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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큐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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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큐슈(8)] 미야자키 여행, 아오시마 신사, 도깨비 빨래판 아오시마에 도착해서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풀고나서 잠깐 쉬다보니거짓말같이 구름이 걷히면서 잠깐이나마 해가 드러났다. 이떄를 놓칠세라,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일몰까지 힘껏 사진을 찍어보자 생각하고 아오시마로나서게 되었다. 아오시마는 주변이 파도에 의해 침식된 돌 (도깨비 빨래판) 들로 이루어진작은 섬이라고 할 수 있다. 밀물과 썰물에 따라서 아오시마의 모습이 드러나기도 하고잠기기도 한다는데, 말그대로 섬이기 때문에 일출과 일몰을 볼 수 도 있으며서핑으로도 유명한 관광지 라고도 한다. 아오시마의 초입길, 상점가를 지나면 이렇게 아오시마의 관광안내도와아오시마가 보인다. 상점가에 있던 시바견이 너무 다소곳하게 손님을 맞길래너무 귀여워서 한컷 남겨보았다. 아오시마와 육지를 이어준 다리와 아오시마의 모습.이때는 마침..
[2018 남큐슈(7)] 미야자키 여행의 시작, 아오시마로 가고시마에서 하루밤을 자고나니 아침에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오늘 하루 비 예보가 있었는데, 진짜 비가 오니 갑자기 마음이 너무 무거워졌다.사진에 대한 욕심이 있다보니까 흐리거나 비가오는 날씨를 너무 싫어하게 되었는데그래서 이부스키로 가려고 했던 일정을 미야자키쪽으로 바꾸고, 또 미야자키에서도바로 아오시마로 가보자고 생각을 해보고 특급 키리시마를 타고 미야자키로 향했다. JR 미야자키역에 정차중인 각종 보통열차들.미야자키는 인구가적고 교통량도 적다보니까 아무래도 보통열차들이 이렇게 리뉴얼을안하고 오랫동안 운행하는 경우가 많다.나중에 야마구치에 갔을때도 이런 열차들이 많았는데, 객실안을 보면선풍기가 그래도 옛날식으로 달려있고, 오래된 느낌이 정말 색다른 느낌을 준다.이래서 일본 소도시 여행의 매력을 못빠져나..
[2018 남큐슈(6)] 가고시마 여행의 마지막 코스, 가고시마 야경탐방 도시의 진정한 모습은 야경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화려한 빛을 받은 건물이나 각종 네온싸인들의 모습은 낮과는 확연하게다른 모습을 연출해준다. 가고시마도 다른 일본의 도시들과 다를바 없이밤에도 더욱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일본의 겨울은 라이트업이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을만큼 일본은 도시설계를 할때야경의 모습이나, 각종 라이트업을 통해서 도시의 아름다움을 연출해주는데,가고시마 또한 야경투어코스로 관광책자에 소개되어있을만큼, 다양한 야경의 모습을 볼 수있다. 나는 모든곳을 다 가볼 수는 없었지만 그 중에서도 시로야마에서 바라본 가고시마 시내의모습과, 마침 텐몬칸 공원에서 라이트업 축제를 하고 있어서 그곳에 가보게 되었다. 모든 일정을 끝마치고 다시 시로야마 전망대로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올라왔다. 시로..
[2018 남큐슈(5)] 가고시마의 상징, 시로야마 전망대와 사쿠라지마 센간엔 구경을 마치고 가고시마 시티뷰 버스를 타고 향한곳은 바로 시로야마 전망대와 사쿠라지마였다. 자연물이지만 가고시마의 랜드마크라고도할 수 있는 사쿠지마 (櫻島)를 바라볼 수 있는 시로야마 전망대와가고시마항에서 페리를 타고 사쿠라지마로 직접 올라가서 활화산을 조망할 수있는, 가고시마 여행의 필수코스라고 해도 무방한 사쿠라지마의 웅장한 모습을 감상해보자. [시로야마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고시마 시내] 시로야마(城山)는 말그대로 가고시마 성이 있던 곳이었다.시마즈 가문의 당주이자 가고시마의 옛 지명인 사쓰마 지역의 지배자시마즈 에이히사가 지은 성으로, 학이 날개를 펼치고 있는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쓰루마루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에도시대를 지나오면서 막부의 폐성령과 메이지 유신으로 가는 일본의 내전이었던 세이난..
[2018 남큐슈(4)] 사쓰마 시마즈家의 다이묘정원 센간엔(仙巖園) 가고시마에 도착해서 갔던 첫 일정은 바로 센간엔 이었다.센간엔 (仙巖園)은 1658년 시마즈가문의 19대 당주 시마즈 미쓰히사가사쓰마에 조성한 다이묘 정원으로서, 사쿠라지마가 보이는 정원이 특징이라고할 수 있다. 일본식 정원은 언제가도 아기자기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가고시마 시티루프 버스를 타고 센간엔 마에 정류장에서 내리면이렇게 매표소에 내리게 된다. 입장료는 기억이 안나지만 약 1000엔정도였던걸로 기억한다.다이묘정원 치고는 비쌌지만 그래도 일본식 정원은 항상 가는곳이기 때문에구경을 해보기로 했다. 정원에 심어져 있는 감귤나무들 시마즈가문의 엠블렘과 관련상품들을 파는 기념품관시마즈와 우리나라와 얽혀있는 스토리는 임진왜란에 참여했던 일본장수들중에시마즈 요시히로 (도진의홍)가 있었다.노량해전에서 패해서..
[2018 남큐슈(3)] 가고시마 여행의 시작, JR 가고시마역 큐슈 최남단의 도시 가고시마.얼마전 배틀트립으로도 나오고 인천공항에서도 제주항공이랑 티웨이항공같은저가항공사도 취항해 있어서 접근성이 좋아졌다.과거 사쓰마의 영지이자, 메이지 유신을 통한 일본 근대화의 발상지,사이고 다카모리가 세이난 전쟁때 마지막까지 저항한 곳.다양한 매력이 있는 가고시마를 이번 남큐슈 여행을 통해서 방문할 수 있게 되어서너무 설렜다. 이른 아침시간의 JR 쿠마모토역의 신칸센 승강장.JR 남큐슈 레일패스로는 쿠마모토 - 가고시마 추오간의 신칸센탑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칸센을 타고 가고시마 추오 역으로 향했다. 신간센 츠바메 (제비) JR 가고시마 추오역 도착 특별한건 없지만 와본적 없었던 가고시마였다 라는것이 참 기뻤다. 가고시마 순환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웰컴큐트패스 (1일권) 를 구입했..
[2018 남큐슈(2)] 쿠마모토 신시가이 (카츠레츠테이 , 야키토리 이치반) 초저녁에 쿠마모토에 도착해서 쿠마모토역에서 간단하게 사진을 찍은 후 배를 채우기 위해서 쿠마모토의 번화가 신시가이로 향했다.오랜만에 노면전차를 타고 거친 선로를 몸으로 부대끼며 맞는 일본의 느낌이너무 좋았다. 클래식한 모습의 노면전차.일본의 버스나 오래된 노면전차같은경우에는 오래되었지만나름대로 클래식한 멋이 남아있다. 운행에는 물론 지장이 없겠지만리모델링된 신형전차보다 예전부터 운행한듯한 연식이 있어보이는 전차가좀 더 마음에 든다. 쿠마모토역에서 노면전차를 타고 달려와서 내린곳이 신시가이 앞이었다. 신시가이 썬로드 아케이드 쇼핑가의 모습 카츠레츠테이 미리 보아두었던 쿠마모토 유명 돈카츠 맛집카츠레츠테이 (勝烈亭)를 찾았다. 가고시마산 흑돼지로 만든 제일 비싼메뉴 (2500엔정도) 를 주문했다. 맛이 한국..
[2018 남큐슈(1)]남큐슈 여행의 시작, JR 쿠마모토 스테이션 2년전 북큐슈 레일패스를 통해서 잠깐 들렸던 쿠마모토, 이번에는 쿠마모토 공항을통해서 일본에 입국을 하게 되었다.그 이유는 바로 가고시마 - 미야자키를 비롯한 큐슈 남부를 여행하기 위해서 였는데마침 해가질 무렵이라서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빠른 체크인을 하고 바로쿠마모토 역 주변으로 나가서 사진을 찍었다.2년만에 온 쿠마모토였는데 왜이리 낯설지 않던지,,,, 이때부터 일본여행에 대해서약간은 현자타임이 오던 시기가 아닌가 싶다. 쿠마몬의 도시 쿠마모토.2년전에 왔을때는 지진의 여파가 있었는지 약간 어수선한 느낌이었는데그 사이에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거의 대부분의 기능이 복구된것 같았다.정말 일본인들의 복원력은 최고인것 같다.1월의 추위는 제주도보다도 낮은 위도에 있는 쿠마모토도 추위가 느껴질 정도로쌀쌀했다. 하..
[유후인여행] 유후인 긴린코(銀鱗湖) 산책 유후인 길을 따라 쭉 걸어올라오다보면 이렇게 긴린코로 가는 이정표가 있다. 가다보면 이렇게 이웃집 토토로 캐릭터샵도 있다. 가격은 정말 사악하지만 정말 보면 사고싶다!!!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것들이 너무너무 많다. 다양한 소품을 파는샵 유후인의 명물 우산 우산마저도 사고싶게 만드는... 길가에 흐트러지게 핀 황화코스모스들,, 10월이라서 꽃이 없을줄알았는데 코스모스의 계절에 가서 코스모스는 정말 실컷보고왔다. 내가 아는코스모스는 보통 분홍색이거나 흰색이었는데 개량종인지 일본토종인지 일본에서 본 코스모스는 전부다 노란색이었다. 코스모스에 앉은 벌 뚫어지게 쳐다봤다. 코스모스 코스모스를 뒤로하고 도착한곳은 바로 긴린코 . . . . !!! 날씨가 흐려서 정말 아쉬웠다. 돌아갈떄는 맑았는데 사진을 찍을땐 정말..
[오이타여행] 유후인 여행 시작~! 유후인 역앞에 내리니 바로 앞에 거대한 유후다케가 보인다. 유후인 역 앞에는 이렇게 관광버스도 마련되어있다. 마차 말 유후인 역의 풍경 유후인의 풍경,,, 조경이 상당히 잘 되어있다. 유후인의 모습 길가에 늘어서 있는 꽃들도 너무너무 이쁘다 슬렁슬렁 걸으며 주위를 둘러본다 흐트러지게 피어있는 꽃들 이제 유후인의 명물 긴린코로 향했다.
[오이타여행] 유후인으로 출발 (1) 이른아침 JR 오이타시티의 모습, 출근길 등굣길로 붐비는 일본 역의 모습 오이타, 옛 분고구니의 상징동물이자 특산품인 닭. 가고시마(사쓰마)지역도 닭이 유명하던데 치킨 가라아케와 다른맛의 토리텐 정말 맛있었다. 역 안에 있는 시애틀 커피 JR 큐슈의 상징물 JR 오이타시티, 평화로운 오이타현 좋은 추억이었다. 대도시와는 다른 매력의 작지만 알찬 오이타현. 다시 여행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이타역의 반대편출구 시간이 있다면 여기도 한번 구경을 하고 갔을텐데, 이렇게 공원도 잘 조성되어있다. JR 큐슈 마스코트 쿠로 출발전에 정비중인 보통열차 내가 타고갈 특급열차 JR 큐슈 특급 아소-유후 익스프레스 객실의 내부. 소닉보다는 좀 낡은 느낌? 실제로 속도도 좀 더딘편이다. 유후인까지 가는데 산지를 많이..
[오이타여행] 오이타역 라멘맛집 라멘 후쿠야 JR 오이타시티 야경을 찍고나서 출출한게 배가 너무고파서 밥을 먹으려가려고 어디를 가야할까 고민하던차에 역 앞에 마침 라멘집이 있어서 들어가기로 결정 ..! 라멘 후쿠야라는 라면집이었는데 돈코츠라멘을 비롯해서 다양한 식사메뉴를 팔고있다. 외부의 메뉴판. 일본이 좋은게 식당을 들어가기전에 뭘 먹을지 정하고 들어갈 수 있다는점. 그래서 실패가 별로없다. 물론 일본음식들이 입맛에 거부감이 들지않아서 이기도 하지만 담배를 피워도 되냐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금연딱지가 이렇게 붙어져있었다[ 주문을하고 기다리고 있다. 메뉴판을 주기도 전에 메뉴를 골라버렸다. 매장안에 돼지육수의 냄새가 짙에 베어있다. 요리를 하시는 쉐프님 드디어 나온메뉴 돈코츠 차슈라멘. 하카타 역과는 다른 비쥬얼의 돈코츠 라멘이다. 듬뿍 들어가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