돈된 느낌이 마치 교토 그 자체와 비슷한 느낌을 풍겨준다.



  60. 이때가 일본에 11번째 방문을 했을때였는데,

  61. 사진을 많이 찍으려고 무진장 노력을 했을때였다. 이제는 많이 내려놓고

  62. 여행 그 자체를 즐기려고 노력을 했지만, 사진과 떨어져서 나는 여행을

  63. 놓을 수 없을것같다. 내가 여행을 하는 이유는 바로 이렇게 멋진 사진들을

  64. 머릿속에 남기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다.



  65. 계속해서 쇼세이엔 내부를 둘러보았다.



  66. 5월의 교토는 이렇게 햇빛이 너무 강렬했지만 또 그렇다고

  67. 너무 덥지는 않아서 여행하기에 적당한 날씨 인것같았다.



  68. 다시 정원을 나와서 다음 목적지로 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