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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츄부(中部)

[2019나고야여행(5)]나고야대불이 있는 토간지와 고쇼지

츄부여행의 마지막날, 다시 나고야로 복귀했다.

마지막을 어떻게 장식할까 싶어서 그동안 가보지못했던 나고야의 숨은 명소들을

가보기로 했다. 나고야에도 다양한 사찰들이 있었는데 바로 고쇼지와 토간지였다.

사실 종교적인 색채를 제외하고 사찰을 촬영하는것은 늘 재미있다.

각종 곡선과 건조물, 거대한 불상들은 신비로움을 불러일으키기까지 한다.

 

JR 나고야역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메이조선을 타고 도우간지로 향했다.

토간지(도우간지) 같은경우에는 지하철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구글맵 등을 이용해서

검색하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도우간지>

 

 

 

드디어 도착한 토간지의 모습. 날이 아무래도 겨울날이다보니까 상당히 음기가 강한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종교적인 시설물이니 신성한 느낌으로 가득차 있을거라 믿고

안으로 향했다.

토간지는 아즈치 모모야마 시대의 영웅이자 직전신장으로 알려져있는 오다 노부나가의 아버지인 오다 노부히데의

위패를 모신 절로 알려져있다.

이곳에는 높이 15m의 녹색과 금색으로 장식된 거대한 불상, 나고야 대불로 불리는 불상이

자리잡고 있다.

 

보통의 사찰에 있는 불상들과 다르게, 연꽃 대좌가 아닌 코끼리 대좌를 타고있다는 점이 나고야대불만의

특징이다. 초록색의 불상과, 주변에 있는 현대적인 건물들과의 대비가 인상적인 모습이다.

 

 

나고야 시에 있는 조동종의 사원 토간지의 창립은 텐분년간으로 스에모리 성주였던 오다 노부유키가 아버지인 노부히데의 극락왕생을 기리기 위해 세웠다. 토간지(도암사)라는 사찰의 이름은 노부히데의 법명과 연관이 있다. 쇼토쿠 2년(1712), 쇼토쿠 4년(1714)에 현 소재지로 옮겼다고 전해진다.

 

주불은 에이신소즈 작품인 쇼칸세논보살상. 노부히데 소유라고 알려진 벤텐 초상화와 지쿠부시마에서 권청한 오십동자상을 수호신으로 모시고 있다.

 

간단하게 토간지를 구경한 후에 이번에는 고쇼지로 장소를 옮겼다.

 

<야고토산 고쇼지>

 

 

 

야고토산 고쇼지
고쇼지의 5중탑

야고토산 고쇼지는 지하철 야고토역에서 내려서 도보로 잠깐 이동하면 금방 나오는

시내에 위치하고 있는 절이다.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왕래를 하며 기도를 올리고 간단한 시장도 열리고 있었다.

 

고쇼지의 불상

5중탑 앞에 자리잡고 있는 불상이 인상적이었다.

 

 

평일에도 시장이 열리고 있어서 사찰의 분위기는 상당히 활기차보였다.

 

 

사찰에 대한 정확한 유래를 알면 더욱 더 재미나게 구경을 했을텐데,

돈을받는 관광지가 아닌 정말 시내속에 있는 생활불교의 사찰이어서 그런지 그냥 열심히

구경만할 수 밖에 없었다.

 

고쇼지의 불상

일본의 불교는 지역의 토착신앙과 결합하여 다양한 문화를 형성했다고 하는데

고쇼지도 그런것같다. 

 

마지막으로 고쇼지의 모습을 담고 사찰을 빠져나왔다.

나고야 여행의 마지막날은 이렇게 사찰구경을 시작으로 마지막으로 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