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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간사이(關西)

[2018오사카여행(6)] 모토가와 겐지 쉐프가 운영하는 식당 '겐지'(Genji)

 

 

오사카에 기왕 온김에 찾은곳은 바로 쿡가대표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모토가와 겐지 쉐프가 운영하는 'Genji'라는 레스토랑이었다. 입소문을 타고 한국인 관광객에게

잘해준다는 소문을 듣고 찾게 되었는데 과연 명성만큼이나 뽕을 뽑을 수 있을지 궁금했다.

일본에오면 편의점만을 전전하던 내가 찾았던 식당. 바로 모토가와 겐지가 운영하는 식당, 

'Genji' 였다.

 

겐지라는 식당은 센니치마에선 '타마데(玉出)' 역에서 내려서 어느정도 걸어가면 어렵지않게 간판을

발견할 수 있다.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겐지라고 한글로 쓰여진 액자를 비롯해서 티비에서 보던 모토가와 겐지 쉐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던 모토가와 겐지 쉐프님의 모습을 티비로만 봤다가 실제로 보니

마치 연예인을 본듯한 기분이었다. 나는 미리 예약을 해 놓았기 때문에, 한국인 직원의 안내를 받아서 다찌석으로

안내를 받아서 착석을 하게 되었다.

 

디너시간이긴 했지만 식당에서 일하고 있었던 다른 보조 쉐프님께서 

생일이었던 손님을 위해서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고 계셨다.

식당 내부는 디너타임이었기에상당히 붐비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정신없었다.

오픈키친이라서 그런지, 분주하게 움직이는 쉐프들의 움직임이 한눈에 들어왔다.

나는 가져갔던 카메라로 주방의 모습을 거침없이담았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쉐프들
가장 정신없어 보이는 총괄쉐프 모토가와 겐지님

모토가와겐지 쉐프님께서는 음식이 나가기 전에 최종 플레이팅을 담당하시면서

스시를 쥐어주시기도 하셨다. 같이 갔던 일행과 나는 쉐프님과 이런저런 대화를 두런두런 하기를 바랬지만

아쉽게도 그럴만한 기회는 없었고,

 

무엇보다도 같이갔었던 사람은 나한테 쪽을 주면서까지, 자기가 레이먼킴이랑 친하다는 둥의 온갖 허풍을 떨어가며 어떻게든 모토가와 겐지 쉐프님의 관심을 끌어보려고 애를 쓰기도 했지만 쉐프님의 눈길을 받기가 참 어려울 정도로 디너 시간에는 참 바빴던것 같다.

 

가볍게 생맥주를 한잔 주문하고, 커틀러리가 세팅되었다.

 

차왕무시

 

사시미
트러플을 얹은 국수
와규스테이크
스시
디저트

 

우리가 주문했던 코스는 디너스페셜 코스였다 (10000엔, tax 별도) 너무 오래전에 갔다와서그런지 기억은 희미하고

먹었던 음식들에 대한 사진만 남아있어서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오사카에 간김에 어딘가 괜찮은 식당을 가봐야겠다면 한번쯤 가볼만한 식당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가면 너무 한국어가 잘들려서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헷갈릴수도 있지만, 10만원이상하는 가격의 식당이라면 한국에 있는 미슐랭 원스타정도 식당도 이정도 퀄리티는 충분히 낼 수 있을것 같았다.

 

그렇다고 나같은 막입이 이곳의 맛에 대해 평론할 수준은 안되고, 나라면 오사카에 놀러간김에 연예인 느낌나는 쉐프님도 한번 뵙고, 나름 기분도 내고싶다면 한번쯤 가보겠지만, 이곳을 가기위해서 오사카를 가는건 좀 비추인것같다. 왜냐하면 일본의 혀라고 불리는 오사카에는 수십수백가지의 맛집이 정말 수두룩 빽뺵하게 다양하기 때문이다. ㅎㅎ

 

모토가와 겐지 홈페이지(http://www.genji-1994.com/info_kr.html)에 보면 다양한 코스들이 잘 설명이 되어있기때문에

이곳에 방문하게 된다면 적절한 코스를 주문해 보는것도 나쁘지않을것같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쉐프들,, 카메라로 계속 사진만 찍는다고 한소리 듣긴했지만

같이갔던 일행과는 이 식당에 방문을 기점으로 뭔가 감정이 상해서 결국 손절하게 되었다 . . . .  ;;;

손절여행이 된 오사카여행,, 하지만 결국 나에게는 사진이 남았다. 오사카에 간다면, 정 기분을 내고 싶다면 한번쯤 가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