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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간토(關東)

[2018도쿄근교여행(7)] 추젠지코와 닛코여행의 끝

닛코의 세계문화유산과, 케곤폭포, 실패했지만 아케치다이라 까지 구경을 마치고

내가 구입한 닛코버스티켓의 종점인 추젠지 버스센터에 도착했다. 추젠지는 고산지대에 있는

넓은 호수인데, 이곳에서 닛코의 안쪽인 오쿠닛코와 센조가하라 고원등 다양한 지역으로

가기전의 마지막 나름의 번화가가 있는곳 이라고 할 수 있다.

 

 

<추젠지 호>

추젠지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추젠지호수의 모습.

고산지대에 있는 거대한 호수라서 그런지 시원한 느낌이든다.

이때가 이미 8월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반팔을 입고 있어서 오히려 춥게 느껴졌다. 정말 밑에서 났던 땀이

다 말라버릴정도로 시원했다.

추젠지호는 난타이산에서 분화한 용암이 오타강을 가로막아 생긴 닛코국립공원 내에 있는 호수이다.

세계문화유산이 밀집되어있는 닛코에서 굽이굽이 이어진 이로하자카를 올라가면 바로 보이는 호수로,

호반에는 오미야게 등을 파는 상점이나 료칸 등이 있다. 

해가 질 무렵이라 그런지 황금색의 햇빛이 호수 안으로 들어와서 계속 카메라를 들 수 밖에 없었다.

 

 

추젠지 호수에 떠다니는 오리배들을 비롯해서 다양한 구경거리 들이 있어서

심심하지 않게 구경할 수 있다.

 

 

장소를 변경해서, 좀 더 추젠지코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안쪽으로 가는길에 주차장이 있는데 이곳 옥상에 올라가면 추젠지코

전망 데크가 있어서 더욱 더 한눈에 호수를 바라볼 수 있다.

다시 오래바들이 정박해 있는곳을 지나서, 난타이산과 함께 있는 추젠지호수의 모습을 담아보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추젠지호의 모습을 가장 일반적으로 담은 베스트 사진이라고 생각한다.

난타이산과 호수, 그리고 앞부분에는 정박되어있는 보트들을 비롯해서, 더욱 더 극적인 시간에

사진을 촬영했으면 좋았겠지만, 버스 시간에 쫒기는 몸이라서, 

 

그리고 너무너무 추워서 그냥 차나 한잔 마시고 버스를 타고 내려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목공을 하시는 나이드신 할아버지가 운영하시는 커피숍에 와서 잠시 몸을 녹였다.

8월 중순의 한여름이었는데에도 닛코의 여름은 시원함을 넘어서서 너무너무 추웠다.

 

커피한잔과 치즈케이크를 먹고 버스시간에 맞춰서 JR 닛코역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언제 다시 닛코에 여행을 오게될까 생각만 하지만, 생각하고 있으면 결국에는 오게 되더라.

당일치기의 짧은 닛코 여행이었지만, 닛코 추젠지까지의 대부분의 것들을 구경하고 돌아간다.

 

다음에 다시 닛코에 오게 된다면 추젠지코를 정말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아케치다이라를 비롯해서

오쿠닛코의 료칸과 센조가하라 고원 등, 더욱 더 다채로운 닛코의 모습을 구경해보고 싶다.

 

사계가 확실한 닛코여행은 가을과 여름에 더욱 더 매력이 넘친다고 하던데, 정말 뜻깊은 여행의 시간이었다.

버스를 타고 JR 닛코역으로 돌아왔다.

돌아가는 길에는 일단 우츠노미야로 가서 거기서 신칸센을 타기로 했다. 아침에 왔을때에는

도부닛코역에서 내려서 닛코역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었는데, 도부닛코역 바로 반대편에

JR닛코역이 있다.

 

도치기현의 이쪽 지역은 도부철도가 메인철도이기 때문에 JR의 배차간격이 적은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JR이 항상 다니긴 한다.

 

우츠노미야로 가는 닛코라인 열차를 탑승하고, 다시 도쿄로 돌아가기로 한다.

 

우츠노미야 역에서 바라본 신칸센 승강장의 모습.

도쿄 와이드패스의 가성비가 너무 괜찮은게, 도호쿠 신칸센과 니가타/호쿠리쿠 신칸센의 일부구간을

탑승할 수 있다.

 

탑승시간은 30~50분내외로 매우 짧은 편이지만, 일반열차로 이 거리를 가려면 약 2시간이 넘게 걸린다는 사실

도쿄가 아무래도 수도긴 수도라고 느끼는게, 다른 지역은 밤 10시가 넘으면 사람이 없어서 

조용하다못해 고요하게 느껴지는데, 도쿄같은경우에는 어디를 가던지 늘 사람이 많아서 복잡스러운 느낌이 든다.

밤의 구 JR 도쿄역사의 모습을 담았다.

 

빅 카메라에 잠시 카메라 용품을 사러가기 위해서 유라쿠초에 있는 빅카메라점에 잠시

들렀다. 색소폰을 연주하는 사람이 있어서 흥미롭게 담아보았다.

하루종일 닛코에서 추운바람을 맞다보니까 너무 피곤해졌다.

그래서 얼른 빨리 들어가서 잠을 청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에는 이제 또 다른 도쿄 근교의 지역으로 가야했기 때문에.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