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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큐슈

[2022사가현여행(2)] 후쿠오카근교의 가라쓰여행 (카가미야마, 나나쓰가마)

이번 여행의 목적은 바로 후쿠오카 근교에있는 사가현의 가라쓰시와 그 주변의 관광지들을

사진으로 담아오는것이었다. 

 

가라쓰로 가는 JR열차를 탑승하고 1시간정도 나카스카와바타역에서 카라쓰역으로 출발했다.

메이노하마역까지는 공항선(지하철) 이지만, 그 이후부터는 일반 열차로 바뀌며 가라쓰역까지 가게된다.

가다보면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떄부터 약 30분정도 더 가면 가라쓰 역이 나오게 된다.

흔한 일본의 소도시 역들같이, 역 앞에는 항상 택시가 대기하고 있었다.

가라쓰의 가장 큰 축제인 11월의 군치축제를 기념하는 조형물이 역앞에 크게 자리잡고 있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렌터카를 이용한다는 점이었다. 1박 2일동안 약 15000엔정도의 

렌트카 여행비를 지불하고 렌트카를 인수하러갔다. 타국에서 운전을 하고 심지어 핸들방향도 우 핸들로

우리나라와는 다른곳에서 운전을 하는게 약간은 무섭기도 했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운전할정도면

일본운전은 어렵지않다는말을 믿고, 또 대중교통으로는 갈 수 없는 수많은 곳들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운전을 하게 되었다.

 

 

[카가미야마 전망대]

렌트카를 인수하고 처음으로 간곳은 바로 카가미야마였다. 

가라쓰 시내에서 약 15분정도 떨어져있는 카가미야마 전망대의 구불구불한 산길을 오르면 이렇게

멋진 전망이 보인다.

앞에있는 바다가 바로 현해탄이고, 그 뒤로 니지노 마쓰바라라고 하는 해송림이 방풍림으로 넓게 펼쳐져있다.

카가미야마의 모습을 파노라마로 담아보기도 했다.

 

 

[니지노 마쓰바라]

카가미야마에서 내려와서 니지노바쓰바라로 향했다.

큰 소나무숲들사이로 드라이브를 할 수 있게 길이 조그맣게 나 있었다.

무엇보다도 유명한것은 바로 가라쓰의 명물인 가라쓰버거이다. 일반 보통의 수제버거이지만

뭔가 명물이라길래 점심으로 가라쓰버거를 먹었다.

 

[나나쓰 가마]

가라쓰는 아무래도 현해탄에 있는곳이고 제주도와 비슷한 위치에있는곳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 지형의 생성원리가 뭔가 한국의 남해안지방이랑 비슷한곳이 많은것 같았다.

제주도에있는 주상절리가 가라쓰에도 있는데 바로 나나쓰가마라고 하는 주상절리 동굴이었다.

차를 몰고 나나쓰가마까지 가면 이렇게 해안가에 접한 주상절리 지형이 나오게 된다.

가라쓰주변에 있는 요부코항에서 나나쓰가마로 가는 관광선을 타고 

나나쓰가마를 구경할 수 도있다.

나나쓰가마에 있는 동굴쪽으로 치는 파도가 너무 거세보여서

이곳을 장노출로 담아보니 생각지도 않는 독특한 사진이 나왔다.

 

[바람이 보이는 언덕과 요부코 대교]

바람이 보이는언덕과 요부코대교에서 이렇게 가라쓰 주변의 모습들을 조망할 수 도있다.

 

 

[가베시마]

요부코 주변에 있는 가베시마에서는 바다에 면한 절벽들과 농장에서 키오는 흑소들을 구경할 수 있다.

처음에 이곳의 사진을 봤을때 제주도의 섭지코지의 모습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다만 절벽에서 조랑말들이 아닌 흑소들이 뛰어놀고 풀을 뜯고 있는 모습들을 보고 아 여기가 일본이구나 하고 느꼈다.

 

둘째날의 가라쓰여행을 마치고 다시 가라쓰시로 돌아왔다. 하도미사키에 가서 일몰을 보려고 했으나,

체력도 떨어져있었고 무엇보다도 비가내려서 더이상의 촬영이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