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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츄고쿠(中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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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야마구치(10)] 야마구치의 사찰 정원 조에이지 셋슈테이 (常栄寺 雪舟) 야마구치에서는 이곳을 '서쪽의 교토' (西京)이라고 칭하기도 한다.그 이유는 오우치가문이 이 지역을 재패하던 시절에 교토의 문화를 많이본따서 야마구치에도 전파했기 때문에 그때 그 시절에 많은 교토의 문물이야마구치로 유입되었기 때문이다.이를 오우치 문화라고 하는데, 오우치 문화에 대해서는 루리코지 5중탑 포스팅에서자세하게 설명하기로 하고, 이러한 오우치문화를 엿볼 수 있는 야마구치 조에이지 셋슈테이의사찰식 정원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야마구치역에서 버스를 타고 약 20분정도가면 외딴 동네에 조에이지 셋슈테이라는 사찰이있다. 이곳은 그냥 이름모를 신사인데, 길가게 이렇게 위풍당당하게 세워져있길래입구와 주요 건물들을 모습을 담아보았다. 조에이지 셋슈테이의 입구에 도착했다. 사찰식 정원이라는 모습에 걸맞게입구부터..
[2018야마구치(9)] 야마구치 자비에르 성당 , 구 야마구치현 청사 이틀동안 하기와 호후를 구경하고, 남은일정으로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중,야마구치에는 구경을 할만한곳들이 없을까 싶어서 찾던 와중, 야마구치현 현청 바로 옆에자비에르 성당이라는 작은 성당과, 구 야마구치현 청사를 구경할 수 있도록 개방을해놓아서, 방문해보았다. 사실 야마구치는 그렇게 크지않아서 3일정도 구경해도큰 무리없이 구경을 할 수 있었다. 호후에서 산인본선을 타고 다시 야마구치역으로 향했다.클래식한 현판이 특이한 야마구치역 그저께 야마구치역에 왔을때는 비가많이 내려서 별다른 구경을 할 수 없었지만,그래도 이날은 날이 맑고 햇빛이 쨍쨍해서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녔다.야마구치시는 크게 3개의 역이 있는데, 신칸센이 지나다니는 신 야마구치역과,온천마을이 있는 유다온센역, 야마구치 현청이 있는 야마구치 역이 ..
[2018야마구치(8)] 야마구치 호후 모리씨정원과 스오고쿠분지 자전거여행~! 야마구치의 동부에 위치한 호후시는 히로시마현과 거의 붙어있다고 할 수 있다.히로시마는 전국시대 서일본의 패자(覇者)였던 모리 가문의 영지였는데,지금의 히로시마와 야마구치를 점령했었던 모리가문의 다이묘정원인모리정원과 스오국의 국운과 안녕을 기원하는 사찰인 스오 고쿠분지에다녀왔다. 호후텐만구에서 나와서 자전거를 타고 구글맵 지도를 켜놓고쭉 따라가니 이런 일본 소도시만의 작은 풍경들이 나타났다. 소박하고 정갈한 모습의 호후의 도로의 모습. 이런 맛에오사카나 도쿄가 아닌 야마구치 호후라는 작은 소도시를여행하게 되는것 같다. 자전거를 타고 어느새 모리정원의 매표소에 다다르게 되었다.모리정원 박물관과 정원의 통합입장권도 판매하고 있는데, 박물관 내부는 사진촬영이되지않는다고 해서 관심끄고 그냥 정원 입장권만 구입하였..
[2018야마구치(7)] 일본 3대 텐만구중 하나인 야마구치 호후텐만구 <2>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텐만구의 혼도(本堂)가 보였다.이곳에서 많은사람들이 기도를 드리는 곳인것 같았다. - 다양하게 붙어있는 합격기원 푯말들, 한국이나 일본이나 교육열이 높은편인데좋은 학교, 좋은대학에 가고싶어하는 마음은 누구나 다 똑같은것같다. 중국에서 온 관광객들인것 같았다. 이렇게 비둘기가 모여드는데 먹이주는것을 아무렇지도 않게잘 줘서 그런지 몰라도 중국인들이라는 느낌이 확 들었다. 안쪽으로는 이렇게 매화동산이 더 크게 펼쳐져 있었는데아무래도 날씨가 따뜻해지다가 바로 다시 추워져서 그런지 몰라도그렇게 매화들이 많이 피어있지는 않았다. 그 중에 피어있던 청매화 한송이 이렇게 큰 전각도 있었는데 이름은 잘 모르겠다. 전세계 어딜가나 있는 비둘기씨들 이렇게 강아지의 모습을 나무로 깎아놓은 상(像)도 있었고..
[2018야마구치(6)] 일본 3대 텐만구중 하나인 야마구치 호후 텐만구 <1> 일본에 있는 수십 수백 수천개의 신사는 각각의 신을 모신 일본인들의 정신세계다담겨져 있는 일종의 사당이라고 할 수 있다. 그중 텐만구는 학문의 신인 스가와라노 미치자네 (菅原道真)를 모신 신사라고 할 수 있는데,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우리나라 수능과같은 입시철이 되면찾아서 기도를 드린다고 한다. 이러한 수백개의 텐만구들 중 가장 큰 3개의 텐만구가 바로후쿠오카의 다자이후 텐만구, 교토 기타노 텐만구와 더불어 바로 야마구치의 호후 텐만구라고 할 수 있다.마침 매화가 피어나고 있어서 아름다운 텐만구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다. 호후로 가기위해서 아침 일찍부터 산인본선을 타고 호후역으로 향했다. 야마구치현에서 비교적 큰 도시에 속하는 호후시는 세토내해 연안의 공업지대가발달해 있어서 그나마 야마구치현..
[2018야먀구치(5)] 센본도리이의 모토노스미 이나리신사 일본여행사진들을 보면서 예전부터 가보고 싶던곳이 있었다.바로 야마구치현 나가토시에 있는 모토노스미이나리 신사 라는곳이었는데,바닷가에 위치한 해안절벽들 사이로 센본도리이가 길게 자리잡고 있는 모습을사진으로 남겨놓고 싶은 마음에 꼭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이번 야마구치여행에서 마침 기회가 생겨서 갈 수 있게 되었다. 모토노스미이나리 신사로 가는길은 차로가면 상당히 빠르게 갈 수 있지만열차로 가기에는 좀 복잡한편이라고 할 수 있다. 나같은경우에는히가시하기역에서 산인본선을 타고 나가토후루이치 역까지 가서 그곳에서 택시를 타고신사까지 이동하게 되었는데 택시같은경우에는 열차시간에 맞추어 왕복 2500엔정도에 운행하고 있지만, 나는해가지는모습을 촬영하고 싶었기 때문에 좀 더 오래 그곳에 머물고 싶어서 편도만이용..
[2018야마구치(4)] 요시다 쇼인의 혼이 살아숨쉬는 쇼인신사, 쇼카손주쿠 잠깐 시간이 남아서 나가토로 가기전에 들른곳은 바로 요시다쇼인을 신으로 모신쇼인신사였다. 메이지유신의 주역들인 기도 다카요시, 다카스키 신사쿠, 이토히로부미 등을길러낸 근대 일본 정치문화계의 정신적인 지주라고 할 수 있는 요시다 쇼인을 모신 신사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리반가운인물은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일본의 상징적인 인물을 기리는 신사라는 점에 그 의미가있다. 하기 시내를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소박하지만 정갈한 하기의 모습 레트로한 모습의 커피숍 간판 유골을 모신 신사 쇼인신사는 히가시 하기역에서 조금 걸어가면 있다. 정갈한 모습의 하기시내 하기시내 전체를 흐르는 강을 따라가면 히가시하기역이 있다. 히가시하기역 앞에있는 밥집에서 야키소바도 한그릇 먹었다. 쇼인신사로 ..
[2018야마구치(3)] 하기 성하마을, 하기성터 탐방 메이린학사를 떠나 찾아간곳은 하기성이었다. 하기는 옛 모리가문의 영지로서,하기성이 있던 자리 주변에 있던 하기성하마을은 이토 히로부미를 비롯한일본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이 탄생한 생가가 보존되어있는 등 그 역사적가치가 상당히 높아서 역사보존지구로 지정이 되어있다고 한다.서일본의 패자였던 모리가문이 일본해를 마주보고 있는 척박한 땅이었던하기로 가서 절치부심하며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서 도쿠가와 가문에 복수하려고 했던치열한 노력의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하기성하마을로 향하는길 자전거를 애용하는 일본사람들 마침 매화가 피어나는 계절이라서 날씨가 흐렸지만 흐린대로의 운치가 있었다. 하기에 처음와서 놀랐던점은 귤나무가 아무렇지 않게 심어져 있었다.마음대로 따먹는사람은없는지 나도하나 따서 ..
[2018야마구치(2)] 메이지유신 인재의 요람 하기 메이린학사 야마구치의 하기시에 도착해서 가장 많이 본 현수막은바로 메이지유신 150주년이라는 현수막이었다. 거리 곳곳을 가면 이런현수막들이 가로등에 걸려있어서 메이지유신 150주년을 기념하는 야마구치현의 행사등등을 홍보하고 있다. 일본이 봉건주의를 타파하고입헌군주제의 신정부 체제로 발돋움해 근대화를 이룩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사건이바로 메이지유신이었는데, 이러한 메이지유신을 이끌어나가는데 핵심적인 인물들을 배출해낸 곳이 바로 하기 메이린학사 (明輪館) 였다. 하기역에 내려서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다녔다. 인구 4만의 작은 소도시의 평일은 정말 한산했다. 마침 동백들이 많이 피어있어서 동백 사진을 찍었다.동백군락지로 유명한곳도 있다고 들었는데 대중교통으로 가기도 워낙 힘든곳이라서그냥 마음을 접고 메이린학사를 구경하기로 ..
[2018야마구치(1)] 야마구치여행의 시작 야마구치역 - 하기역으로 2015년 처음 일본을 여행했을때, 야마구치를 검색하면서 무작정 이와쿠니의 긴타이교에 간적이 있었다.항상 일본을 가면서도 가장 궁금했던곳이 바로 야마구치였다. 이렇게 넓은 땅에 무엇이 있을까?하고 매번 고민이있었는데 마침 인천 - 야마구치우베(UBJ) 간 직항 노선이 있어서3박 4일동안 짧지만 굵게 야마구치에 다녀올 수 있었다. 야마구치 우베 국제공항에서 내려서 야마구치시로 진입하는방법은리무진일 이용하거나 열차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나는 조금이라도 더 빨리 가보고픈생각으로 열차를 타게 되었다. JR 구사에역에서 열차를 타고 신 야마구치 역에서 환승을하면쉽게 올 수 있다. JR서일본의 주고쿠 지역의 열차들은 이렇게 노란색과 붉은색으로 도장되어있다.주로 산요지방을 이동하는 열차의 경우 노란색으로 많이 도..