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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홋카이도(北海道)

[2019홋카이도여행(9)] 하코다테여행 하치만자카와 가네모리 아카렌가창고군

 

 

이번 홋카이도 여행은 하코다테를 중심으로 한 여행이라고 할 정도로

전체 일정인 6일중에 이틀반 가까이를 하코다테에 머물렀다.

하코다테가 사실 삿포로에서 3시간 반정도 특급열차를 타기도 해야해서

쉽게 가기가 힘든곳이라 그런지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하코다테를 구경하게 되었다.

인구 약 26만의 하코다테같은경우에는 모토마치를 중심으로 모든 관광지들이 형성되어있어서

어렵지 않게 하코다테를 여행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이번에는 베이이어리어 (항만) 주변에 있는 가네모리 아카렌가 창고를 중심으로 해서

하코다테를 둘러보기로 했다.

 

숙소에서 모토마치 방면으로 가기위해서 다시 촬영한 노면전차들

전날에 비가와서 노면전차를 찍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래도 이번에는 날이 정말

맑아져서 그런지 사진들이 정말 잘 나오는 편이어서 기분이 참 좋았다.

 

노면전차를 타고 어느정도 걸어가다보니 붉은벽돌 (아카렌가)로 만들어진 창고군을

볼 수 있었다. 이곳이 바로 하코다테의 아카렌가 창고 , 가네모리 아카렌가 창고군이라고

하는 곳이었다.

비가그친뒤라서 구름이 뭉개뭉개 피어오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5월의 홋카이도 또한 정말 날씨가 매력적인 곳이라고 할 수 있었다.

베이에어리어에 자리잡고 있는 아카렌가 창고군은 예전 하코다테항의 주요한 시설들을

저장해놓는 곳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각종 레스토랑 및 쇼핑몰이 들어서 있어서

다양한 복합 문화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요코하마에 갔을때에도 예전에 사용되었던 이런 창고들을 개조해서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 

시켜놔서 인상적이었는데 하코다테도 이런 모습으로 사용을 하고 있으니 새로운 기분이 들었다.

뒤로 하코다테야마의 모습이 보인다.

하코다테라는 지명의 기원은 이주민들이 하코다테야마에 함처럼 생긴집을 짓고 살기시작하면서

하코다테라는 이름이 생겨나게 되었다고 한다.

하코다테의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하코다테 야마를 뒤로하고 펼쳐져있는

가네모리 아카렌가 창고의 모습들이 아기자기하면서 밀도있는 모습과도 같이 보였다.

많은사람들이 이곳에서 여행을 기념하기 위해서 다양한 사진을 남기고 있었다.

나같은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좀 더 아카렌가 창고를 돋보이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며

이리저리 카메라를 돌려가며 사진을 찍기에 바빴다.

한창 아카렌가 창골르 구경하다가 이번에는 모토마치 지역으로 넘어가 보기로 했다.

모토마치 교회군이라는 다양한 옛날 교회들로 가득한 모토마치 지역에는 하코다테의 개항의 역사가

살아있는곳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카톨릭 모토마치 교회>

모토마치 언덕으로 올라와보니 벌써부터 다양한 모습들의 교회들의 모습이

자리잡고 있어서 좋았다. 많은 교회들의 모습이 다양하게 나타나 있는 모토마치 교회같은경우에는

예전의 하코다테의 모습을 잘 알아볼 수 있는곳으로 하코다테 여행의 핵심지라고 할 수 있다.

 

카톨릭 모토마치 교회 천주교 성당은 1877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존하는 건물은 1923년에 재건되었다.

대성당의 화려한 제단은 로마 교황으로부터 하사받은 것이라고 한다.

 

<하코다테 하리스토스 정교회>

하코다테를 상징하는 건축물 중 하나인 하코다테 하리스토스 정교회는

러시아 영사관이 1859년에 설립한 일본 정교회의 교회입니다. 현존하는 건물은 1916년에 세워졌으며

하코다테를 대표하는 서양식 건물로, 일본의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모토마치 종합 관광안내소>

1909년에 홋카이도청의 하코다테 지청 청사로 세워진 서양식 건조물인 모토마치 관광안내소는

현관의 장식적인 코린트식 기둥이 특징입니다. 모토마치 공원 안에 있는데,

현재는 관광 안내소로 활용되고 있다.

 

<하치만 자카>

항구로 곧장 이어진 모습의 하치만 자카는 하코다테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인증샷 장소로 유명한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제대로 된 사진을 찍기가 참 힘들었다.

 

 

모토마치 언덕에서 바라본 하코다테의 파노라마 모습.

확 트여진 모습의 전망과 잘 정비된 하코다테의 모습이 인상적인 곳이다.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반대편으로 넘어가는 시간이 되어서

다시 노면전차의 감성을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하코다테는 이렇게 정말 매력적인 곳이었다. 다양한 매력 포인트가 있어서

많은 사진들을 정말 느낌있게 담을 수 있는 곳이었던것 같다.

 

하코다테 베이에어리어에 도착했을때에는 이미 해가 거의 다 넘어가고 있었다.

비가 온 다음이어서 그런지, 정말 멋진 모습의 노을이 눈길을 끌었다.

가네모리 아카렌가 창고 또한 밤이 되어서 그런지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늘은 이곳을 촬영하고 다음날 하코다테야마로 넘어가서 다시 하코다테의 제대로된 야경을 구경하기로

했다.

 

모토마치로 올라오면서 담은 하치만자카의 야경의 모습.

초록색의 가스등 덕분이어서 그런지, 정말 감성적인 모습의 야경이 연출되었다.

차도 많이 지나다니지 않아서 편하게 야경을 촬영할 수 있었다.

 

하리스토스 정교회의 야경을 마지막으로 하코다테의 첫날 야경촬영을 마쳤다.

하코다테 야마에 있는 등불의 모습의 빛이 갈라진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하코다테는 정말 홋카이도에서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자연환경을 비롯해서 사람들의 모습까지

흠잡을 수가 없는 멋진곳 인것같다.

 

이곳에 정말 많은 시간을 들여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은 또 어떤 모습으로 나의 카메라에 담겨지게 될 지 정말 기대되는 그러한 곳이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