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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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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도쿄근교여행(11)]도쿄의 여름대표 축제 시모키타자와 아와오도리<1> 다시 도쿄로 자리를 옮겨서, 이번에는 도쿄 서쪽의 세타가야 쪽에 있는 시모키타자와로 향하기로 하였다. 이번에 사실 도쿄 근교여행을 하려고 마음을 먹게 된 근본적인 이유인 바로 시모키타자와의 아와오도리 마츠리를 구경하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는데, 아와오도리라는 매력적인 춤과 함께 일본의 대표적인 여름의 마츠리라고 할 수 있는 아와오도리 마츠리를 통해서 여름의 일본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게이오 오다큐선을 타고 신주쿠에서 약 20분정도를 가니 시모키타자와 역이 나왔다. 시모키타자와는 그렇게 큰 동네는 아니었지만 옛스러운 도쿄감성이 남아있는곳으로 고엔지와 더불어 아와오도리의 원조인 도쿠시마를 제외하고 일본의 3대 아와오도리 축제로 이름을 널리알리고 있는 곳이다. 거리의 곳곳에서 아와오도리 축제를 위해서 준..
[2019교토벚꽃여행(6)] 운하사이로 피어난 벚꽃들과 유채꽃터널, 야마시나 캐널과 케아게 인클라인 짧지만 화려하게 피었다가 금방 져버리는 벚꽃을 부지런히 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연속해서 출사를 하고 있었다. 일본에 올때마다 늘 메모리 카드가 가득가득하게 사진을 담아가는 나를 볼 수 있다. 교토의 북부의 벚꽃들을 구경한 후, 이번에는 비와호 부근으로 향해보기로 했다. 비와호 부근에 있는 지역인 시가현과의 경계에 있는 야마시나 지역은 비와호로 이어지는 운하(캐널)가 유명한 곳으로 알려져있다. 어떻게 보면 작은 도랑이자 수로인 이곳이 벚꽃명소로 유명해지게 된걸까 하는 궁금증에 일단 한번 찾아보기로 했다. 야마시나 캐널로 가기위해서는 게이한 전차에 탑승한 후 이동해야 한다., 야마시나 역에서 내린뒤 이정표를 따라 혹은 사람들의 무리를 따라 쭉 이동하다보면 어렵지않게 야마시나 캐널을 만날 수 있..
[2018도쿄근교여행(10)]일본 3대 다이묘정원, 미토의 가이라쿠엔 하타치 해빈공원에서 기차를 타고 이동하니 미토에 도착하였다. 이바라키현에서 가장 큰 도시중 하나인 미토는 예전에도 도쿠가와의 영향력이 크게 미치던 곳으로, 이곳에는 오카야마의 고라쿠엔, 가나자와의 겐로쿠엔과 함께 일본의 3대 다이묘 정원으로 불리는 미토의 가이라쿠엔에 가보기로 했다. 일본식 정원을 정말 좋아하는 나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였던것 같다. 특급열차를 타고 어느정도 가다보니 JR 히가시니혼의 미토 역이 나왔다. 미토역같은경우에는 신칸센이 정차하지는 않지만 이바라키현에서 가장 큰 역 답게 다양한 부대시설이 위치하고 있었다. 일본의 전형적인 중소도시의 모습이 보인다. 트램이나 지하철이 다니지 않는 미토에서 가장 유용한 버스의 승강장이 미토역의 바로 앞에 있었다. 버스를 타고 20분정도 가니 가이라쿠엔..
[2019교토벚꽃여행(5)]석조정원이 아름다운 세계문화유산 료안지 교토의 북부는 키요미즈데라, 기온, 고다이지, 야사카신사 등이 모여있는 히가시야마 지역과는 다른 기타야마 문화를 탄생시킨곳으로 동부와는 다른 느낌들의 사찰과 신사들이 밀집되어있다. 그 중 료안지 (용안사)는 아름답고 유서있는 석조정원으로 유명한 사찰로, 많은사람들이 이곳의 모래와 바위로 이루어진 정원들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나는 벚꽃시즌을 맞이해서, 다른 벚꽃들도 구경이 가능한 료안지로 가보기로 했다. 벚꽃들만 모여있다는 하라다니엔에 가보려고 했지만, 시간 여건상 이곳을 구경해 보는게 더욱 더 합리적일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료안지로 향하게 되었다. 닌나지에서 료안지까지는 도보로 약 15분정도 소요되었던것같다. 가는 내내 길가에 피어있는 벚꽃들이 연신 꽃잎을 휘날리고 있어서 지루하거나 그러..
[2018도쿄근교여행(9)] 수백만그루 코키아의 향연, 히타치 해빈공원<2> 히타치 해빈공원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을 뽑는다면 바로 코키아의 언덕이라고 할 것이다. 인스타그램의 사진만을 찾아다니면서 이곳에 무작정 가고싶다고 생각해서 가보게 된곳. 바로 히타치 해빈공원의 코카아 언덕이었다 해바라기 밭을 벗어나면서 코키아의 언덕이 시작되었다. 댑싸리라고도 불리는 코키아는 봄쯤에 심어서 여름이면 이렇게 커다랗고 동그랗게 변하게 된다고 한다. 이런 코키아 같은경우에는 가을이면 붉게 변하면서 지게 되어서 그 모습이 참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한다고 한다. 히타치 해빈공원에서는 여름에 코키아 라이트업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코키아의 언덕 주변 주변에 라이트업을 위한 조명이 설치되어있어서 전체적으로 봤을때 약간 미관을 해치는것같아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쉽긴 했다. 하지만 그래도 역시 신기..
[2018도쿄근교여행(8)] 수만그루 해바라기의 향연 이바라키 국영 히타치해빈공원<1> 닛코에 갔다온 이후에 비로소 도쿄근교여행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가성비가 괜찮은 도쿄 와이드 패스 3일권으로 시작하게 된 도쿄근교여행, 그 다음번 행선지는 바로 이바라키현이었다. 이바라키라고 하면 사실 한국사람에게는 크게 유명한 곳이 아니다. 사실 그렇게 볼만한것들도 없는것같고, 도쿄나 여기나 거기서 거기지, 혹은 도쿄여행만으로 만족을 하는사람들이 많아서, 시간과 비용이 드는 이곳까지 일본여행을 오기란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일것같다. 나만해도 처음에는 생각이 없다가 무작정 인스타그램에 있는 사진들을 보고 이곳에 가기로 결정을 하고 떠나게 되었는데, 무엇보다도 매력있고 멋있는 이바라키현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히타치 해빈공원으로 가기위해서 숙소가 있는 시나가와에서 가쓰타로 가기로 하고 특급권을 예약하였다...
[2018히로시마여행] ] 히로시마 츄고쿠 여행후기 2018년 추석연휴를 맞아 잠시 다녀오게된 히로시마. 키타큐슈 공항을 통해서 입국을 하게 되면서 고쿠라 지역의 모지코로부터 여행이 시작되었다. 기존에 가보지못했던 히로시마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여행이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도착한날, 짐을 풀고나서 잠시 거리를 배회하다 들어간 야키토리 혼진 직접 야키토리를 굽고 있는 점원들의 모습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향수가 느껴졌다. https://lovelyboy9.tistory.com/583?category=800087 [2018키타큐슈(1)]키타큐슈 여행의 시작, 고쿠라 헤이와도리(平和通) 인천에서 키타큐슈로가는 추석연휴의 항공편을 타고 키타큐슈공항으로 간 후 여행 첫날의 일정을 시작하였다. 사실 4박 5일의 여행이긴 했지만, 비행기도 지연되고 늦게 도..
[2018히로시마여행(9)]히로시마 여행의 마지막코스는 히로시마성터 천수각 츄고쿠, 한자로쓰면 중국이라고 하는 일본의 지명은 큐슈와 간사이 지방의 중간 부분을 말한다. 츄고쿠를 상하로 나누면 위를 산인, 아래를 산요지방이라고 하는데, 산요지방에서도 왼쪽의 야마구치를 비롯해서 오른쪽의 오카야마 중간의 히로시마는 츄고쿠 지방에서 가장 큰 도시로서, 과거의 아픔을 뒤로하고 현재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이번 여행은 히로시마를 좀 더 심도있게 가보자 하는 취지에서, 추석연휴기간에 연가를 활용해서 다녀오게 되었는데, 마지막날 정말 날씨가 좋아서 기분좋게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슈케이엔에서 노면전차를 타고 조금 가면 히로시마 성터가 나오게된다. 히로시마성은 원폭으로 예전에 모두 파괴가 되어서, 천수각도 그렇고 지금은 성터만 남아있을정도로 그 흔적을 찾기가 어렵다. 천수각의 웅장한..
[2018히로시마여행(8)]히로시마 도심의 고요한 일본식정원 슈케이엔 여행을 시작할때와 끝나갈때의 분위기는 너무너무 다르다. 힘도빠지고, 집에 가고싶지만 이런 아름다운 풍경들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하고 부지런히 눈에, 카메라에 담아두게 된다. 돌아가는날의 마지막 여정은 히로시마에서 가보지못했던 곳들을 순차적으로 가보며 이번 히로시마 여행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곳이 바로 슈케이엔이다. 전국시대 서부의 패자였던 모리씨 가문은 에도막부가 집권하며 일본해 방면의 하기 지방으로 쫒겨나게 되었고, 히로시마 지방은 다양한 다이묘들이 집권하며 히로시마만의 문화를 꽃피우게 되었다. 이러한 일환으로 아직까지 히로시마 정원에는 원폭의 피해로마저도 극복한 슈케이엔 정원이 도심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었다. 집에 돌아가는 날이었는데, 하늘이 정말 만화같이 파란색깔이어서 깜짝 놀랐..
[2018히로시마여행(7)]벼랑위의 포뇨의 배경, 후쿠야마 토모노우라 히로시마여행도 어느덧 중반을 넘어 후반부로 향해 가고있었다. 히로시마는 사실 접근이 어려운곳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번기회를 통해서 히로시마를 조금 더 깊게 여행을 해보고싶다는 생각이들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오노미치에서 한발 더 나아가, 후쿠야마라는곳에서도 좀 더 들어가면 있는 토모노우라에 가보기로 했다. 오노미치에서 JR 열차를 타고 후쿠야마역으로 향했다. 히로시마에서도 제법 나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후쿠야마는 후쿠야마성이 있는곳으로 그 규모가 작지는 않지만 그래도 일본의 소도시중 하나였다. 후쿠야마에서도 버스를 타고 한시간정도 안쪽으로 들어가면 토모노우라가 나오게된다. 작은 항구마을인 토모노우라는 내가 도착했을때에는 사람도 별로없고 고요한 적막이 흐르고 있었다. 히로시마의 번화한 느낌도 좋지만, ..
[2018도쿄근교여행(7)] 추젠지코와 닛코여행의 끝 닛코의 세계문화유산과, 케곤폭포, 실패했지만 아케치다이라 까지 구경을 마치고 내가 구입한 닛코버스티켓의 종점인 추젠지 버스센터에 도착했다. 추젠지는 고산지대에 있는 넓은 호수인데, 이곳에서 닛코의 안쪽인 오쿠닛코와 센조가하라 고원등 다양한 지역으로 가기전의 마지막 나름의 번화가가 있는곳 이라고 할 수 있다. 추젠지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추젠지호수의 모습. 고산지대에 있는 거대한 호수라서 그런지 시원한 느낌이든다. 이때가 이미 8월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반팔을 입고 있어서 오히려 춥게 느껴졌다. 정말 밑에서 났던 땀이 다 말라버릴정도로 시원했다. 추젠지호는 난타이산에서 분화한 용암이 오타강을 가로막아 생긴 닛코국립공원 내에 있는 호수이다. 세계문화유산이 밀집되어있는 닛코에서 굽이굽이 이어진 이..
[2019교토벚꽃여행(4)]란덴 벚꽃터널과 오무로 닌나지 사쿠라 예전부터 교토 벚꽃하면 꼭 찍어보고 싶던 사진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란덴 벚꽃터널이었다. 벚꽃터널로 유명한 아라시야마와 기타노하쿠바이초를 잇는 교토의 로컬전차인 란덴전철은 다양한 관광상품으로 유명한 열차 자체로 유명한 전철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전철이라고 할 수 있는데, 벚꽃터널사이로 빠져나오는 열차의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늘 이곳을 찍고싶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른아침, 일단 란덴열차를 찍기 위해서 JR을 타고 기타노하쿠바이초 방향으로 가보기로 했다. 내가 묵었던 숙소가 우메코지코엔 주변에 있었기 때문에, 단바구치역으로 가기위해서 열차를 타기로 했다. 열차 레일 사이로도 벚꽃 터널이 만들어져 있어서 이곳을 찍는 재미도 쏠쏠 했다. 벚꽃이 거의 떨어져나갈 무렵에 교토에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