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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TIP

[나가사키/후쿠오카] 2018 나가사키 , 후쿠오카 여행의 끝


2018년 2월 7일~9일 

전에 가봤던 나가사키였지만 비가오는 관계로 제대로 여행을

하지못해서, 이번에 다시가보기로 생각하고 나가사키에 다시 방문을

하게되었다. 비록 나가사키현의 다른 멋진곳들인 운젠이나 시마바라 등은 가지

못했지만, 그래도 나가사키시 만으로도 정말 좋은 추억들을 많이 만들 수 있었다.


<나가사키 평화공원>


나가사키역에 도착하고 점심을 먹고 갔던곳은 바로 나가사키 평화공원이었다.

2차세계대전의 말기에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받은 후 일본은

바로 항복을 선언하고 패망하게 되는데, 전범국이자 패전국인 일본은 전쟁에 대한

반성보다는 앞으로의 평화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있었다는점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졌지만

그때 죽어간 수천 수만의 죄없는 사람들에 대한 영혼을 위로하기위해서 만들어진 공원으로

나름대로 그 의미가 있었다.


※ 관련 포스팅 ※


■ 나가사키 역 포스팅 : http://lovelyboy9.tistory.com/369

■ 우라카미 천주당과 스와신사 :http://lovelyboy9.tistory.com/372


<데지마>


나가사키는 에도시대 혹은 그 이전부터 외국의 문물이 일본으로 수입되는

창구와도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인들과 서양의 선교사들 또한

많이 나가사키 지역에 모여들게 되었고, 막부로서는 이러한 외국인들을 통제하기 위해

데지마라는 작은 부채꼴모양의 인공섬에 외국인들의 거류지역을 만들어놓게 된다.

이러한 외국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던곳이 바로 데지마였다.


※ 관련 포스팅 ※


■ 데지마 : http://lovelyboy9.tistory.com/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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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노면전차>


나가사키는 노면전차가 아직도 운행하고 있는 일본의 몇 안되는 지역 중의 하나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대표적인 차이점이 바로 이러한 노면전차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도심 구석구석을 누비며 나가사키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편리한 교통수단인 

노면전차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다. 더불어 저렇게 오뎅덴샤라는 이자카야 형식의

이벤트성 노면전차도 등장하게 됨으로써, 나가사키를 비롯한 일본국민들이 얼마나 노면전차를

사랑하는지도 보여준다. 외국인들을 위한 패스로, 노면전차 1일승차권으로 나가사키 시내

구석구석을 다녀보는것도 여행의 큰 매력이다.



<나가사키 이나사야마 야경>


나가사키가 관광지로 유명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야경덕분일 것이다.

일본의 신 3대야경이라는 하코다테, 그리고 고베와 더불어 나가사키가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나가사키에서 보이는 큐슈 서부 다도해의 모습과 섬들 사이로

넘어가는 일몰의 모습, 그리고 나가사키 항을 중심으로 도시 곳곳을 밝히는

야경을 감상하는게 바로 나가사키 여행의 키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 관련 포스팅 ※


■ 나가사키 이나사야마 야경 : http://lovelyboy9.tistory.com/379


<나가사키 수변공원>


바다가 근접해있는 나가사키답게 나가사키항과 그 주변에 수변공원도 잘 조성해놓았다.

이곳에서 다양한 먹거리들을 파는 데지마와프를 즐길 수 도있고, 또한 군함도로 가는

투어를 신청할 수도 있다. 바다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산들과 빽빽한 건물들을 바라보며

공원을 산책하는것은 덤이다.


■ 나가사키 수변공원 : http://lovelyboy9.tistory.com/380



<나가사키 공자묘>


나가사키에는 중국 화교들이 많이 들어와살아서 자신들만의 문화를 형성하였다.

그래서 중국풍의 건물들과 사찰들이 많은편인데, 일본의 3대 차이나 타운이라는 요코하마,

고베와 더불어 나가사키 차이나타운에서는 매년 3월 연등축제를 통해서 중국과 일본문화가

결합된 나가사키의 진정한 색을 볼 수 있다.


<소후쿠지>


※ 관련 포스팅 ※


■ 공자묘와 차이나타운 : http://lovelyboy9.tistory.com/386?category=748711

 

<와카미야 이나리신사>


이나리신사는 이나리 신을 모신 신사이다.

교토에는 이러한 이나리신사의 총본산인 후시미 이나리 신사가있고, 후시미이나리타이샤의

특징이 바로 센본도리이이다. 나가사키에도 규모는  비록 후시미에 미치지 못하지만

나가사키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멋진 곳에 위치한 와카미야  이나리 신사가 있다.


※ 관련 포스팅 ※


■ 와카미야 이나리 신사 : http://lovelyboy9.tistory.com/383


<구라바엔 (글로버가든)>


인스타그램을 하고있는데 일본에사는 친구가 일본중학생들의 수학여행코스로

나가사키가 빠지지않고, 나가사키에 가면 꼭 가본다는곳이 바로 구라바엔 (글로버 정원) 이라고

한다. 글로버 가든에는 많은 일본의 근대식 건물들이 이축되어있고, 또한 글로버가 살던 집이

그대로 보존되어있는데, 이러한 건물들이 일본 근대화의 과정들을 잘 보여준다고 해서

역사적으로 가치가 깊다고 한다.

나베칸무리야마의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글로버가든에서는 겨울에는 라이트업으로

화려한 불빛으로 정원을 밝힐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서 여러가지 볼거리들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곳의 언덕에서 나가사키항과 미쓰비시 조선소를 조망할 수 있다.


■ 구라바엔 : http://lovelyboy9.tistory.com/390


<나베칸무리 전망대 야경>


이나사야마는 100만불짜리 야경으로 유명하지만, 그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하지만

너무나도 멋있는 야경을 볼 수 있는곳이 바로 나가사키 나베칸무리전망대라고 할 수 있다.

이나사야마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는 나베칸무리에서는 나가사키항을 정면으로 볼 수 있어서

다른 뷰를 감상할 수 있다.


■ 나베칸무리 전망대 야경 : http://lovelyboy9.tistory.com/393



<난조인 거대와불>


후쿠오카로 여행지를 옮겨서 찾아간곳은 바로 세계최대의 청동와불이

있다는 후쿠오카현 가쓰야군 사사구리초의 난조인이었다.

유골을 봉함하는곳인 이곳에는 종교시설이긴 하지만 청동와불의

거대함을 느낄 수 있는 신성한 곳이기도 하다.


■ 난조인 : http://lovelyboy9.tistory.com/395



<오호리 공원>


후쿠오카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어주는 오호리공원을 산책하며 

여행을 정리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니시진 중앙상점가>


후쿠오카의 최대번화가인 하카타와 텐진을 벗어나면 니시진이라는

로컬 상점가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정말 후쿠오카 사람들의 삶들 조금이라도

들여볼 수 있는곳 같아서 나름 의미가 깊은곳이기도 했다.


■ 오호리공원과 니시진 : http://lovelyboy9.tistory.com/398



<야쿠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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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기온 도초지>


후쿠오카 1일승차권을 구입하면 나와있는 도초지와 야쿠인 카페골목을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을 마무리했다.


2박 3일간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정말 알차게 많이 다닐 수 있었다.

더불어 오기전에 날씨때문에 제대로 사진을 찍지못하면 어쩔까 하고 많이 걱정을 했는데

우려와는 다르게 날씨도 정말 좋아서 기분이 좋았다.


다음에 다시 후쿠오카에 가게된다면 숨은 명소들을 또 찾아내야겠다.

일본은 몇번을 가도 늘 새로운 느낌을 받고 온다. 그래서 계속 가게되는것 같다.


■ 기온과 야쿠인 : http://lovelyboy9.tistory.com/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