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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홋카이도(北海道)

[2019홋카이도여행(3)]홋카이도3대야경 삿포로 모이와야마

삿포로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삿포로의 야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곳,

바로 모이와야마로 향하기로 했다. 일본은 몇대 벚꽃명소, 몇대 야경, 심지어

일본의 3대 별볼일없는곳(?) 도 있을정도로 특색을 가진 명소들을 뽑는것을 좋아하는데,

홋카이도의 야경도 예외가 없다, 오타루, 하코다테와 더불어 3대 홋카이도 야경으로 불리는

모이와산의 야경을 촬영하며 삿포로 도심을 천천히 감상하였다.

바둑판식으로 철저하고 정교하게 구획된 삿포로의 야경은, 바다와 항만은 없었지만

사이 사이로 비추는 불빛들 때문인지 보석들이 빛나는것 같아 보였다.

 

 

모이와산으로 향하기전에 지금이 아니면 가보지못할것같아서 삿포로 TV타워 전망대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지하철을 타고 오도리공원으로 가서 내려서 걸어가다보면 삿포로 TV타워가 나오게 된다

삿포로 TV타워를 사진으로 담을때와는 다르게 가까이 걸어가보니 정말 거대하고 큰 삿포로의

랜드마크가 서있었다.

https://www.tv-tower.co.jp/kr/price/

 

요금안내|삿포로TV타워

전망대 입장료(3층 유료구획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요금단체요금(15명 이상) 어른(19세이상)720엔550엔 고등학생(16세-18세)600엔400엔 중학생(13세-15세)400엔300엔 초등학생(6세-12세)300엔200엔 유아(3세-5세)100엔100엔 ※전망대 입장권 판매는 TV타워 폐관 시간 10분 전까지. 계절에 따라 영업 시간이 바뀝니다. 영업 시간은여기를확인해 주십시오.) ※중학생・고등학생은 학생증을 제시하세요. 신체장애인 할인 장애인

www.tv-tower.co.jp

삿포로 TV타워의 가격정보이다.

어른(19세 이상) 은 720엔의 입장료를 내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파노라마로

삿포로 시내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인구 약 300만명의 홋카이도 최대의 도시 삿포로는, 홋카이도 개척의 역사가 살아있는 곳이다

바둑판식으로 철저하게 구획되고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이 철저하게 구분되어있는 모습들이 

인상적이다. 일본의 건물들은 이렇게 무채색의 마치 담배곽같은 모습들이 특징적이다.

 

야경의 모습까지도 설계해서 도시를 계획하는 일본의 도시들, 그 중에서도 대도시에 속하는

삿포로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삿포로 TV타워에 삿포로에 왓다면 한번쯤 와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같다.

갖아 메인사진인 오도리공원은 이미 해가 뉘엿뉘엿 반대방향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오도리공원의 야경은 겨울의 눈축제가 가장 인상적이라고 한다. 오도리공원 전체에 눈 조각상들을

비롯한 다양한 얼음과 눈을 이용한 장식품들을 세워놓기 때문에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들을

삿포로 TV타워에서 바라보면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한다고 한다.

 

더 늦기전에 다시 스스키노로가서 노면전차를 타고 모이와야마 로프웨이로 향했다.

 

 

 

노면전차 로프웨이 이리구치 역에 하차해서 로프웨이를 타고 약 10분정도 올라가면 삿포로 주변에서 가장 높은산인

모이와야마에 다다르게 된다. 모이와 야마 전망대에 올라가니 넓은 평지위에 다닥다닥 건물들이 밀집해있는

삿포로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삿포로시의 중앙에 위치하는 해발 531m의 모이와산은 아이누어로 “인카루시베(항상 올라가서 망을 보는 곳)”로 불렸다. 에도 막부 말기의 탐험가 마쓰우라 다케시로는 “시리베시 일지”에서, “모이와산은 아이누에게는 구경거리의 산이었으며 동시에 고귀한 신의 산이었다.”라고 기록을 남겼다.

산 정상에서는 삿포로의 시가지와 일본해 이시카리만, 마시케쇼칸베쓰산까지의 대 파노라마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산기슭에서 중턱까지는 로프웨이를 이용하고, 다시 중턱에서 산 정상까지는 미니케이블카인 “모리스카”를 이용하면 된다.

삿포로 시민에게는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산으로 인기가 높으며,

가벼운 복장으로 등정할 수 있는 5개의 등산로가 있어서 여름철의 주말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해가 넘어가면서 건물들의 한쪽면만 햇빛을 받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모이와산 전망대 중간에 있는 '행복의 종'은 모이와 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포토존으로 유명해서 사람들이 계속해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산 반대편으로 뉘엿뉘엿 해가지고 있다.

 

해가 진 직후의 삿포로 시내를 파노라마로 담았다. 멀리 이시카리만이 어렴풋하게 보이는모습이

지평선과 수평선이 합쳐져있는 모습이 인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해가 지고, 삿포로 시내에도 하나둘씩 조명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모이와 산에서 바라보는

야경의 모습을 갖추어가고 있다.

 

아랫쪽에 바둑판으로 구획된 삿포로 시내의 모습이 더욱 더 선명하게 들어왔다.

 

모이와 야마의 매력은 이렇게 다양하게 펼쳐지는 파노라마의 풍경들에 있는것같다. 밤이 깊어가고

초롱초롱 하게 빛나는 야경의 모습이 마치 보석을 뿌려놓은것과 같은 모습처럼 보였다.

 

이렇게 산위에서 야경을 찍기 위해서 일본의 여러곳을 가보았는데, 처음에는 바다도 없고 항만도 없어서

제대로 야경이 찍힐까 하고 고민이 참 많았었는데, 만족할 만한 사진을 얻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행복의 종을 끝으로 촬영을 마치고 다시 내려왔다.

 

밤에 더욱 더 감성적인 노면전차의 모습

 

그냥 집에들어가기 아쉬워서 삿포로 시내에서 좀 머물다가 숙소로 향했다.

삿포로에 온다면 밤에는 꼭 모이와야마에 가보는것도 좋을것같아. 5월 임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거칠어서 고생을 좀 하긴 했지만 그래도 만족할만한 사진들을 얻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