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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큐슈

[2018키타큐슈여행(3)]간몬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간몬해협 메카리전망대

다시 모지코 레트로로 내려와서 이번에는 간몬대교 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예전에 모지코에 왔을때 가보지못했던 간몬대교 위로 지나다니는 차를 볼 수 있는 곳.

메카리 제 1전망대로 향하기 위해서 발걸음을 돌렸다.

바나나맨인지 특이한 조형물이 서있길래 찍어봤다.

얼핏보면 그냥 사람같아 보이기도 하다 ㅎㅎ

9월의 큐슈는 꽃무릇(상사화)의 계절이었는지 가을의 꽃인 꽃무릇들이 군데군데 피어있었다.

노란색의 꽃무릇은 처음봤는데 다양하게 길거리 곳곳에 피어있어서 잠깐 멈춰서서 

이리저리 카메라로 담아보았다.

모지코 레트로 전망대

모지코 레트로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모지코의 모습도 인상적이지만, 일단은 간몬대교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 다시 발걸음을 돌려서 메카리 전망대로 향하기로 했다.

모지코쪽 방향의 가장 끄트머리쪽 산 언덕배기에 있는 전망대에 걸어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이런 관광열차를 타고 갔다. 가격은 좀 되는 편인데 그래도 이런저런

설명도 해주고, 신기한 기차의 모습에 신기했다.

 

 

메카리 제 1전망대에서 보이는 모지코 레트로

드디어 도착한 메카리 제 1전망공원에서 보이는 모지코항의 모습.

간몬해협이 파노라마와 같이 한눈에 펼쳐진다. 큐슈와 혼슈 사이의 작은 해협인 간몬해협은

다양한 화물선을 비롯한 어선들이 지나다니는 중요한 길목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옛날에도 이곳이 많이 중요했는데 반대편의 시모노세키 방향에 있는 단노우라에서는 

겐페이전쟁의 마지막 전투가 벌어진 곳이기도 하다.

 

<간몬대교(關門大橋)>

간몬대교

이곳의 특징은 간몬대교가 한눈에 보인다는 점이다. 밤에 이곳에 와서 사진을 담으면

정말 멋진 차량의 궤적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시모노세키와 키타큐슈를 잇는 대교인 간몬대교는 1973년 개통된 현수교로서, 

큐슈와 혼슈를 이어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다리이다.

 

간몬대교 오른쪽에는 육로인 간몬터널이 위치하고 있어서 육로로 간몬해협을 건널 수 도 있다.

 

셔터스피드를 좀 늦춰서 간몬대교 위를 지나다니는 자동차들의 궤적을 담아보았다.

간몬해협을 담은 사진중에 가장 마음에 든다, 간몬해협위로 세워진 간몬대교의 모습이 웅장해보인다.

 

다시 내려와서 이번에는 모지코레트로 전망대로 가보기로 했다.

이곳으로 향하는길에 모지코 사람들이 거주하는 동네가 나왔는데, 이런 레트로한 풍경이

인상적이었다. 일본을 좋아하는 이유.

 

오와 열을 정확히 맞추어 서있는 소방차들, 

소방차들이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뭔가 작고 아기자기 했다.

 

모지코에 다니던 트램.

트램이 이제 일본에 얼마 남아있지 않다고 하는데, 사실 큐슈에는 가고시마, 나가사키, 쿠마모토 등 대도시권을 

비롯해 지방 소도시에도 시민들의 중요한 교통수단이 되어주고 있다.

 

 

 

<모지코 레트로 전망대>

모지코 레트로 전망대

모지코 레트로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지코레트로와 모지코역의 모습.

360도 파노라마로 멀리 시모노세키까지 보이는 전망대는 가슴이 탁 트이게 해준다.

중국에서 미세먼지 바람이 불어오면 대한해협이 가까운 이곳까지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중국 미세먼지가 얼마나 지독하고 멀리까지 가는지 알 수 있다.

모지코 레트로 전망대에서 바라몬 간몬대교의 모습.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그 느낌이 제대로 살아나지 않는게 정말 아쉬웠다.

아쉬운 마음에 모지코의 명물인 야키카레를 먹으러 가보기로 한다.

 

모지코에는 야키카레를 파는 음식점들이 너무너무 많다.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어도 기본 음식값 이상은 하는곳이라서 그냥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었다. 치즈를 위에 올려 오븐에 구운 야키카레는 말그대로 카레맛이었다 ;

 

이번 기회에 3년전에 제대로 보지못했던 간몬해협의 모습을 제대로 본것 같아서 

날시가 흐렸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덜해졌다. 

이제 키타큐슈 여행을 마치고 이번여행의 진정한 목적인 히로시마 여행을 위해서

다시 모지코 역으로 길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