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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홋카이도(北海道)

[2019홋카이도여행(5)]오타루하면 생각나는것?! 바로 오타루 운하

오타루에 도착해서 안가볼 수 없는곳, 바로 오타루운하이다.

오타루의 북쪽 출입문으로서 기능한 오타루 운하는 이제는 관광의 명소로서, 오타루를 찾는

시민들이라면 한번쯤은 와보아야될 장소로 발전되어있었다.

오타루운하에서 오타루만의 작고 아기자기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JR 오타루역에서 오타루 운하까지는 걸어서 약 10분정도 걸린다.

오타루운하로 가는길에는 이렇게 다양한 옛 모습을 간직한 건물들이 있어서

일본여행의 감성을 자극하기도 한다.

 

 

<구 테미야선 기찻길>

 

중간에서는 구 테미야선(手宮線) 기찻길을 볼 수 있다.

홋카이도 최초의 철도였다고 하는 테미야선은 미나미 오타루역과 테미야역을 이어주던 철도로

1885년 개통되어, 석탄과 해물등을 실어나르던 철도로 붐비기도 했지만 이용건수가 점차

줄어들면서 1985년 폐선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옛 철길만 보존되어있고, 여행객들의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

 

구 테미야선 철도를 구경한 후에 좀 더 이동하니 이렇게 일본의 어느 관광지에 가거나 볼 수

있는 인력거를 운행하는 짐꾼들의 모습이 점차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운하 주변에 오니

이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는것 같다.

 

<오타루 운하>

횡단보도를 건너니 오타루 운하가 보이기 시작했다. 

사진으로만 보던 풍경을 실제로 눈앞에 접하니 정말 신기했다.

5월의 오타루는 정말 먼지하나 없지 맑은 날씨로,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긴 했지만

여행에 지장을 줄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다,.

오타루 운하를 다니는 크루즈들의 모습.

운하가 생각보다 그렇게 긴 편은 아니어서, 배를 타고 한바퀴 돌아보는 정도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이곳까지 왔다면, 한번쯤은 배를 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길이 1140m의 오타루 운하는 바다의 일부를 매립하여 육지 사이에 만들어진 운하이며,

1923년에 완성되었다고 한다. 자동화가 발달되어있지 않은시절, 화물을 사람이 하역하면서

번성하게 되었는데, 점차 물량이 줄어들게 되면서 규모가 줄어들게 되었다.

 

이후 운하 폭의 절반을 매립하면서, 현재의 관광지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오타루운하 수로 연안에는 벽돌과 삿포로 연석으로 만들어진 창고들이 당시의 모습으로 남겨져 있으며,

현재는 레스토랑을 비롯한 복합문화 관광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오타루 운하 주변에는 이렇게 버스킹을 하고 있는 사람이나, 운하를 스케치해서 그림을 판매하는

분들 등 관광객 이외에도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오타루운하가 가지는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것 같다.

 

북일본 창고 항운회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건물이지만 실제로는

레스토랑이나 각종 연회시설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운하 반대편으로 넘어와서 사진을 담앗다. 반대편에는 오타루에서 가장 높은 산인

텐구산(天拘山)이 보인다.

 

오타루 운하 주변에 있는 엣 창고들의 모습.

삿포로 연석으로 지어진 옛 창고들은 이제는 카이센동 등을 파는 식당으로 리모델링

되어서 다른 역할로 기능을 하고 있었다.

 

마치 일본 도처에 있는 옛 창고였던 아카렌가 창고들을 보는 느낌이었다.

지금은 이렇게 거대한 창고로 바뀐 오타루의 창고들, 코카콜라를 프린트한 트럭의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담아보았다.

오타루 운하 주변에 있는 다양한 관광시설들의 모습. 

옛 모습을 재현하고 있는 종탑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작은 로컬음식점도 수십년, 100년 가까이 된 식당들이 있는것이 바로 오타루만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편에서 바라본 운하와 텐구산의 모습.

오타루의 야경을 바라볼 수 있는 텐구산은 저녁에 방문하기로 했는데, 오타루 운하가 너무 멋있어서

텐구산에 가기전에 다시 들르게 되었다.

가스등이 펼쳐진 모습들이 바로 오타루 운하만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하게 늘어져있는 가스등들의 모습이 오타루 운하의 야경을 유명해지게 만들었는데

이번 기회에는 오타루운하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지만, 언젠가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꼭 오타루 운하 야경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마다 다른 목적을 가지고 홋카이도 오타루에 왔겠지만, 오타루 운하로 오는 사람들의 생각은

독같은것같다. 한번쯤 걸으면서 산택해볼 만한 곳. 바로 오타루 운하라고 할 수 있다.

오타루운하 구경을 마치고 오타루 거리들을 구경하기 위해 발걸음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